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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참치 낚시 재도전, 14시간의 험난한 항해가 시작되다

 

 

몰디브 선원들의 식사

 

이날 참치 낚시는 꼭두새벽에 출항해 오전 내내 미끼만 잡으면서 시간은 벌써 정오를 가리킵니다. 참치 포인트까지는 무려 4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선원들은 점심을 먹는데요. 좀 전에 연유에 찍어 먹었던 자파티는 간식이었고, 선원들이 평소에 먹는 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코코넛 밥에 참치 국물인 가루디야를 자작하게 말고, 삶은 참치 한 마리를 척 올려 먹죠. 중간에 적양파 한 조각과 구운 고추를 씹으면 느끼함을 달랠 수 있나 봅니다. 멀미 기운 때문인지 스태프들은 식사를 거르는 모습이고, 저 또한 몇 술 뜨지 못했습니다.

 

 

포인트에 다다르자 쌍안경으로 수면을 훑던 선장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수면이 들끓는 보일링을 발견. 곧바로 낚시 신호가 떨어집니다.

 

 

배는 베이트 피쉬(작은 물고기)에 의한 보일링처럼 보이기 위해 물을 뿜어 수면에 파장을 만듭니다. 이렇게 하면 참치의 시선을 환기시킬 수 있겠지요. 여기에 오전에 잡은 샛줄멸을 바다에 뿌리면서 참치를 모읍니다.

 

샛줄멸 같은 작은 물고기는 수심이 낮고 암초와 산호가 형성된 곳을 터전으로 삼는데 지금 이곳은 수심이 몇백 미터나 떨어지는 심해입니다. 바다에 풀면 시커먼 공간뿐이니 녀석들이 우왕좌왕하겠죠. 그야말로 포식자가 우글거리는 소굴에 놓이면서 참치 떼를 불러모으게 됩니다.

 

 

공중에서 참치가 휙휙 날아오니 피하기 바쁘다

 

선원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저와 강성범씨는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판단은 썩 좋지 못했지요. 낚시 시작하자마자 맨 앞에 선 선원들이 참치를 낚아 뒤로 던지는데 피하기 바쁩니다.

 

 

이때부터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가 참치를 낚아 올리기 시작하고

 

 

1타 1피로 타작에 가까운 낚시가 이어집니다. 굵고 무거운 나무 낚싯대를 바다에 드리우면 몇 초 지나지 않아 참치가 무는데요. 일반적으로 낚싯대의 탄성으로 고기를 제압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힘으로만 끌어올립니다. 그러면 참치가 공중으로 튀어 올라 갑판으로 떨어지고 바늘은 저절로 빠지게 됩니다.

 

 

밭에서 무 뽑듯 뽑는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표현인가 봅니다. 이날 잡힌 참치는 비교적 작은 크기지만, 사실 저만한 크기도 가공할 만한 힘을 냅니다. 일반 낚싯대로 걸면 밀당 하는 시간이 들겠죠. 참치가 배 주위를 돌거나 배 밑으로 들어가 버려 애를 먹일 수도 있고요. 지금은 낚시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엄연히 조업입니다. 손맛을 보고 있을 여유가 없는 것이지요.

 

일단 참치가 바늘에 걸리면 바닷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낚싯대도 딸려 들어갑니다. 그것을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전적으로 팔심에 달렸죠. 저 무거운 장대와 함께 참치를 공중으로 들어올려야 하니 젖먹던 힘까지 내야 했습니다.

 

 

선원들은 연거푸 참치를 올리지만, 저와 강성범씨에게는 여전히 입질이 닿지 않습니다. 위치의 유불리도 있지만, 선원들 것보다 짧은 장대를 사용한 것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참치 떼는 주로 배 뒤쪽 가운데에 모이고 있었습니다. 몇 미터 차이지만, 참치가 밀집된 공간에 바늘을 넣는 것과 그렇지 못한 공간에 바늘을 넣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좀 전에 강성범씨가 참치 한 마리를 걸다 바다에 빠트렸는데요. 이번에는 제대로 걸어올립니다.

 

 

먼바다라 기본적으로 파도가 높습니다. 보시다시피 배에는 펜스가 없어서 위험합니다. 참치를 걸고 중심을 잃기라도 하면, 그 뒤에 일어날 일은 음~상상하기 어렵습니다. ㅠㅠ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이 일대가 참치가 다니는 길목인 만큼 조류가 워낙 빠르니 얼마나 보호해 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선원들은 우리의 안전을 고려해 웬만하면 앉아서 하라는데요. 그러면 입질이 닿는 지점까지 바늘을 넣기가 까다롭습니다. 중간에 긴 장대로 바꾸고 나자 그때부터 저도 몇 마리 낚아 올릴 수 있었죠.

 

 

사이드에서 입질의 한계를 느낀 성범이 형은 아예 가운데로 자릴 옮겼습니다. 정말 좋은 판단입니다.

 

 

작은 참치만 잡히는 줄 알았는데 가끔은 선원들조차 감당하기 힘든 참치가 물고 늘어지기도 합니다. 혼자서는 절대 들어 올릴 수 없는 사이즈라 옆 동료가 같이 잡고 버텨보지만, 결국에는 터지고 맙니다.

 

 

이때 저도 엄청난 입질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좀 전에 낚은 참치와는 비교가 안 되는 힘인데요. 어찌 생선 따위가 사람 힘을 넘볼 수 있겠느냐지만, 이 녀석은 저를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갈 심산입니다. 제가 힘겨워하자 선원이 도와주는데요. 이런 건 무조건 잡아야 성난 물고기가 사는데~

 

 

제힘으론 역부족이었습니다. 장비 자체가 가다랑어 특화용이다 보니 이따금 커다란 황다랑어가 물고 늘어지면 대책이 없어요. 이럴 땐 파이팅 시간이 좀 들더라도 지깅 낚싯대가 나을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지금은 몰디브의 전통 대낙기에 도전 중이니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치 낚시에 사용되는 빈 바늘

 

몰디브의 전통 대낙기는 보시다시피 빈 바늘을 사용합니다. 비늘이 없는 민바늘 구조로 이것이 참치를 들어 올려 뒤로 던져질 때 자동으로 빠지게 하는 요인입니다. 그러면 참치는 어째서 빈 바늘을 무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늘에 달린 붉은색 깃털에 있습니다. 참치를 모으기 위해 물을 틀어 인위적인 보일링을 형성하고, 뒤에서는 가다랑어가 좋아하는 샛줄멸(여기서는 '래히'라 부름)을 밑밥 던지듯이 합니다. 그러면 참치 떼는 자연스럽게 뒤로 모이면서 빈 바늘에 달린 붉은색 깃털을 먹이로 착각해 무는 식입니다.

 

 

표준명 황다랑어

 

이날 잠깐의 대낙기로 다양한 종류의 참치가 잡혔습니다. 사진은 황다랑어입니다. 유어기 시절은 눈다랑어와 형태가 거의 비슷하므로 몇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황다랑어와 눈다랑어를 구별합니다. 그런 전문적인 이야기는 다음에~

 

 

표준명 가다랑어

 

대낙기에서 주종은 배에 줄무늬가 선명한 가다랑어입니다. 우리 국민이 가다랑어를 주 1~2회 이상 먹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가다랑어는 참치 통조림의 주원료이기 때문입니다. 참치 김치찌개, 참치 샌드위치, 참치 샐러드 등 참치 통조림, 심지어 우동에 들어가는 가쯔오부시까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 가다랑어의 맛을 즐겨왔습니다. 

 

수은 중독이 걱정될 수 있겠지만, 다행스럽게도 가다랑어는 참치 종류 중 가장 작은 소형 종입니다. 수은의 축적은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 참치에 나타나는데 이 중에서도 대형급 어종에 주로 나타나니 가다랑어는 이 부분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편이지요.

 

 

표준명 점다랑어

 

제주도에서도 종종 낚이는 점다랑어입니다. 제주도에서는 '홍까스'란 이름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류 생태와 분류학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가다랑어와 함께 점다랑어를 참치 즉, 마구로(マグロ) 속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참치 속 : 참다랑어, 남방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날개다랑어, 백다랑어

- 고등어 속 : 가다랑어, 점다랑어, 개이빨다랑어(독튜스튜나), 줄삼치

 

이 중에서 점다랑어는 선도 저하가 다른 참치보다 빨라서 취급이 까다롭죠. 맛이 없는 생선은 아닌데 선도가 빨리 저하되니 결국에는 비린내가 나고 맛이 없어집니다.

 

 

표준명 물치다래

 

선도 저하가 광속에 가까운 녀석이 또 하나 있으니 그것은 '물치다래'라는 생소한 녀석입니다. a로 표시한 측선의 특징으로 점다랑어와 구분되며, 점다랑어와 달리 배에는 점이 없죠.

 

이 녀석을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잡히자마자 부패가 시작될 정도입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 단시간 내에 분비되니 최대한 빨리 얼음에 재어두거나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표준명 제비활치

 

제주도 이남에도 서식하는 제비활치가 여기서도 올라옵니다. 아열대성 어류로 최대 몸길이 1m, 제주도와 일본 남부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인도양, 홍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다랑어 미끼로 쓰인 'Blue and gold fusilier'

 

우리는 좀 더 큰 사이즈의 황다랑어를 노리고자 이곳 어부들이 한다는 줄낚시에 도전했습니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줄낚시로 미터급이 넘어가는 황다랑어 낚는 동영상을 보았는데 바로 그것을 시도합니다. 미끼는 살아있는 푸질리어를 통째로 꿰서 흘리기만 하면 됩니다. 조류를 따라 일정한 속도로 풀리던 줄이 갑자기 빨라지면 입질입니다.

 

 

상어로부터 공격받은 참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질이 왔는데 당기는 과정에서 덜커덕하는 진동이 있었고 갑자기 가벼워졌습니다. 올려보니 참치 대가리만 덩그러니 달려있습니다. 주변에 상어가 배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때마침 선원이 흘린 줄에 상어로 의심되는 녀석이 걸려들었습니다.

 

 

한동안 실랑이 끝에 올린 녀석은

 

 

그레이 리프상어(Grey reef shark)

 

정말 상어였습니다. 뱃전에 올리자마자 난동을 부리는데 꼬리를 잡자 몸을 비틀어 물려고 하는 모습이 마치 뱀 같습니다. 곧바로 방생했는데요. 이 녀석으로 인해 참치 떼가 와해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참고로 그레이 리프상어는 전형적인 열대성 상어로 수온이 높은 남중국해를 비롯해 필리핀 및 베트남 해역, 인도양, 태평양,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북부에 걸쳐 분포합니다. 물고기와 오징어류를 주로 먹고 자라며, 최대 크기 2m는 넘기지 않지만, 리프 상어류 중에서는 비교적 공격성이 강해 다이버들의 주의가 요망되는 녀석이기도 하지요.

 

 

상어 소동으로 한동안 술렁이다가 잠잠해질 즈음 제게 앙증맞은 참치 한 마리가 걸려듭니다.

 

 

지도 황다랑어라고 금색을 띠네요.

 

 

선원들도 줄낚시에 가세해 참치를 잡고는 있지만, 씨알은 거기서 거깁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강성범씨가 그나마 씨알이 나은 황다랑어를 한 마리 올립니다. 저 정도면 2~3kg. 우리의 목표는 20~30kg짜리 참치인데 이를 어찌하나요~ ^^;

 

 

이번에도 고만고만한 씨알의 황다랑어가 물고 늘어집니다.

 

 

몰디브 바다에서 줄낚시로 잡은 황다랑어

 

크기는 작아도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녀석으로 미터급을 걸면, 낚싯줄 하나에만 의지한 제가 과연 버텨줄지 의문입니다. 줄낚시라 녀석의 힘이 직접 손으로 전해지는데요. 녀석이 차고 나갈 때마다 줄이 고속으로 풀리는데 자칫 손가락이 쓸릴까 봐 신경이 쓰였습니다. 잘못하면 심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요목장갑을 끼면, 미끄러워서 줄을 제어하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맨손으로 하자니 자신이 없고.

 

 

한동안 입질이 없다가 이번에는 강성범씨 채비에 입질이 들어왔는데 좀 전에 낚은 녀석보다 조금 더 큰지 이번에는 상당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금 녀석이 힘쓰고 달아나는 중인데 이때 손가락에 힘을 빡 줘야 줄 쓸림을 면할 수 있습니다. 이곳 선원들은 맨손으로 줄을 만지는데요. 엄지손가락과 검지만으로 힘을 빡 주어 줄을 붙잡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참치가 아무리 힘을 써도 줄에 쓸리지 않는다는데 사실 이게 말이 쉽지 직접 녀석의 힘을 겪어보면, 순간적으로 몸이 위축됩니다. 그러면 순간적으로 빈틈이 생길 것이고, 그 틈을 타서 녀석은 줄행랑 치는데 이때 줄이 고속을 풀리면 손을 다치기 십상인 거죠.   

 

 

때마침 수중 촬영 장면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강성범씨가 잡은 황다랑어가 살기 위해 몸부림을 쳐보지만

 

 

끝내 지구력에서 힘을 다한 녀석은 수면으로 떠오릅니다.

 

 

이날 마지막으로 잡힌 황다랑어가 올려지는 순간

 

 

강성범씨는 이날 자신이 잡은 가장 나은 씨알을 안고 포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몰디브로 촬영을 온 목적은 20kg 이상 황다랑어지만, 현재까지는 성난 물고기에 부합하는 녀석을 끌어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거라도 잡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계속되는 실패와 기상 악화에 낚시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다가 이날 기사회생한 기분마저 듭니다.   

 

 

마지막으로 잡은 황다랑어를 끝으로 이날 낚시를 끝냈는데요. 성범이 형이 통증을 호소해서 와보니 장갑이 찢겨 있었습니다. 

 

 

아이고.. 방금 전 황다랑어와의 싸움으로 손이 줄에 배였네요. 그리 크지 않은 녀석인 대도 그 힘은 장갑을 파고들 정도로 가공할 만합니다. 그나마 장갑이 있었기에 이 정도에서 그쳤지, 맨손이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 밴드라도 붙여야겠습니다.  

 

 

배는 다시 마미길리 섬으로 향합니다. 오는 데 4시간이 걸렸으니 가는 대도 4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사이 저는 성범이 형이 잡은 마지막 황다랑어로 회를 뜨기로 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생참치 맛은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갓 잡은 황다랑어로 회를 떴다

 

배가 파도에 맞을 때마다 바이킹이 되는데요. 그 상황에서 포를 뜬 것도 제게는 기적 같은 일입니다. 생각만 해도 멀미가 어흑 ㅠㅠ

 

 

제가 이럴 줄 알고 집에서 초고추장과 간장, 고추냉이를 챙겨왔죠. ^^ 이제 텀벙텀벙 썰어 먹기만 하면 됩니다. 먼저 뱃살부터 맛보는데요. 몇 번 씹으니 그냥 녹아버립니다. 살이 달아요. 이 광경을 선원들은 신기해서 구경합니다.

 

몰디브는 이슬람 문화와 상관없이 원래 생선을 날로 먹는 식문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갓 잡은 참치를 생으로 썰어 먹는 모습이 낯설죠. 우리는 정말 맛있는데, 이 맛을 함께 고생한 선원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회를 권유했더니 다들 손사래 치며 물러납니다.

 

그러던 중 단 두 분이 맛을 보겠다고 합니다. 두 분은 모두 방글라데시에서 몰디브 드림을 안고 온 외국 선원입니다. 아무래도 몰디브 토박이가 아니니 날생선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 같죠. 이유를 묻자 방글라데시에서 초밥을 맛본 경험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날 선원들과 함께 잡은 참치입니다. 촬영 특성상 조업에 집중할 수 없었고, 그래서 평소보다 훨씬 덜 잡혔다고 합니다.

 

 

인도양 한복판에서 바라본 일몰

 

우리는 4시간의 향해 끝에 마미길리 섬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참치 미끼만 잡는데 아침 시간을 소비하고, 이후 8시간을 왕복했으니 정작 낚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이날도 14시간을 배에서 보내고 들어왔는데요. 물론, 몇 달씩 망망대해에서 조업하는 원양어선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제 우리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땅 멀미'일 것입니다.

 

 

항에서 낚시를 즐기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우리는 곧장 숙소로 향했습니다. 가자마자 샤워를 합니다. 샤워는 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날 선장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 선장 집에서 몰디브 전통 훈제 참치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비린내 나는 몸으로는 갈 수 없겠지요. 카메라 전원도 식사까지 촬영하고 나서야 꺼질 것입니다.

 

내일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또다시 꼭두새벽에 일어나야 합니다. 피곤하고 지치는 여정이지만, 성난 물고기를 보여주지 못하면 그때는 시청자분들의 후폭풍을 염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동영상을 재생하세요

 

이날 방송분을 올리며 글을 마칩니다. 몰디브에서 참치 낚시 도전은 이제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음 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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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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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08 17:5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쟤네들은 빈 바늘을 왜 무는 건가요? 미끼와 혼동해서인가요?
    • 2017.11.08 18:1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본문에도 썼지만, 바늘에 붉은실 같은게 달려 있어서 미끼로 알고 달려들어요 ^^
  2. 바다사나이
    2017.11.08 18:4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거 다른 다큐같은데서도 보면서 뒤로 던지면 바늘이 왜 자동으로 빠지는 지 정말 궁금했는데

    자세한 포스팅에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본방도 재밌게 봤어요 ~
  3. 2017.11.08 19:4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잘보고 갑니다. ^^ 오랜만에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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