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의 일기(1), 부쩍 늘고 있는 딸의 신공


 

 

 

앞으로 딸바보의 일기를 얼마나 자주 쓸 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1)라고 넘버링을 붙여봤습니다. ^^

요즘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하나 둘씩 보이곤 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이때(14개월)만 해도 숟가락질이 어려워 많이 흘려가면서 먹었는데 지금(16개월)은 조금씩 안정되고 있어서 국물 음식만 아니라면 턱받침대가 필요없더군요. 육아 부담이 많았던 아내는 날마다 발전하는 상황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어 아직 둘째 계획은 생각도 안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장담하기에는 이르지만, 숨통이 트일만 할 때 하루하루 커가는 딸이 너무 예뻐서 하나 더 낳게 될지도요. 아직은 모를 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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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주는 족족 잘 받아먹었는데 이제는 슬슬 음식 호불호가 나오더군요. 일단 푸른기가 도는 음식은 무조건 채소로 간주하는지 맛도 보지 않고 손사래를 칩니다. 쩝. 그렇다고 고기를 잘 먹는 것도 아니고  빵은 왜 그리 좋아하는지. 이때부터 음식 취향이 결정되기 시작하는지 아니면 앞으로도 수십 번은 더 바뀔 것인지 지켜봐야겠네요. 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과일. 먹는 양이 성인 뺨칩니다. ㅎㅎ

 

그리고 이때만 해도 '아빠 아빠' 노랠 부르던 딸이 지금은 아빠 소릴 전혀 안 합니다. 전에는 아빠만 불렀는데 지금은 아무리 아빠를 불러달라고해도 '엄마 엄마'. 일부러 그러는가 싶기도 하고, 검색해 보니 이것도 발달과정 중에 하나라던데 이쯤 되니 아동심리가 궁금하네요. 아마 시간이 답이겠죠? ㅎㅎ

 

 

요때는 설 명절을 하루 남기고 세배 연습을 시켰습니다. 그간 조카들에게 나간 세배돈이 제법인데 이제는 저도 좀 거둬야죠. ㅎㅎ

 

 

 

아이고 그냥 살살 녹아요. 녹아 ^^ 이 동작을 자세히 가르치거나 코칭한 적이 없는데 단지 몇 번의 시늉에 이렇게 따라하네요. (누구나 첫째는 천재로 안다면서요? ㅎㅎ) 이걸로 연습은 충분하니 실전을 기대하며 처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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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날, 처가에서 새배한 영상입니다. 집에서 연습한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기만 하네요.

 

 

졸면서 먹는 딸내미의 신공

 

비교적 최근의 일인데요. 제가 일주일간 대마도로 떠났을 때 아내는 동탄에 사는 작은 처형 댁에 있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중국집 짜장면을 먹여봤다고 합니다. 이제껏 싱겁게만 먹어 온 딸내미로서 중국집 짜장면 맛이 충격적이었는지 허겁지겁, 그릇을 싹 비웠다고 하네요. 얼마나 맛있으면 졸면서 먹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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