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이것들을 낚시로 잡았다고라? - 잡어들의 대반란

으헐~ 잡어들이 뿔났다!!

항상 돔에 밀려 낚시꾼들에게 천대받던 잡어들이 대반란을 일으킵니다.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수십년간 깊은 바닷속에서 온갖 풍파와 시련을 견뎌온 대물 잡어들을 만나봅시다~!!

알고보면 우리도 맛있는 고기라고라~?

대물 혹돔입니다. 혹부리영감이라고들 하죠 ^^;  
완죤 괴물이네요 ㄷㄷㄷ 
하지만 저거 뒷처리는 어캐 할런가 궁금하네요 ^^;

혹돔은 작아도 맛이 없고, 커도 맛이 여타 어종에 비해 떨어져서 잡아도 고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이왕 잡은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혹돔 요리가 있기는 한다는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

대물 쏨벵이 60cm  
거의 국내 기록어에 가깝다네요.  저런 씨알은 살아생전 한번 보기도 힘들뿐더러 30cm만 되어도 상당히 큰 씨알인데 비해

저거는 정말 영물중에 영물일꺼예요 
쫄깃쫄깃한 육질과 단내가 날 정도의 흰살생선인 쏨뱅이는 바다에서 잡히는 수많은 어종가운데서도

최고의 매운탕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록 육지사람들은 흔히 보기 힘들지만 낚시꾼들은 종종 잡아서 회도 떠먹고 매운탕을 끊여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는 쏨뱅이~!!

대물 농어  1M 5cm

수십인분은 족히나올..;;

대물 도다리 50cm

광어에 비해 소형종인 도다리도 저렇게 클 수 있는거군요

대부분의 자연산은 클수록 지방함량이 많아져서 씹을수록 고소한데 저 대물 도다리의 회맛이 참 궁금하네요 +_+

지난 2007년 5월경에 부산 생도에서 잡힌 넙치 1m 11cm입니다. 

흔히 광어로 알고 있는 이 고기는 최대 1m까지 자라는것으로 나와있지만 이렇게 1M를 훌쩍 넘는게 잡히는거 보면

정말 바닷속은 알 수 없는 같습니다.

대물 불볼락(열기) 

엄청나네요 ㄷㄷㄷ

보통 흔히 잡히는 사이즈가 어른 손바닥 정도의 크기인데 저것은 평생 한번 나올까 말까한 대물입니다.

대형 한치 98cm 입니다.

저걸로 몇 인분의 술안주가 만들어질까요 ^^~

몇 년을 살았는지도 가늠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붕장어(아나고) 1M

국민횟감인 우럭입니다.

대물 조피볼락(우럭) 70cm 아직도 깨지지 않은 국내 최대어입니다

참고로 우럭이라도 저렇게 3kg가 넘어가는 개우럭은 돌돔 못지않은 깊은 회맛을 낸다고 하니 그 맛이 정말 궁금 ㅠㅠ

대물 황점볼락 41cm 

맛은 일반 볼락이나 열기보다 더 우수하다고 알려졌지만 

개체수가 많이 줄어서 현재는 희귀어종이 되어버렸다네요.  

정부에서 매년 방류를 하고 있지만, 싸이트 검색을 해보니 황점볼락만을 대상어로 잡는 루어꾼들이 있는거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황점볼락...  천연기념물이 될 날이 머지 않은거 같아요. (이미 됬나?)

쥐노래미 53cm

우리가 동네 횟집 수족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래미가 사실은 양식 쥐노래미인데요

이것이 자연상태에선 저정도 크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성어가 되면서 특유의 노란 구름무늬는 서서히 없어지며 몸통의 채색이 검게 변합니다.

대물 객주리 50cm

쥐치과에 속한 객주리는 얼핏보아선 말쥐치랑 흡사하지만 다른 종입니다. 

제주지방에서 낚시로 올라오는 고긴데 아래 부시리가 작아보이는군요 ㄷㄷ

학공치??  NO~! 비슷하지만 동갈치라고 합니다 61cm

대물 개볼락 30cm

국내 최대어는 아니지만 소형어종인 개볼락이 30cm면 온갖 풍파와 시련을 다 겪은 노성어에 속합니다.

개볼락도 육지에선 보기 힘들고 어촌의 시장에서 가끔 보거나 낚시꾼들에 의해서 종종 잡히는데

구이로는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남해에서 유명한 뽈락

대물 볼락 40cm 

볼락 30cm만 되도 감성돔 50cm와 안바꾼다는 대물인데 저것은 거의 국내 기록어에 가까운 놈

잡어라도 좋으니 수년간 낚시해도 한두번 만나볼까한 저녀석들을 저도 한번 낚아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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