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낚시꾼들은 초보자와 동행하는것을 꺼립니다.

     

    이유는 뒤치닥꺼리를 해주다 정작 자기자신을 낚시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

     

    그러한 사실을 잘 알지만 이번에 학공치 시즌을 맞이하여

     

    바다낚시 경험이 거의 전무한 두 친구를 데리고 갔습니다.

     

    주위에선.. 초보자를 한명도 아니고 두명씩이나?

     

    낚시하기 글렀네~ 

     

    말이 많지만..  뭐 누구는 첨부터 잘했으랴?

     

    이미 각오는 했고 -ㅛ-;

     

    그냥.. 놀다온다는 생각으로 신진도를 다녀왔어요





    물때가 안맞고 비교적 쉬운 학공치 낚시를 하기위해 신진도를 찾았습니다.


    ※ 참고로 가을에 있었던 조행기 입니다.








    신진도 중에서도 제가 즐겨찾던 15번 포인트로 갔습니다.






    오늘 이상하게 조금물때인데도 너울파도가 치고 있는데

    학공치는 잔잔한 바다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파도가 치니 조금 걱정이 됩니다.



     
    같이 간 일행은 낚시도 첨이고 이런 겟바위에서 맞이하는 바다도 처음인데
     
    바닷물을 퍼기 위해 다가갔으나
     



     
    갑자기 밀려드는 파도에 저렇게 당해버렸어요 -ㅛ-;;
     
    갯바위로 밀려오는 파도는 경험해본 자만이 그 위력을 알고 있습죠 ^^



     
    열심히 학공치 채비를 만드는..
     
    1분안에 학공치를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시연에 들어갔으나
     
    아... -ㅛ-;;
     
    입질이 하나도 없다는..;
     
    그 많던 학공치들 다 어디로 간건지 역시 파도가 쳐서 걱정을 했는데
     
    그 걱정이 현실이 되어가는듯 합니다.




     
    이번엔 또 다른 일행에게 원투낚시를 시켜줄려고 시연에 들어갔는데
     
    "원투는 이렇게~~ 이런식으로 캐스팅을 해서.. 입질이 오면 이렇게~!! 챔질을 해서~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시범을 보여주는데 낚시대를 담그자마자 바로 입질이 와서 챔질~!
     
    바다낚시를 첨 접해본 동행들은 휘어지는 낚시대를 보고 와~ 저거 바라~ 하며 감탄사를 내는데 ㅎㅎ
     
    나름 묵직한 느낌이 드는게 과연 어떤 녀석일까?
     
    건저보니 쥐노래미네요 ^^;




     
    건너편 갯바위 풍경도 참 좋아보이네요
     




     
    낚시한지 한 30분 지났을까.. 일행중 하나가 학공치를 낚시 시작했는데
     
    씨알은 작네요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인데도 매직급 학공치라니..



     
    여기 포인트는 어설픈 직벽형 갯바위인데요 수심은 발앞이 5m 전후가 됩니다.
     
    사진은 저렇게 나왔지만 낚시자리가 생각만큼 높은편은 아니예요




     
    일행중 한명이 뭔가를 낚았는데 고등어가 올라오네요 ^^




     
    마치 목을 조르는것처럼 보이네요;;
     
    신진도 고등어는 가을이 깊어도 그리 큰 씨알이 나오지 않는다는게 흠입니다.
     
    거의 초등어 수준인데요.. 좀 크게 나와도 20cm 전후 정도랍니다.
     




     
    낚시 삼매경에 빠진 일행들..
     




     
    푸른바다.. 물색도 좋고 바람도 없고 날씨도 맑은 아주 좋은 상황인데
     
    왜 입질이 없는지 ㅠㅠ




     
    오늘의 성과는 매우 미흡합니다.
     
    반나절 낚시에 이게 전부네요 ㅠㅠ



     
    날이 저물고 갯바위는 위험해서 일단 방파제로 왔습니다.
     
    여기서도 낚시를 좀 해봤지만 헛탕 ㅠㅠ






    가져온 컵라면, 참치캔, 그리고 햇반
     
    정말 꿀맛이 따로 없어요
     
     




    오늘 오자마자 낚은 이 노래미는 회를 치구요
     
     




    아직 회치는게 서툴러서 살점이 많이 안나왔네요 ㅠㅠ


     
    초짜 두명을 동행하여 다녀온 낚시였으나.. 의외로 금방금방 배우더랍니다.
     
    초짜의 가장 큰 장애중 하나가 밑걸림과 줄엉킴인데
     
    얘네들은 오늘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데로 상당히 잘해줘서 본인의 부담도 예상보다 적었던거 같아요
     
    오늘 학공치, 우럭, 노래미에 고등어등.. 낱마리에 불과했지만
     
    매우 색다른 경험을 했을꺼라고 봅니다. ^^ 다음 조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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