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돼지갈비? 알고 보면 삼겹살이다.


 

 

사람이 일일이 펴서 만든 돼지갈비는 외곽선이 일정치 않고 구불구불하며, 살코기와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는 게 특징이다.

 

수요미식회를 보지는 않았지만, 돼지갈비 식용 접착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나 보다. 그러면서 돼지갈비 좀 먹어 본 일부 네티즌들은

목살과 다릿살을 붙인 가짜와 달리 뼈에 붙은 갈빗살을 진짜 돼지갈비라며 대단히 여긴다. 다 좋은데 이건 좀 알고 먹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진짜 돼지갈비라 여기는 그 뼈에 붙은 살은 사실 삼겹살이나 다름 없다. 돼지의 갈빗대는 1번부터 10 몇 번까지 있는데 그중

아래쪽으로 갈수록 뼈가 얇고 배쪽에 가까워 그 부위의 살을 삼겹살(이것도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오겹살이지만)로 재단한다.

삼겹살에 뼈가 씹히는 것도 이런 이유인데 진짜 돼지갈비를 파는 식당은 1~5번 갈빗대에 붙은 살을 넓게 핀 것을 가져다 쓴다.

 

다시 말해, 거기에 붙은 살은 윗삼겹, 또는 뼈삼겹이란 말로 유통되고 있으며 일일이 수작업으로 펴야 하기 때문에 목살과 다릿살을 붙인

소위 가짜 돼지갈비보다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만큼 맛도 있을까? 이는 사람 입맛따라 호불호가 나뉘는데 정말 질 좋은

뼈삼겹이라면 당연히 설탕 양념 범벅인 식용본드 갈비보다 맛이 좋다. 하지만 나 처럼 기름기 많은 부위를 싫어한다면, 차라리 목살이나

앞다릿살로 붙인 갈비가 입에 맞을 수도 있다. 진짜 돼지갈비(뼈삼겹)라고는 하나, 따지고 보면 삼겹살의 연장선이며, 그래서 살코기 반,

지방 반으로 되어 있다. 맛을 느끼는 데 정답은 없지만, 진짜 돼지갈빗살이 뭔지는 알고 맛있다고 칭송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아래 기사에서 거론된 이름을 보고 피식 웃었다. 극히 일부 기자들의 이야기겠지만, 가끔 보면 좀 너무한다 싶다. 

 

 

원문 :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5102121580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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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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