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리는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한) 만드는데 5분, 누구나 손쉽게 따라 만들수 있으면서도 그 중독성의 여파는 상당한 술안주가 되겠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황태 볶음 마요소스 재료

황태채..... 끝.

 

#. 마요소스

마요네즈 2큰술, 간장 1숟가락, 매운고추 1~2개

 

※ 참고

- 1큰술은 밥숟가락으로 수북이(주로 가루류) 

- 1숟가락은 밥숟가락으로 깎아서(주로 액체류)

- 간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후지진소유의 기리시마 사시미 간장을 사용했지만, 없으신 분들은 일반 사시미 간장을, 그마저도 없으신 분은 조림간장을, 그것도 없으신 분은 진간장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마요소스는 분량의 재료를 모두 담아 놓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매운 고추를 링 모양으로 썰어야 한다는 것. 고추를 잘게 썰면 이 음식은 제맛을 내지 못합니다. 왜 그런지는 맨 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

 

 

황태채를 볶습니다. 적당히 달군 팬에 식용유 없이 그냥 볶아서 구수한 향이 올라오고 색이 더욱 노랗게 될 정도로만 볶아줍니다.

 

 

그릇에 담습니다. 사진의 올리브는 제가 평소에 맥주 안주로 즐겨먹는 쥬카토 올리브. 주로 샐러드에 넣어 먹지만, 맛이 고소해 생으로도 먹어요.

 

 

소스는 잘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거실에 조명을 아늑하게 한 다음..

 

 

맥주 한 잔의 여유. ^^

 

 

고추링을 걸어먹어야 제맛인 황태 볶음 마요소스

 

최근 '단짠'이 유행이라지만, 저는 '고맵(고소하면서 매운)' 스타일의 황태 볶음 마요소스를 종종 해먹곤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음식의 핵심은 황태채를 먹을 때마다 링 모양의 고추를 걸어먹는 것. 그랬을 때 고추 한 조각이 주는 알싸한 맛과 거기에 묻어나온 소스 양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고소한 황태채가 더욱 맛있어진다는 사실. 이것으로 고추를 잘게 썰면 안 되는 이유가 설명되겠지요? ^^

 

그래서 그런지 먹다보면 고추가 늘 모자라요. 이 음식도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제겐 꽤 중독성이 있어서 종종 해 먹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생선, 다른 요리를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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