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이어졌던 미식 트랜드가 낚시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여가선용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과거 아저씨들이나 즐기던 낚시가 국민 취미로 떠오르게 된 것이죠. 낚시를 주제로 한 예능과 교양 방송 프로그램도 낚시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일조했습니다. 혼자서만 즐기는 고독한 취미 혹은 주말 과부로 만드는 악취미 정도로 여기던 인식에서 이제는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레저로 한 단계 도약한 셈입니다.

 

이는 국민 소득이 늘고 주 5일제가 정착하면서 일어난 현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낚시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려는 인구가 늘면서 가족 단위로 자연스럽게 화목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 여기에 바다낚시는 손맛은 물론 입맛까지 두루두루 만족시켜준다는 점에서 미식 트랜드의 연장선에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횟집과 시장을 찾아도 되지만, 직접 낚아 먹는 것만큼 안전한 먹거리도 없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손맛의 희열과 귀한 자연산 획득은 남들이 쉬이 넘볼 수 없다는 점에서 강렬한 성취감을 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철을 맞아 낚시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는 '봄 바다낚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봄도다리로 알려진 문치가자미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잡을 수 있는 봄도다리

 

도다리 낚시 중에 올라온 손님고기(쥐노래미)


1. 봄 하면 도다리 낚시
봄이면 어김없이 도다리 소식이 들립니다. 도다리 낚시로 유명한 지역은 진해와 목포를 비롯한 남해 전 지역 및 동해 남부입니다. 통영과 거제, 진해를 비롯한 남해 동부권은 금어기가 끝나는 2월부터 시작되고, 목포 같은 전남권은 수온이 오르는 4월은 돼야 안정적인 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다리 선상 낚시는 주로 파도가 잔잔한 내만에서 하므로 멀미 걱정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낚시 장비가 없는 이들을 위한 대여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자세(낚싯줄을 감는 도구)를 이용한 줄낚시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도다리를 낚을 수 있어 초보자들이 환영할 만하죠

 

 

쉽고 간편한 도다리 편대채비


#. 도다리 채비와 공략 포인트
채비도 간단해 낚싯줄에 도다리 전용 채비를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채비는 양쪽으로 지지대가 달린 편대 채비가 좋습니다. 맨 아래에는 무게가 나가는 쇠추를 달며, 바늘이 달린 채비를 약 30cm 길이로 잘라 양쪽 도래에 묶어주면 됩니다. 목줄이 길면 가운데 핀도래에 감길 수 있으니 조금 짧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미끼는 주로 갯지렁이를 꿰는데 대가리만 대충 꿰어다 늘어트려도 됩니다. 도다리 낚시에서 고패질(낚싯대를 위아래로 천천히 흔드는 기술)은 아주 방정맞을 정도로 과격한 것이 좋습니다. 빠르고 짧은 고패질을 통해 쇠추가 지속적으로 바닥을 때려 흙먼지를 일으키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선 추를 살짝 들었다가 내리찍는 고패질을 20회가량 한 후 1분을 쉽니다. 입질은 이때 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입질이 없거나 약으면 채비를 조금 멀리 던져 바닥을 질질 끄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끼(갯지렁이)가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자주 갈아주며, 고패질과 바닥 끌기로 흙먼지를 일으켜 근처에 있는 도다리의 주의를 이끌어 입질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입질은 주로 ‘토독’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채기보다는 2~3초간 참았다가 낚싯대나 줄을 살짝 들어보고 이때 묵직함이 느껴지면 감아올립니다

 

 

※방파제, 방조제 및 해변에서의 공략

배를 타고 나가지 않는다면, 원투 던질 낚시로 잡습니다. 낚싯대는 2.5~3호에 450cm 길이를 쓰며, 5000번 스피닝릴에 4~5호 싱킹 타입 원줄을 감습니다. 원줄에 버림 봉돌(구멍 봉돌)을 통과한 후 쿠션고무를 끼우고 도래 매듭을 합니다. 목줄은 2.5~3호 카본줄을 약 50~70cm 정도 잘라서 연결하며, 그 끝에는 도다리 바늘을 달고 역시 갯지렁이를 뀁니다.

 

구멍 봉돌 대신 로켓트 추 편대 채비를 쓰는 것도 효율적입니다. 바닥을 살살 끌어 모래 먼지를 일으키기 유용합니다. 도다리 낚시에서25~30호 추를 많이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도다리 시야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바늘을 살짝 띄우는 채비가 인기입니다. 요령은 목줄에 발포찌(발포지 양쪽으로 민물용 찌멈춤고무로 고정)를 달아 바늘을 살짝 띄우는 것입니다.

 

 

이 계절에 꼭 먹어야 할 별미 봄도다리 쑥국

 

#. 햅쑥과의 환상적인 궁합, 봄도다리 쑥국
도다리의 정식명은 문치가자미입니다. 갓 잡은 문치가자미를 즉석에서 썰어 먹는 회 맛도 각별하지만, 모름지기 도다리는 탕으로 끓여 먹었을 때라야 진가를 발휘합니다. 12~2월 사이 산란을 마친 도다리는 산후조리를 위해 내만으로 들어와 먹이활동을 왕성히 하는데 이때 자망과 통발에 잘 걸려듭니다.

 

그렇다면 도다리쑥국은 왜 3월에 먹어야 제맛이 날까요? 일반적으로는 3월 도다리가 가장 맛이 오른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아직은 살을 찌우는 과정에 있고, 지방 함량도 충분치 않아 회보다 탕감으로 이용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쑥'이 단연 주연감입니다. 봄에는 야생에서 자란 노지 쑥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주로 여린 새싹을 사용해 씹는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강하죠. 이것이 감칠맛이 나는 도다리 국물에 은은히 퍼지면서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가 됩니다. 숟가락으로 떠먹을 만큼 부드러운 도다리 살점과 국물은 기력 보충에 좋은 보양식으로 손색 없습니다. (필자의 도다리 쑥국 레시피는 여기를 클릭 → 현직 주방장에게 배운 봄 도다리쑥국)

도다리 낚시로 가족과의 나들이도 챙기고 동시에 춘곤증을 몰아낼 향긋한 도다리쑥국과 회무침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 도다리 선상낚시 문의
워낙 많아서 3월은 진해만 도다리 낚시, 4월부터는 목포 도다리 낚시를 치면 관련 업체가 많이 검색될 겁니다.

 

 

3월에도 이어지는 고등어 학공치 선상낚시

 

낚시 장비 없이 대여로 즐길 수 있는 고등어 선상 낚시

 

낚시가 처음인 도시어부 제작진들도 어렵지 않게 손맛을 보았다

 

2. 남녀노소 손쉽게 즐기는 고등어 선상낚시

봄철 고등어 낚시는 주로 포항 일대에서 행해집니다. 구룡포에서 배를 타고 십여 분 정도 나가면 곧바로 포인트에 닿아 뱃멀미에 약한 초심자에게도 부담이 적은 편이죠. 장비가 없어도 대여를 해주고, 채비 또한 간단합니다. 바늘 여섯 개 달린 카드 채비를 낚싯줄에 연결한 뒤, 맨 아래에 추를 달면 끝. 미끼는 크릴만 사용하니 살아 움직이는 생미끼에 거부감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제격입니다.

 

고등어는 잡식성이라 눈앞에 보이는 먹잇감이면 닥치는 대로 물고 늘어지는 습성이 있습니다. 우선 포인트에 고등어 군집이 들어오면, 쉴 새 없는 입질로 이어집니다. 딱히 기술이랄 것도 없습니다. 주로 수심 2~5m 사이를 노리는데 그날 선장이 알려주는 수심을 참고해 기다립니다.

 

고등어가 물면 낚싯대가 흔들리는데 이때 차분히 감기만 하면 되니 별다른 테크닉도 필요 없습니다. 운이 좋으면 한 번에 서너 마리씩 잡아 올리기도 합니다. 낚싯대를 처음 쥐어본 이들은 펄떡이는 고등어의 몸부림에 묘한 역동성을 느끼며, 직접 반찬감을 장만하는 매력에 빠지기도 합니다.

 

 

즉석에서 썰어 먹는 고등어 학공치 회

 

즉석에서 썰어주는 자연산 고등어 회를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면 그간 받았던 스트레스와 체증이 한 방에 날아가는 기분도 듭니다. 비록, 가을 고등어에 비할 만큼 깨가 쏟아지는 고소함은 덜하지만, 3월의 고등어도 씹을수록 차지고 답니다. 배는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 운항하니 새벽부터 서둘러야 하는 고단함이 없습니다.

 

다만, 초심자라면 바늘이 박힌 고등어를 처리하는 숙련도가 뒤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입질이 빈번할 때는 고등어 입에 꽉 박힌 바늘을 얼마나 신속하게 뺄 수 있는지와 미끼 꿰는 속도가 관건인데 기술보다는 손 빠른 사람이 한 마리라도 더 많이 낚는 것이 고등어 낚시입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포항 호미곶

 

포항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

 

포항 주변에는 호미곶이라는 걸출한 관광지를 비롯해 이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죽도시장이 있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비롯해 이른 새벽에는 경매인들 치열한 눈치싸움까지 보는 재미도 있죠. 동해 피문어를 비롯해 각종 가자미와 골뱅이도 3월에 맛있는 별미입니다.

 

- 구룡포 고등어 선상 낚시 문의
동인호(054-276-9770)

 

 

대표적인 임연수어 낚시터인 강원도 양양 수산항 방파제

 

밥도둑 임연수어의 봄 손맛

 

반찬 장만의 기쁨을 주는 임연수어 낚시

3. 밥도둑 임연수어를 직접 낚아 먹는 재미
봄소식이 완연한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만 할 수 있는 소위 ‘한정판 낚시’가 있습니다. 먼바다에서 가까운 바다로 들어오는 임연수어가 그것인데요.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4월 한 달은 놓치지 말아야 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일단 임연수어가 파시를 맞았다는 소식이 들리면, 쿨러 가득 채우는 것이 더는 꿈이 아닙니다.

 

저도 2년 전, 처음으로 임연수어 낚시를 갔다가 얼떨결에 80여 마리를 잡은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임연수어를 잘 잡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추천하는 임연수어 채비도


#. 임연수어 낚시채비와 필승 해법
사실 임연수어 낚시는 앞서 소개한 도다리나 고등어보다 고난도입니다. 채비는 감성돔 낚시와 비슷하므로 기존에 릴 찌낚시를 즐긴 이들에게는 친숙할 것입니다. 가장 먼저 알아봐야 할 것은 현재 임연수어가 얼마나 잘 낚이는 지 알아보는 겁니다. 3~4월이 주 시즌이지만, 회유 경로가 여전히 신출귀몰해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임연수어는 2~4월경 산란을 위해 가까운 앞바다로 들어옵니다. 산란을 마친 임연수어는 멸치를 먹고 살을 찌우기 때문에 그 해 멸치 떼의 입성에 따라 조과가 좌우됩니다. 그러다 보니 한해 걸러 낚시가 되는 ‘해거름’ 조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작년은 임연수어 낚시가 잘되지 않았으니 올해(2018년)는 기대해볼 만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죠.

 

임연수어는 한류성 어종이므로 수온이 오르는 4월 후순부터는 점차 북상해 5월이면 시즌이 끝납니다. 주로 양양과 속초 지역을 중심으로 낚시가 행해지며,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찬 수온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 강원 북부 지역이 파시를 맞습니다. 주요 낚시터로는 고성 방파제, 동산항 방파제, 인구방파제, 죽도점(죽도정), 수산항 방파제, 기사문방파제, 남애방파제, 청호동 방파제, 물치 방파제, 외옹치항 방파제, 공현진항 방파제, 아야진항 방파제 등이 있습니다.

 

임연수어는 벵에돔처럼 뿌려지는 밑밥에 적극적으로 떠오르므로 기본적으로 밑밥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질 수심층은 그날마다 다릅니다. 상층에서 바닥에 이르기까지 대중없어, 처음 포인트에 도착하면 몇 미터 수심에서 입질이 들어오는지 빨리 파악하는 것이 조과의 지름길입니다.

 

낚싯대는 1호 5.3m인 표준 릴 찌 낚싯대를 사용합니다. 2000~25000번 스피닝 릴에 원줄 2~2.5호를 감아 오면 충분합니다. 반유동 채비이므로 원하는 수심층을 노릴 수 있는 면사매듭과 반원구슬을 끼우고 3B~5B 막대찌 혹은 구멍찌를 달며, 같은 호수인 수중찌를 달아 부력을 맞춥니다. 도래매듭을 하고 목줄은 1.5~1.7호를 2~3m 길이로 맨 다음 감성돔 바늘 3~4호를 사용하면 됩니다.

 

미끼는 크릴을 사용합니다. 입질이 예민한 편이니 바늘 위 40cm 부근에 잔존부력을 상쇄할 2g 봉돌을 1~2개 정도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도가 치는 날에는 잔존부력을 남깁니다.

 

초심자는 바늘을 삼키고 올라온 임연수어를 빼내는 것이 익숙지 않습니다. 임연수어는 반드시 낚시 수건으로 쥐어야 손에 진액이 묻어나지 않습니다. 깊숙이 삼켰다면 목줄을 탁탁 잡아당겨 빼내거나 여의치 않으면 차라리 끊고 바늘을 다시 매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이어나 바늘 빼기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현장에서 마구 삼키고 올라와 발버둥 치는 임연수어를 상대로 할 때는 한계가 있는 편입니다.

 

임연수어 낚시는 주로 테트라포드가 있는 방파제에서 하기 때문에 밤에는 낚시를 삼가야 합니다. 낚시는 동이 트는 시간부터 오전 내내 집중되는 편이며, 해가 지는 오후에도 산발적으로 행해집니다. 신발은 지면과의 접착력이 좋은 릿지화를 권하며, 없으면 운동화나 등산화를 권합니다. (임연수어 낚시 공략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 쿨러조과 거두는 방파제 임연수어 낚시, 필승 해법)


 

임연수어 양념구이

 

황금빛 자태가 선명한 임연수어 소금구이


#. 임연수어의 맛 제대로 즐기기
속초 재래시장에서는 맛 좋은 국산 임연수어가 열 마리에 5천 원씩 팔지만, 이것이 마트에서는 운송과 유통 마진이 붙으면서 3~4마리가 든 한 팩에 4천 원 전후로 내놓습니다. 사실 우리 밥상에 오르는 임연수어는 90%가 미국산이나 캐나다산입니다. 군대에서 먹던 추억의 임연수어 구이도 대부분 수입산이죠.

 

수입산 임연수어는 알록달록 범무늬가 있는 종(표준명 단기 임연수어)으로 낚시로 직접 잡아먹는 국산 임연수어와는 다른 종입니다. 냉동으로 들어오니 보관 기간과 상태에 따라 비린내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해에만 서식하는 국산 임연수어는 지방 가득 고소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여기에 임연수어는 유독 껍질 맛이 백미인데 임연수어만이 낼 수 있는 고소한 풍미가 오롯이 담겼기에 그것을 밥에 싸 먹는 ‘임연수어 껍질 쌈밥’이 별미입니다.

 

임연수어를 맛있게 즐기려면 고등어 자반처럼 배를 갈라 활짝 펼쳐야 합니다. 키친타월로 물기와 핏물을 닦아준 뒤 소금으로 염장하고 굽기 전에는 후추까지 뿌립니다. 팬에 구울 때는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황금색이 나게 튀기듯 굽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껍질이 탈 듯 말 듯 한 경계에서 불을 꺼야 바삭한 껍질 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간장 양념구이도 별미입니다. 과정은 같은데 옥수수 전분 가루를 묻혀서 굽고 마무리로 간장 양념(조림 간장 5스푼, 레몬즙 5스푼, 설탕 3스푼, 식초 3스푼, 물 3스푼, 간마늘 1스푼, 매운 고추 2개)을 끼얹으면 됩니다. (필자의 임연수어 구이 레시피 → 잃어버린 입맛 살리는 제철 임연수어 구이)

 

 


속초 동명활어센터

 

못생겨도 맛은 좋은 고무꺽정이

 

임연수어 낚시가 성행하는 속초는 동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생선의 집결지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동명활어센터가 있습니다. 오징어순대나 꽃새우, 독도새우 같은 생새우 회는 널리 알려진 이곳의 별미죠.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생소한 음식도 많이 있습니다. 주로 망챙이라 부르는 고무꺽정이와 털수배기 매운탕이 그것입니다. 장치 찜과 물곰탕도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며, 3월에는 대구횟대와 청어, 도치, 참가자미, 줄가자미 회가 가장 맛있습니다.

 

- 글 : 김지민 어류 칼럼니스트
티스토리 및 네이버에서 ‘입질의 추억’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BS1 <성난 물고기>외 다수 방송에 출연 중이며, 쯔리겐과 엔에스의 필드 테스터, 낚시 및 어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짜릿한 손맛, 낚시를 시작하다>, <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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