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맛집 정보


    이제 곧 여름이고 휴가철이 오면 세부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워낙 한국에서 선호하는 여행지다 보니 세부여행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현지 쇼핑몰에서 한끼의 식사를 하더라도 맛집 정보를 참고해서 가신다면 실패를 줄이는 수월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
    로 오늘의 포스팅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세부 레스토랑 맛집에 이어 오늘은 한군데가 아닌 여러 곳의 정보들을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한눈에 살펴보는 세부의 맛집 정보! 시작해 보겠습니다. ^^



    세부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맛집 정보



    오늘 소개하는 음식점들은 완전한 현지음식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점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중에선 관광객들도 즐겨찾는 곳이 있구요. 다만 제가 먹었던 모든 음식이 다 맛있진 않았습니다. 게중에선 비추하는것도 있으니 잘 알아두셨다 초이스 하시구요. 또 입맛이란 지극히 주관적이니 오늘 내용들이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진 못합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란는 점 ^^
     

     

    ◐ 셰이키스 


    세부여행을 하시면 쇼핑을 위해 꼭 들리는 곳이 "아얄라 몰"인데요. 여기 4~5층은 레스토랑이 밀집된 곳으로 아주 다양한 음식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셰이키스는 필리핀에선 비교적 인기있는 페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메뉴판은 전부를 못올리고 두컷만 올려봤는데 대충 이러한 것들을 팝니다. 다른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것과 비슷하지만 스테이크 종류는 없고 대신 피자 종류는 엄청 많은 편.


    아이스티 피처, 138페소(3450원)

    하우스 블랜드 아이스티로 복숭아 맛입니다. 피쳐로 주문할 경우 138페소(3450원) 아내는 좀 달다고 했지만 저는 만족하였고 시원하고 괜찮았어요.


    셰프 초이스 셀러드 솔로 사이즈, 134페소(3350원)

    그냥 무난한 셀러드입니다. 제공되는 소스는 우리가 흔히 먹는 그런 드레싱 종류였는데 그보단 좀 질퍽하고 점도가 높으면서 맛은 진합니다. 전반적으로 그리 거슬리는 맛은 아니였구요.


    시푸드 마리나라 스파게티, 169페소(4225원)

    조개 관자살이 들어간 토마토 소스의 스파게티인데 페밀리 레스토랑 기본에도 못미치는 맛입니다. 들어간 해물은 살짝 비릿한 향이 났고 소스도 맛없고 면은 불어서 나오는데 그때마다 조리 컨디션이 좋았다해도 일단 토마토 소스 자체부터 시고 닝닝구리한게 밸런스가 무너져있습니다. 마늘빵은 먹을만..


    윙스 앤 링, 317페소(7925원)

    날개부위의 닭고기 자체는 맛이 괜찮아요. 원래 필리핀 닭고기가 맛이 좋습니다. 근데 어떻게 시즈닝을 했는지 몰라도 제가 느끼기엔 버터향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향이 느껴지는데 뭐 거슬리진 않고 첨엔 고소하더라구요. 근데 자꾸 먹다보면 느끼할것입니다. 날개 한쪽은 무난히 드실 수 있는 맛이고..


    감자도 아주 뜨겁게 나와 맛있지만 옆에 한치링 같은건 좀 눅눅하게 나와 그냥 그랬습니다. 소스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 서너명이 왔을때 이거 한접시 시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거 같아요.

    이곳은 피자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니 서너명이 함께 와서 피자를 시켜먹는것도 좋을듯 해요. 직원들 친절도는 매우 굿입니다.

     

    ◐ 라이라이켄


    이곳은 그랜드 가이사노 몰이지만 아얄라몰에도 있습니다. 일본식 라멘과 벤또를 파는 곳인데 현지식에 살짝 질렸다면 한번쯤 이용해보시기 바래요.



    파는건 대략 이러합니다. ^^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 집은 라멘이 대표적인데 그걸 시켜먹지 못해서 좀 아쉬웠어요. 라멘 맛을 보고 올려드렸어야 했는데 이상하게 이땐 라멘이 땡기지 않더라구요. 자꾸 특이한거~ 안먹어본거 위주로 시키려는 이 심리 ㅎㅎ


    야끼소바 레귤러 사이즈, 165페소(4125원)

    스모(스모선수를 지칭) 사이즈도 있는데 거의 두배 가격이예요. 양은 2인분으로 추정되는데 그걸 시켜도 될거 같습니다. 왜냐면 레귤러 사이즈가 보통 남성이 먹기엔 다소 아쉬운 양이였어요. 다 먹고나서 아쉬울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이건 거의 강추해도 될 정도. 아주 입에 짝짝 붙는 소스에 쫄깃한 면빨에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


    라이라이켄 벤또, 285페소(7125원)

    저는 도시락을 시켜서 먹어봤는데 일본 특유의 소꿉장난식 도시락이 나옵니다...;; 여긴 전반적으로 양들이 적어서 아쉬워요. 맛은 무난한 편. 특히 맨 우측에 숙주나물과 함께 볶은 야채는 살짝 불향도 나면서 괜찮았는데 좌측에 불고기는 소태예요.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짭니다.


    군만두는 아주 바삭하니 속도 퍽퍽하지 않아 좋았고, 새우튀김은 튀김옷만 예술.. 그래도 먹을만 했어요. 이거 해외까지 나와 너무 엄중한 잣대를 들이댄건 아닌지 모르지만 할튼 그렇습니다.


    라멘집에선 차라리 라멘을 먹을까봐요. 벤또는 무난하긴 하지만 가격대비 구성과 양이 좀 빈약스럽습니다. 또 김치는 안바래도 단무지 정도는 있었음 좋겠는데 그저 개인적인 소망일 뿐이구요. ^^; 직원들 친절도 아주 좋습니다. ^^ (사진도 찍어주고 말도 붙여주고 하는등 상당힌 친밀감있는 태도가 인상적)

    ◐ 까사베르데


    사진출처(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이야기 까사베르데 후기 보러가기)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아주 인기있는 레스토랑 "까사베르데" 입니다. 아얄라몰에도 있지만 대게 이런 레스토랑은 분점마다 맛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 이유로 본점을 추천하기도 하는데 본점은 "오스메냐 써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가 바로 "베이비 백 립"


    그 이외도 새우 바베큐라던지 깔라마리스(한치링)은 한국인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품목입니다. 세부 맛집들이 대체적으로 그러하지만 양도 푸짐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곳이 많은데 까사베르데는 세부를 여행오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추천맛집입니다. 까사베르데의 자세한 이용후기는 "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이야기 까사베르데 후기 보러가기 로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 골든 카우리


    아얄라몰에도 있지만 이곳은 세부막탄의 아레나몰에 위치한 곳으로 세부 로컬음식을 위주로 파는 레스토랑입니다.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저렴하며 직원들 서비스도 친절해서 평가가 좋은 곳입니다.


    그릴드 백립 스몰 사이즈, 219페소(5475원)

    이곳에서도 백립을 먹어볼 수 있는데 전 갠적으로 세부여행 중 먹었던 최고의 음식으로 골든 카우리의 백립을 주저없이 꼽겠습니다. 그 밖에도 이곳의 추천요리는 Crispy pata라는 족발튀김인데 평이 아주 좋으며, 필리핀식 스프로 새우를 넣고 끓인 Sinigang은 신맛에 적응하신다면 중독성 있는 맛으로 평가되고, 필리핀식 계란찜인 Sizzling Gamba, 참치튀김인 Fried Tuna Finger, 그린망고 셀러드등이 괜찮다고 하며 메뉴들이 대체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세부맛집] 만오천원으로 행복했던 필리핀 로컬음식 참조!

    ◐ 레드리본


    현지에서 인기있는 케익 전문점입니다. 레드리본 아얄라몰 지점은 지하 마트매장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이사노몰 지점은 1층에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다양한 케익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해외여행 맛집에서 갑자기 케익을 추천하니 다소 의외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케익보다도 이곳 세부에서만 드실 수 있는 특별한 케익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립니다.


    보라색으로 된게 우베케익

    바로 저기 보이는 "보라색 케익"인 UBE(우베)케익입니다. UBE(우베)란 감자나 고구마와 비슷한 작물로 필리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작물이라고 합니다. 저 보라빛은 마치 자색 고구마처럼 우베에서 나오는 천연색소이며 케익을 썰어보면 그 안에 반투명한 잼 비슷한게 들어있는데 역시 우베에서 나온것으로 맛은 살짝 달콤한 편입니다. 현지에서만 나는 작물로 만든 우베케익 그리고 우베 아이스크림은 한번쯤 먹어볼 만 합니다.


    ◐ 그랜드 가이사노 몰의 크림 앤 컵


    여기는 딱히 맛집이라고 소개하기엔 그렇고 그냥 쇼핑하다 쉬어가는 공간쯤으로 소개해드립니다. 그랜드 가이사노 몰 1층 정중앙에 위치한 이곳은 간이형 카페인데 다른건 모르겠고 달달한걸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해드릴게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건 라떼인데 맛은 평이하구요.


    바로 요 초코 브라우니입니다. 가격도 얼마 안했던거 같은데 초콜릿 맛이 아주 진해요. 아내는 단걸 싫어해 너무달다~고 했지만 저는 조금씩 나눠 먹으면 기분 좋아질만큼의 맛있는 초콜릿입니다. 브라우니라기 보단 거의 초콜릿 덩어리라해도 무방해요.

    ◐ 그 밖에 세부여행시 흔히보는 맛집들


    "필리핀의 롯데리아 졸리비"

    필리핀에선 거의 롯데리아와 같은 존재인 졸리비입니다.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다고 하구요.


     

    "샤우킹"


    가이사노몰 졸리비 바로 앞엔 샤우킹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팥빙수와 유사한 "할로할로"가 단연 인기메뉴입니다. 워낙 더운 나라니 잠시 쉬어가고 싶을때 한번쯤 시켜먹어볼만 하구요.


     

    "그린위치"


    피자 전문점 그린위치는 관광객들에겐 그닥 인기가 없는걸로 아는데 검색해보니 "하와이안 피자"가 아주 유명하다고 해요. 그 밖에 여러가지 메뉴들도 취급하고 있지만 앞서 소개한 레스토랑에 비해 못미친다는 평도 있습니다. 걍 참고만 하시구요.


     

    "세부막탄 국제공항 레스토랑"


    세부막탄 국제공항 청사에 들어오시면 레스토랑이 딱 한군데 있으니 바로 눈에 띄실거예요. 보통 보딩타임이 많이 남아 이곳에서 시간을 때우곤 하는데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한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


    맥주를 시켰더니 이렇게 얼음잔을 내어논건 굿 센스!


    제가 시킨 베트남식 스프링 롤인데요. 사이사이 끼워놓은 파는 좀 쌩뚱맞습니다. 상큼하면 좋을 소스는 아주 시큼하구요. 스프링 롤 자체에서도 고기 누린내가 좀 나서 한두번 먹고는 더 이상 먹고 싶지 않더라구요. 실패 메뉴임..

    셀러드 역시 기대에 못미쳤는데 아삭해야 할 양상치는 숨이 죽은 편이고 햄은 생각보단 그럭저럭 먹을만.. 드래싱은 세부에서 느낀거지만 아주 걸쭉하고 진한 맛인데 그냥저냥 무난한 편입니다. 다른 메뉴를 시켰다면 어땠을지 모르지만 주문했던 두개의 안주는 실패였어요. 참고하시구요.


    이건 덤으로 올려봅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편에서 준 기내식이예요. 이른 아침이라 인스턴트 녹차죽이 나왔는데 이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

    3박 5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온 세부여행이라 일부 유명 맛집들이 빠졌을지도 몰라요. 사실 현지 음식점들을 제 입맛 하나로 평가하기엔 무리입니다. 제가 맛보고 좋았던 음식들도 현지인들 사이에선 입맛에 맞을 수도 있고 현지인들에겐 별로라도 한국인 입맛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니깐요. ^^


    아무쪼록 여름휴가 및 세부여행을 준비하면서 현지 음식점에 대해 조금이나마 정보가 됬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맛이란 다분히 주관적이기에 제가 맛본 것에 대해 100% 신뢰할 수는 없을것입니다. 그나마 같은 한국인이 맛보고 올린것이니(?) ㅎㅎ  음식점과 메뉴를 고르실 때 미리미리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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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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