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여행 책자에 소개된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지금은 인터넷과 SNS로 수많은 맛집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지요. 트립 어드바이저 같은 해외 맛집 어플도 활용됩니다베트남 음식은 어느새 하나의 외식 트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베트남 현지 음식이 궁금해 여행을 가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TV에서 백종원 씨가 맛보았다는 쌀국수와 분짜를 그대로 찾아가 맛보는 것도 하나의 로드 트립이 되어가고 있죠.

 

하지만 촘촘한 레이더에 걸리지 않은 채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 맛집도 아직은 많습니다. 말 그대로 관광객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현지 사람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곳이어서 우리 입맛에 꼭 맞는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베트남 음식의 특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음식은 제가 경험한 베트남 현지 음식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음식이 베트남 현지 음식을 모두 대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지난 10월, EBS <성난 물고기> 베트남 편 촬영을 마치고 왔는데요. 앞으로 몇 편에 걸쳐 관광객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의 현지 음식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호찌민 시내의 어느 레스토랑

 

메콩강에서 낚시 촬영이 있었던 이날 밤, 저와 스테프진들은 베트남 현지 코디네이터인 예리 씨를 따라 호찌민의 한 레스토랑에 들어왔습니다. 앞서 저는 분짜나 반쎄오 같은 음식을 먹었으면 했는데 예리 씨는 우리에게 소개해 줄 만한 식당이 있다면서 안내했고, 그 식당에 자리가 없자 꿩대신닭으로 건너편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온 상황입니다. 옥상 정원 형태로 가꿔진 이 식당은 베트남 퓨전 음식점입니다. 보시다시피 호찌민 야경이 보이는 근사한 분위기를 자랑하는데.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

 

동남아에 오면 한 번쯤 시켜먹는 공심채 볶음입니다. 어지간해선 실패 확률이 없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지요.

 

 

처음에는 뭘 시켜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결국에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하나씩 주문하기로 합니다. 그랬더니 누가 주문했는지 오징어 볶음이 나오네요. 이 분의 성향은 소위 '안전빵'이었나 봅니다. ^^ 호박에 배추를 꽂아 낸 데코레이션이 조금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볶음밥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지?"

 

해서 공통으로 주문한 음식입니다. 고수 공포증(고소 공포증 아님)이 있는 이들에게도 베트남식 볶음밥은 '안전'해요. 간혹 고수를 잘게 다져 넣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수를 섞지 않으니 말입니다. 관자와 오징어, 새우를 아끼지 않고 넣은 흔적이 역력하죠. 맛은 사진에 보는 그대로입니다.

 

 

누가 주문했는지 모르지만, 소고기에 치즈가 잔뜩 올려진 그릴 메뉴가 나옵니다. (내심 베트남다운 음식을 시키길 바랐는데) 이곳 코디네이터인 예리 씨는 이제 갓 대학교를 졸업한 옛 된 아가씨입니다. 어느 나라든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매일 먹는 그 나라 전통 음식보다는 퓨전 요리를 선호하기 마련이라는 점에서 퓨전 음식점을 안내한 것이 일면 이해가 갔죠. 맛은 보시는 대로 무난하고 우리 입에도 잘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여행 책자에도 없는 베트남 현지 음식'은 아니었죠.

 

 

이런 음식 앞에서 맥주가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앞서 사이공이나 라루는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사이공 스페셜을 주문해봅니다.

 

 

이번에는 코디네이터인 예리 씨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요. 26살 베트남 아가씨는 뭘 좋아하나 싶었는데 다랑어 근육 소금 볶음이라니.. 다랑어 근육이라고 표현한 것이 어색해서 궁금하기는 했는데.  

 

 

문제의 다랑어 근육 소금 볶음

 

나온 모습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참치에 빵가루 입혀 튀긴 건 줄 알았는데요. 맛을 보고 다들 경악했죠. ㅎㅎ

 

여기서 번역한 '근육'이란 건 다름 아닌 '힘줄'이었습니다. 참치를 해체하고 잘 먹지 않은 힘줄을 튀겨낸 건데요. 안 그래도 질긴 힘줄을 튀겨서 더욱 딱딱해진 상태인데 더욱이 웃음이 났던 것은 뿌려진 가루가 말입니다.

 

"대략 라면 스프 맛."

 

예리 씨 음식 취향이 이런 거였어? 라며 다들 타박 아닌 타박을 주는데 그 와중에도 맛있다며 꿋꿋하게 드시는 분은 다름 아닌 강성범 씨 매니저분. 여기서 살짝 귀띔을 드리자면, 합정역 근처에 '신라의 달밤'이라는 주점을 운영합니다. 안주에 대한 고민을 얼마나 했겠습니까. 많은 음식을 접했을 것이니 이런 음식도 그다지 놀랍지 않은 되려 색다른 맛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릅니다. ^^

 

 

이어서 제가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원통형의 신기한 조리 기구가 놓이고 직원이 와서 구워주는데요.

 

 

어묵 + 야채 + 쌀국수라 쓰인 메뉴를 시켰더니 이렇게 나온다

 

메뉴판 사진에 반해서 주문했는데 막상 나온 느낌은 이렇습니다. 메뉴판에는 어묵이 들어간다고 했는데 그냥 민물 메기살을 튀긴 것입니다. 딱딱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씹혀서 불쾌감이 들었을 뿐 아니라 민물 메기 특유의 흙내가 났습니다. 반면에 허브의 일종인 딜과 채소는 아주 신선합니다.

 

어떻게 먹느냐고 묻자 직원은 딱히 먹는 방법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쌀국수 면에 메기살과 허브를 함께 집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는데요. 이 음식.. 저만 꾸역꾸역 먹고 말았습니다. ㅠㅠ

 

식사를 마치고 예리 씨가 어땠냐고 조심스레 묻습니다. 다들 눈치 보면서 뜨듯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예리 씨가 난감해하는군요. 그래도 생각해서 온 건데 격려해줘야죠.

 

"음식 좋았어~"

"그럼! 가끔은 퓨전도 먹어 줘야지.."

"난 좋았는데?"

"나도 괜찮았는데 내일은 예리 씨 말고 그냥 우리가 알아볼게"

"(다들) ㅋ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 호텔 조식

 

호텔 쌀국수(노점상에서 먹은 쌀국수보다는 맛이 덜했다)

 

다음 날 아침은 베트남식으로 차려진 호텔 조식으로 요기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쌀국수는 어딜 가든 평타 이상은 합니다. 고수가 싫으면 빼달라고 미리 말하면 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고수를 미리 섞어서 내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은 쟁반에 향채를 따로 내서 취향껏 섞어 먹도록 하지요.

 

 

어촌 마을인 붕따우의 어느 식당

 

성난 물고기 팀은 붕따우 지역의 어촌 마을을 촬영하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호찌민 씨에서 두 시간 정도 내려오면 붕따우에 닿는데 이곳에 사는 한 어부의 따님이 안내해 주었습니다. 어부의 따님이 추천해준 현지 음식점은 여행 책자는 물론, 트립 어드바이저에도 소개되지 않은 말 그대로 미개척 현지 맛집입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베트남어로 'Vườn Dừa Lộc An'. 즉, 코코넛 농장이란 뜻입니다. 구글 지도상에는 'Coconut Garden Loc An'이라 표기되어 있군요. 이름에 걸맞게 야외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곳입니다.

 

 

오두막처럼 지어진 곳에 테이블이 있는데 그 뒤를 보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식당 전용 연못인데요. 이곳에 민물고기나 새우를 풀어 넣고 키우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두리 양식처럼 가둬놓기도 해 주문을 받으면 수조에서 활어 꺼내듯 민물고기를 꺼내 즉석에서 요리해 줍니다.

 

 

땅콩이 기본 찬으로 나오는데 껍질이 매우 연해 통째로 먹어도 되는 고소한 땅콩입니다.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

 

아삭아삭 씹히면서 감칠맛이 좋은 공심채 볶음은 어디를 가도 빼놓지 않은 단골 요리죠.

 

 

해물 볶음밥

 

밥심이 있어야 일을 할 테니 해물 볶음밥도 빼놓지 않습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해물이 많이 들어간 맛있는 볶음밥이죠. 저와 매니저분을 제외한 일행 대부분은 고수를 싫어하는데요. 볶음밥에 고수 한 줄기가 올려진 것 외에는 섞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이 ㅎㅎ

 

이제 뻔한 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음식의 정체는 뭘까요?

 

 

이쯤이면 생각이 날 것 같죠? ^^

 

 

개구리 튀김입니다. 다리 한쪽이 이렇게 크니 여기에 사용된 개구리가 얼마나 큰 녀석인지 가늠이 되려 합니다. 개구리 튀김은 라임즙을 짠 소금 후추에 찍어 먹는데요. 개구리라는 편견만 떨쳐낸다면, 이 음식은 그냥 잘 튀긴 프라이드치킨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가리비구이

 

이 지역에서 나는 가리비를 베트남 전통 방식으로 조리한 건데요. 위에 올려진 풀잎을 한입 깨물면, 고수 공포증을 앓는 이들에게는 지옥이 될 것입니다. 풀잎의 이름은 '라우람'. 향은 고수 곱하기 5배라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이제는 고수에 제법 적응이 돼서 쌀국수에 고수가 빠지면 앙코 없는 찐빵처럼 느껴지는데요. 최근에는 고수잎으로 쌈 싸 먹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라우람은 확실히 차원이 다릅니다. 고수에 너무 적응한 나머지 이제는 어지간히 곁들여도 향을 모르겠다 싶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할 만합니다. 화장품 냄새 정도가 아니라 무슨 화공약품 같기도 하죠. ^^ 그만큼 향이 살아있는 신선한 향채란 증거인데요. 원하지 않으면 구석에 슬쩍 밀어넣고 가리비만 맛보면 됩니다.

 

 

가리비를 자세히 보면, 연하게 익히면서 나온 그 즙이 소스와 어우러져 껍데기에 고여 있습니다. 이를 통째로 마시듯이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면 구수하고 짭짤한 국물이 먼저 목구멍을 타고 흘러 들어갑니다. 이어서 땅콩의 고소함과 굴 소스 같은 달짝함이 탱글탱글한 가리비살과 함께 씹히면서 오묘한 맛을 내는데 이 맛이 제법 익숙한 조화처럼 느껴집니다. 걸작이네요. 맛이 좋으니 한 접시 더 시켜 먹었습니다.

 

소스에서 엷은 생선 향이 나는 것이 맛의 포인트 같은데 이는 '느억맘'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합니다. 베트남의 느억맘은 구이와 볶음, 해산물 요리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전통 발효 소스이죠. 밋밋한 음식에 이 소스가 들어가면, 마치 MSG를 넣은 것처럼 음식 맛이 확 살아나니 작은 생선으로 발효시켜 만든 느억맘은 천연 MSG나 다름없을 겁니다.

 

 

이어서 메인인 해산물 샤브샤브가 등장합니다. 베트남 하면 쌀국수를 비롯해 요즘 뜨고 있는 분짜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바다와 인접한 붕따우와 호찌민에서는 베트남식 해산물 샤브샤브가 유명합니다. 주재료는 새우와 어묵, 한치, 미나리 등이 들어가며 가운데는 식용 꽃이라고 합니다.

 

 

채소도 한 접시 듬뿍 내어오는데요. 특별히 향이 나는 향채는 없습니다. 있다면 미나리 정도인데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곧잘 맞죠.

 

 

직원이 재료를 순서대로 넣어줍니다. 우리가 샤브샤브를 먹을 때는 보통 채소부터 넣는데 여기서는 해산물부터 넣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쌀국수를 샤브샤브에 살짝 담갔다 먹으면 든든한 식사가 됩니다. 

 

 

끓기 시작하면서 특유의 향이 풀풀 나는데요. 베트남식 샤브샤브의 국물 맛을 주도하는 향은 대체로 레몬그라스입니다. 고수나 라우람은 처음부터 들어가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문제는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레몬그라스인데 이걸 푹 달이면 살짝 한약 냄새가 나는 듯하면서도 상큼한 레몬 방향제 느낌이라 호불호가 날 수는 있습니다.

 

 

세계 3대 스푸 중 하나인 태국의 똠양꿍도 레몬그라스와 생강이 가득 들어가는데요. 이 국물에 매운 고추를 잘게 썰어 넣고, 라임을 가득 짠다면 딱 똠양꿍 느낌이 될 것입니다.  

 

 

한참 먹다 보면 처음에 풀풀 났던 레몬그라스 향에 조금씩 적응되는지 처음에 느껴진 강렬한 향이 사그라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국물 맛이 조금 낯설지만, 기가 막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온갖 재료가 육수에 스며들면서 그 감칠맛이 조금씩 진해지는 데 비해 레몬그라스 향은 약해지면서 입맛을 당기게 하는데요. 먹으면 먹을수록 내 몸이 해장이 되는 기분입니다.

 

당시는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이라 술을 먹을 수 없었는데요. 여기에 소주 한잔 하면 으아~ 개인 주량 정도는 가뿐히 넘길 것 같은 국물 맛입니다. 먹으면 몸보신이 될 것 같죠. 

 

 

식사 내내 우리 테이블을 친절히 돌봐주었던 직원. 베트남 특유의 코 맹맹한 발음에 칼랑칼랑하고 얇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아가씨입니다. 베트남 항공사나 여행 책자를 보면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아가씨가 온화한 미소를 지은 모습을 보는데요. 왠지 그 모습과 겹쳐 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성난 물고기 팀과 함께

 

가운데 브이자를 하는 예리씨. 9일 동안 우리와 함께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미소를 잃지 않고 촬영 팀의 비타민이 되어주었던 멋진 아가씨입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퓨전 말고 분짜나 반쎄오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요. ㅎㅎ (나중에 제대로 된 반세오 전문점에 갔는데 이 부분은 추후에 소개하겠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우리가 주문한 음식 외에도 제법 다양한 시푸드 요리를 취급하며, 현지에서 인기가 좋은 맛집입니다. 혹시라도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 위치와 상호, 주소를 적어두겠습니다.

 

상호 : Vườn Dừa Lộc An(Coconut Garden Loc An)

주소 : Đường Võ Văn Kiệt, An Hòa, Lộc An, Đất Đỏ, BR_VT, Lộc An, Thành phố Bà Rịa - Vũng Tàu, Bà Rịa - Vũng Tàu, 베트남

연락처 : +84 90 952 74 53

참고 :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 휴무일 불분명(문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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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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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4 16:5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포스팅 잘 보고 가요~ 티스토리 새로 시작했는데 한 번 놀러 오세용~^^
  2. 어깨동무
    2017.11.27 07:4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베트남에 있는듯한 착각에 들정도로 잘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3. 2017.11.28 22:2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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