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맛집 - 담백한 그리스음식 어때요? "그리크 하우스"

    일산에 꽤 유명한 맛집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이색적인 외국음식 문화를 맛보기 위해 찾은곳은 바로
    그리크 하우스랍니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그리스 음식점의 추억 
    뭔가 색다른 음식을 맛보고 싶었는데 원래 세계각국의 음식문화에 관심이 많은지라
    우리나라에 들어온 여러 세계음식중에 지중해를 끼고있는 그리스 음식이 궁금해졌습니다.





    이때는 초보시절이라 사진이 다소 흔들린점 양해 바랍니다.









    밖같풍경중에 저 테이블보는 좀 넌센스랄까요
    그리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뭘까요?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그리스 신화 정도
    흰색과 파랑색의 국기 
    그리고 지중해를 끼고있는 덮고 건조한 나라
    이런 나라에서 국민들이 먹는건 뭘까하는 호기심^^

     







    우선 바게트 빵
    우리에게 친숙한 구운 바게트빵에 "짜지키"라 불리우는 요거트 소스
    사진은 저래보여도 꽤 큰 용기에 담아 나옵니다.
    저 짜지키 소스는 그리스 국민들이 가장 즐겨먹는 "국민소스"
    고기며 야채며 빵이며 대부분을 저 소스에 찍어 먹는다고 하네요 ^^









    이어서 나온것은 닭스프
    레몬즙만 뿌리지 않는다면 흡사 우리네가 먹는 닭죽과 맛이 비슷하다랄까요
    추운달 저 스프 한그릇먹으면 배도 따듯해지고 좋을꺼 같아요









    곧이어 그리스식 셀러드가 나오는데
    그리스인 식탁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하우스 셀러드라 합니다.
    생양파, 토마토와 오이에 양치즈를 얹은 거기에 소스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채소 자체의 신선한맛을 느끼게 합니다.
    드레싱이랄것도 없는 올리브오일과 와인식초  (절대미감ㅋㅋ)

     







    그리스인들이 즐겨마시는 "우조"라는 술이예요
    평소엔 투명한 색인데비해









    물을 약간타면 밀키스처럼 순식간에 변해버리는데
    이걸 스트레이트로도 먹어봤지만 너무 독해서 물에 희석해서 먹어도 괜찮다고 하네요
    도수는 45%~48% 정도로 술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구요
    처음 먹었을땐 상큼한 페퍼민트향이 입안을 감돌면서...
    목넘길땐 알싸해지는 위스키처럼 목이 뜨끈해집니다.
    그리곤 독특한 민트향이 코와 입으로 전해져오는  꽤 후레쉬한 향으로 술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한잔 더 먹어보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하는 관계로 ㅠㅠ










    홍합 사가나끼
    지중해를 낀 그리스는 역시 해산물 요리가 많은데요
    이건 에피타이져로 나온 해물볶음인데 양념이 흡사 갈비소스에다 볶은듯한 친숙한 맛이예요 
    마치 한국음식을 먹는듯한 ^^









    이제부턴 본격적인 메인요리인데..
    그리스의 3대요리인 무사카, 스블라끼, 기로스를 차례데로 시켰습니다.
    (둘이서 먹는데 너무 무리하는거 같다는 ㅠㅠ)

     







    그중 첫번째로 무사카는 메인이라기보단 에피타이져의 느낌이 강한데..
    위에 덮여진건 빵이 아닌 치즈덩어리
    그 아래 다진고기와 마카로니로 토핑된 일종의 파이랍니다.
    머 그닥 필이 오진 않았던 음식 (좀 느끼하기도 했고 칼로리도 꽤 많을꺼란 생각을 하면서)









    두번째로 그리스의 저녁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꼬치구이인 "스블라끼"
    주로 양, 닭, 돼지고기를 끼워서 구워냅니다.
    따로 양념이 없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위해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담백한 음식이 참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요 ^^
    사진상엔 저래 보여도 양이 꽤 많습니다.
    작은 꼬치구이가 아닌.. 저런 대접시에 큼지막하게 꼿혀서 구워나오는데 비해 가격은 19,000원
    맛이나 양으로만 가격대비를 따져봐도 페밀리 레스토랑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세번째 메인음식은 "기로스"
    바베큐한 돼기고기를 얇게 썰어서 양파와 같이 내고 또띠아같은 그리스식 밀전병에 싸먹는 쌈요리예요
    이것도 맛이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









    저 밀전병은 두겹으로 되어있어서 손으로 뜯으면 옆으로 젖혀지는데 거기다가 속을 넣어서 싸먹으면 됩니다.
    같이 나온 샐러드나 짜지키 소스를 얹혀서 먹어도 좋고, 각자 취향데로 속을 채워 먹으면 입안가득 풍성 ^^










    그리스인들이 즐겨먹는 식후 디저트 "파나코다 푸딩"
    약간 느끼했지만.. 부드럽고 맛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인들이 즐겨먹는 그리스식 커피
    특이한건..  오븐에다 원두를 굽고 가루를 잔에다 넣고 뜨거운 물과 설탕을 부어서 만든다고 하네요









    1~2분정도 기다리면 구워진 원두가루가 밑으로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끝까지 마시지 않으며 가라않은 원두역시 먹음 안되요 ^^
    그리스 음식에서 엿볼 수 있는것은 음식들이 세련되거나 화려하진 않아도 참 소박한 면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스 인근의 나라에서 사용하는 강한 향신료나 양념에 음식맛을 의지한게 아닌
    올리브 오일과 소금후추로만 간을해서 재료의 맛을 살리는 은은한 향의 음식이 주로 많은거 같습니다.
    맛좋고 담백하면서 이색적인 그리스 음식 어때요?





    그리크하우스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02-1
    설명 정통 그리스 음식전문점 Greekhouse
    상세보기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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