대마도 낚시 5부, 40마리 낚고 빈손으로 철수한 사연


 

 

대마도 낚시 3일차 아침

 

이날 아침은 아내가 모처럼 합류해 동반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민박집 스텝분들이 계속 필드 테스트하면서 여름에 반짝 터지는 긴꼬리벵에돔을 체크해왔는데요.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가운데 우리 부부는 안정적인 조과가 보장되는 미네만의 벵에돔 소굴을 놔두고 외해권 갯바위로 나왔습니다.

이유는 씨알은 커도 일반 벵에돔의 소심한 입질보다는 확 가져가는 긴꼬리벵에돔의 시원한 손맛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곳 포인트 지명은 '와보'. 여기서는 '벵에돔 훈련장'이라 부르는데요. 그만큼 마릿수 조과가 뛰어난 곳이라고 합니다.

거의 1타 1피로 낚일 정도로 벵에돔 자원이 많은데 한 가지 흠은 씨알이 잘다는 것.

씨알이 잘다고 표현했지만, 그래도 25~35cm 사이즈입니다. 만약, 이곳에 왔는데 반찬감이 모자란다면 여기서 보충할 수 있을 정도.

그러니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겁니다.

 

 

아내의 첫 캐스팅

 

위 사진에서 보듯이 원래는 바깥쪽으로 던져야 잘 물어주는 곳인데 이날은 만조를 두 시간 앞두고 있어 저 앞으로는 건너갈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만곡진 곳으로 던져야 했죠.

 

 

 

작은 어랭이로 신고식 하는 아내

 

연속으로 들어오는 입질

 

밑밥을 뿌리자 어랭이를 비롯해 자리돔 새끼들이 새까맣게 몰려듭니다.

발 앞에 다량의 밑밥을 넣어 묶어 두고 채비는 15m 전방으로 던져 천천히 내린 결과 거기서 줄을 확 풀고 가는 시원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침부터 활성도가 뛰어나네요.

 

 

잔씨알이라 방생하는 아내

 

#. 아내의 채비

1.75-530 낚싯대 - 2호 원줄 - 0호 찌 - 조수우끼고무 - 직결 - 1.7호 목줄 - 벵에돔 전용 바늘 6호

 

제주도에 두 달간 민박하며 낚시할 때부터 g2찌에 꽂혀 줄곧 g2 전유동만 해오던 아내가 이날은 어쩐 일인지 제로찌를 세팅하네요.

봉돌 없이 기본적인 채비로 벵에돔을 낚는데 씨알은 25cm 전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하층을 공략하기 위해 0c 찌로 세팅

 

#. 나의 채비

낚싯대 : 로젠기 1.75-530

릴 : 다이와 임펄트 2500 LBD

원줄 : 쯔리겐 프릭션 제로 1.5호

어신찌 : 쯔리겐 슈퍼 익스퍼트 0c, 잠공 스토퍼

목줄 : 쯔리겐 제로 알파 1.5호

바늘 : 벵에돔 전용 바늘 6호

봉돌 : 없음 → g7

 

현장 상황은 중들물. 공략 지점이 안통이라 조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너울도 조금 있고 맞바람도 불어 채비를 밀어내는 상황. 이럴 때 씨알 선별을 위해 중하층을 공략하기에는 채비 선택이 중요했습니다.

찌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0c 부력으로 시작했지만, 그램 수가 좀 더 나가 원투 공략이 가능한 모델을 사용했고 스토퍼는 잘 떠오르지 않고 조류를 최대한

받아 입수할 수 있는 잠공 스토퍼로 하였습니다.

 

 

이어서 아내가 힘차게 허공을 가르더니 대를 세웁니다. 오! 씨알 좀 되나 싶었는데 그냥 막 끌고 오네요.

전날 오후, 아내는 대물 입질을 몇 차례 받았지만 방심하는 사이 몇 마리 터트린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곳 대마도에서 낚시하면서 느낀 것은 수심 깊은 곳에서 대물 벵에돔을 걸었을 경우 처음 몇 초간은 심하게 처박지 않는다는 것.

벵에돔 습성상 여(암초)가 눈에 보이면 곧바로 그쪽으로 들어가려는 움직임에 짜릿한 손맛을 보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여에 쓸려 터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형지물이 없는 깊은 수심에서 중층으로 띄워서 낚은 경우, 처음 몇 초간은 어리버리한 행동을 하더군요.

이것을 낚시꾼들이 '잔씨알'로 착각해 여유 있게 끌고 오다가 발 앞에서 갑자기 처박아 터트리는 경우가 있는데 어제가 꼭 그랬습니다.

이후로 일단 걸었다 하면 잔씨알이라는 느낌이 들어도 무조건 초기 제압부터 하고 보는 아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잔씨알이네요. 방생합니다.

 

 

아내는 제로찌에 목줄 3m를 직결한 채비로 1타 1피 중입니다.

발 앞에 밑밥을 2주걱 쳐서 잡어를 불러 모으고 캐스팅은 전방 15m에 한 다음, 밑밥은 활성도가 좋아 딱 한 주걱만 찌 주변에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초시계를 잽니다. 3m의 목줄이 수중에 정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0초.

30초가 지나면 찌에 붙었던 수중쿠션(조수우끼고무)이 천천히 하강하는지도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편광 안경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그 수중쿠션이 찌에서 벌어지며 스멀스멀할 즈음 어김없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어신은 수중쿠션이 쭉하고 들어가는 걸 보고 채는데 이때는 벵에돔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원줄이 휘리릭하고 풀리는 시원한 패턴을 보이네요.

씨알은 25~28cm급 사이에서 왔다 갔다. 이른 아침치고는 씨알이 잔 편이지만, 이곳 벵에돔 훈련장의 특성이 그러하니 25cm가 넘어가는 벵에돔은

일단 물칸에 살려놓고 계속해서 마릿수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오! 그러다 낚인 긴꼬리벵에돔.

 

"이게 얼마 만이냐. 반갑다 ^^"

 

 

아내도 6개월 만에 긴꼬리벵에돔을 낚았다.

 

보세요. 아가미뚜껑에 선명하게 박힌 검정테. 아치형의 꼬리지느러미.

긴꼬리벵에돔의 특징인데 씨알이 잔 게 흠이긴 합니다.

 

 

일반 벵에돔

 

반면, 벵에돔은 아가미뚜껑에 검정테가 없습니다. 벵에돔 낚시꾼들이야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다 보면 제 글에

매너리즘이 생길 수 있음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자기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해서 무심코 설명을 건너뛸 때 글(방송도 마찬가지)의 내용은 빈약해지고

전문 꾼들만 알아보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음을 요즘 들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독가시치. 제가 제주도에서 처음 낚시했을 때 낚았던 독가시치는 신기함 그 자체였습니다. 

방송에서 보던 녀석을 직접 대면했기 때문이지요. 등지느러미에 독이 있어 찔리면 온종일 고생한다는 것도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이 아니고 방송을

통해 안 것을 인용하여 블로그에 글을 썼습니다. (그걸 누가 경험하려고 하겠습니까? ㅎㅎ)

 

그러면서 독가시치의 특징, 생태, 회 맛에 관해서 몇 차례 소개를 올리면서 독가시치를 모르는 지역 낚시꾼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었죠.

하지만 이것도 몇 마리 낚다 보니 개인적으로 식상하였고 이후부터 제 조행기에는 독가시치가 낚여도 부연 설명 없이 넘어가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실제로 독가시치가 낚이면 강력한 손맛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방생하며 언급도 하지 않는 등, 뭔가 적극적인 설명이 실종돼버렸습니다.

 

독가시치를 낚아서 다양한 요리로 선보이거나 하는.

블로그 초기에 열심히 했던 실험 정신이 요즘 들어 많이 실종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던 것입니다.

낚시 소재는 무궁무진하지만, 하다 보면 뭔가 고착화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을 경계하고 초심의 마음으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들어요. 그게 잘 돼야 할 텐데 말입니다. ^^

 

 

아내의 캐스팅

 

요즘 저 캐스팅 방법으로 30m는 너끈히 날리는 아내입니다.

"대마도에서 그녀의 벵에돔 낚시 현장(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캐스팅 명칭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지만, 낚싯대를 옆에서 뒤로 돌려 앞으로 후려치는 캐스팅으로 박범수 사장님이 자주 사용하던 방법입니다.

그것을 보던 아내가 저 캐스팅을 마음에 들어 하면서 줄곧 연습했는데 지금은 제법 익숙해져서 장타 날리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흠은 뒤가 뻥 뚫려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캐스팅이라는 것. 당연한 이야기지만, 직벽이나 뒤에 장애물이 있으면 못합니다.

 

 

원 캐스팅에 딱 한 번 찌 주변에 밑밥을 넣고 곧바로 발 앞에 두 주걱을 친 다음 기다립니다.

 

 

 

"우잉"

 

계속해서 잔씨알만 낚이자 아내의 입이 슬슬 나오기 시작.

이날 아내는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1타 1피로 이어갔는데 저는 3타 1피. 마릿수에서 아내에게 뒤지는 현상을 보이더군요.

아내는 미끼가 따먹히지 않고 내려가다가 벵에돔이 걸려드는데 제 미끼는 30초 안에 잡어에게 털리는 현상을 보입니다.

던지는 위치는 똑같이 전방 15~20m 정도인데 누구는 미끼가 털리고 누구는 미끼가 살아서 입질 받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날 낚시하면서 한 가지 재밌는 현상을 발견했는데요. 포인트 주변을 에워싼 잡어는 다름 아닌 자리돔 새끼였습니다.

발 앞에도 모여있지만, 전방 20m 지점 포인트가 되는 곳에도 시커멓게 모여서 좀처럼 잡어 분리가 되지 않았었지요.

이는 포인트 주변에 큰 벵에돔이 들어와 있지 않거나 아예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요. 

이때 아내의 미끼는 자리돔 치어 층을 뚫고 내려가 잔씨알이라도 벵에돔 입질을 받았지만, 저는 털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나의 미끼(좌)와 아내의 미끼(우)

 

벵에돔 낚시에서 크릴을 사용할 때는 머리와 꽁지를 떼고 바늘 사이즈에 맞게 끼우라는 말이 교본처럼 되었습니다.

저는 교본에 충실했지만, 아내는 어쩐 일인지 머리를 안 떼고 끼워 던지더군요.

그 결과 저는 수면에 뜬 자리돔에게 곧바로 털렸고, 아내는 살아서 내려가다 벵에돔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 크릴에서 가장 먼저 떨어지는 부분은 대가리. 아마도 자리돔 치어들이 물고 뜯고 하면서 대가리가 먼저 없어지고 그 시간 차로 몸통은 살아서 내려가

입질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낚시란 정석이 없음을 새삼 실감했지요.

 

언뜻 보면 정말 작은 차이지만, 조과는 3배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사실.

다만, 잡어도 종류 나름일 것입니다. 여기서는 자리돔 치어라서 통했을 뿐, 다른 종류의 잡어에게 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떻게든 씨알 선별을 하려고 노력해보는 입질의 추억.

 

 

 

낚이는 씨알은 다 거기서 거기.

 

 

심지어 이런 녀석들도 낚이고 있습니다. 

이 작은 녀석도 자기가 긴꼬리벵에돔이라고 줄을 시원하게 가져가네요.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

일반인이 보기에는 거기거 거기인 것 같지만, 잘 보면 모양과 습성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꾼들은 알고 있을 겁니다.

입질 패턴도 확연히 다릅니다. 벵에돔은 소심하고 예민해 원줄이 살며시 펴지거나 찌가 자물거리는 정도의 어신을 보일 때가 많지만, 긴꼬리벵에돔은 

스풀에 대고 있던 손가락을 베어버릴 정도로 후루룩 풀려나가 깜짝깜짝 놀라게 하곤 합니다.

 

아내의 취향은 긴꼬리벵에돔이었습니다. 물론, 전날처럼 조용한 호숫가 같은 미네만에서 대물 벵에돔 낚시도 좋지만, 원줄이 후루룩하고 풀려나갈 때

그 짜릿함과는 비할 바가 못 된다고 합니다. 손맛도 같은 사이즈라면 긴꼬리벵에돔이 월등히 세다는 점도 있겠고요.

하지만 이 날은 어린 긴꼬리벵에돔만 확인하는 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6월 초중순, 아직은 시기가 이른 건지 이곳의 스탭분들이 필드 테스트를 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낚이는 25cm 전후의 긴꼬리벵에돔은 붙박이일 가능성이 높고요. 35cm 이상의 긴꼬리벵에돔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회유하기 때문에 아직은 이르다는

결론입니다. (참고로 7월 초순인 현재는 미네만 바깥쪽에 긴꼬리벵에돔이 제법 붙었다는군요. 올해 윤달의 영향인지 시즌이 많이 늦습니다.)

 

 

동영상을 재생하세요.

 

우리 부부는 앞서 1타 1피로 낚으며 캐치앤 릴리즈를 해 나갔습니다.

서른 마리까지는 세면서 낚시했는데요. 이후로는 더이상 세어봐야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몇 마리 낚았는지는 사실 모릅니다.

대략 40~50마리 사이가 아닌가 싶은데 이쯤 되니 아내는 허리도 아프고 팔도 저리다며 낚싯대를 놓고 말았습니다.

초반에 20 후반 사이즈의 벵에돔을 몇 마리 낚아 물칸에 보관했지만, 다 방생하고 결국은 빈손으로 철수. ^^;

 

 

대마도의 벵에돔 훈련장을 빠져나오며

 

철수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우리 부부가 낚시했던 미네만 외해의 '와보' 포인트입니다.

이때는 만조라 낚시 자리 대부분이 잠겼는데요. 물이 반쯤 빠진 후에 들어가 초들물까지 보고 나오면 괜찮아 보이는 곳입니다.

 

 

규동으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빅마마의 네코 실장이 반긴다.

 

박갑출 프로님과 함께

 

그리고 이날 오후, FTV 바다낚시교실 진행자이신 박갑출 프로님이 오셔서 인사하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벵에돔 낚시 촬영차 왔다는데요. 몇 달 전 제 블로그에 방명록을 남기시기도 했던 박갑출 프로님은 줄곧 방송으로만 보아오다가 이날 처음으로 만나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오후 출조를 위해 바다낚시교실 촬영팀과 함께 배에 오르고

 

 

 

피디님과 마주치자 서로 찍어주기 ^^ 

 

미네만을 가르며 힘차게 달린다.

 

종일 낚시를 하게 된 아내

 

오후 낚시까지 괜찮겠냐고 묻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어서 괜찮답니다.

만약에 갯바위에서 종일 낚시를 한다면 저도 뜯어말렸겠지만, 숙소에서 포인트까지는 거리가 가깝고 중간에 들어와 충분히 쉬었다가 나가는 것이니 

괜찮을 거란 생각입니다. 또 이때는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았어요. 호수처럼 잔잔한 미네만에서 놀멍쉬멍 낚시할 생각이니 임신 6개월의 아내라도 이 정도는

힐링이 될 거라 기대했지요. 이왕이면, 5짜 벵에돔으로 기록 경신을 하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미네만의 어느 한적한 포인트. 

 

지형은 갯바위지만, 운동화 아니 단화를 신고 내려도 될 만큼 평평한 갯바위에서 우리 부부는 힐링 낚시를 준비합니다.

그 사이 바다낚시교실 촬영팀은 100m 떨어진 곳에 내렸습니다. 바로 전날, 우리 부부가 대물 벵에돔과 연신 파이팅했던 소굴입니다.

 

이날 촬영한 바다낚시교실은 내일 오전(8일) 10:25분에 FTV에서 방영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이날 촬영분에서 100m 떨어진 제 아내가 4짜 벵에돔을 걸고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디님 말로는 줌을 바짝 땡겨서 파이팅 장면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뜰채질할 때 아내가 제게 확 짜증을 부리는 바람에 그 장면도 담겼는지는 모르겠네요. ^^;

그 이야기는 대마도 낚시 6부로 이어집니다. 다음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더보기>>

대마도 낚시 1부, 배편과 민박 - 서울에서 떠나는 즐거운 낚시 여행

덕우도 참돔 낚시(1), 30시간 논스톱 갯바위 낚시

한 점당 5만원짜리 생참치회(멕시코산 참다랑어)

간재미 달인이 보여준 간재미 회무침과 찜 요리

캐나다 여행의 참 매력, 렌터카 드라이브(옐로헤드 하이웨이)

 

정기구독자를 위한 즐겨찾기+
 

 



Posted by ★입질의추억★
:

카테고리

전체보기 (3974)
유튜브(입질의추억tv) (583)
수산물 (635)
조행기 (486)
낚시팁 (322)
꾼의 레시피 (238)
생활 정보 (743)
여행 (426)
월간지 칼럼 (484)
모집 공고 (28)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03-28 20:26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