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에 낚시줄 감기, 스풀에 원줄 감는법(상세설명)


    바다낚시 입문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릴(스풀)에 원줄 감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요거 한번 익혀놓으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낚시하러 가셨을 때 낚시점에서 도움받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길 기대하며 시작해볼께요. 생각보다 간단하니 잘 보고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



    인터넷에 "스풀에 줄 감기 혹은 릴에 낚시줄 감는법'을 치시면 위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조금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햇갈리기 쉬운데요. 일단 스풀에 원줄을 감는 법은 (1)번과 (2)까지만 하시면 충분합니다. (3)번과 (4)번은 한번 더 매듭을 줘서 결정강도를 높이는거 같은데 안해도 별 문제 없습니다. ^^ 



    우선 줄 감기에 앞서 원줄을 구입하시고 나면 이렇게 미지근한 물에다 2~3시간 정도 담가놓으시기 바랍니다. 이는 줄을 감을때 마찰열을 감소시키면서 부드럽게 감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새줄을 필드에서 사용할 때 퍼머현상이나 스크류 현상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함이니 왠만하면 사전에 담가주시는게 좋습니다.



    릴에다 낚시줄을 감는데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드라이버대신 볼펜도 상관이 없구요. 타올도 준비해주세요. 오늘 스풀에 감을 원줄은 요즘 벵에돔 시즌을 맞이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2호 원줄로 해봤습니다.



    먼저 베일을 젖힙니다.



    스풀에 원줄을 3~4바퀴 정도 감는데 감는 방향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감으시면 됩니다. (사진참고)



    그리고 'Ω' 형태로 만들어 겹칩니다. 매듭은 면사매듭 묶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면사매듭범 참조 : [바다낚시와 수산물 이야기/바다낚시입문] - 면사매듭(찌매듭)법 참고하세요)





    원안으로 4~5회 정도 감은 후



    잡아 당깁니다.



    지긋히 당겨주세요.



    이렇게 매듭이 진것을..



    스풀에 닿을 때 까지 손톱을 이용해 밀어주세요.



    여기까지 하셨다면 준비는 거의 다 된 셈입니다.



    5mm 정도 남겨주고 자투리를 잘라줍니다.



    다음은 드라이버나 볼펜으로 원줄 통 한가운데를 뚫어줍니다. 종이재질로 되어 있으니 쉽게 뚫립니다. 이제부터 혼자서 줄을 감는 방법을 소개해볼께요.



      ◑ 혼자서 줄을 감는 경우



    우선 릴을 낚시대에 결착 시킨 후 사진과 같이 원줄이 타올을 통과하게 합니다. 원본사진은 원줄이 보이지 않아 제가 그래픽 처리로 원줄이 나간 방향을 그렸는데요, 대략 저렇게 원줄이 나가서 타올속을 통과한 후 릴로 들어갑니다. 타올을 사용하는 이유는 마찰열을 줄이기 위함이구요. 또 너무 느슨하게 감기면 낚시할 때 문제가 생기므로 약간의 텐션을 느끼면서 감는게 좋아 타올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발로 타올을 눌러준 것이구요.


    여기서 중요한건 바로 드라이버를 든 손의 각도인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드라이버를 든 각도가 수직으로 세워진 채 줄을 감으면 낚시줄이 드라이버에 엉키게 됩니다.



    그러니 최대한 뉘인채로 릴을 감으신다면 엉킴도 없고 좋습니다. 하지만 왠만하면 두분이서 하는게 좋아요. ^^



      ◑ 둘이서 줄을 감는 경우


    가장 보편적인 방법 중 하나로 저렇게 앞 사람이 드라이버를 잡아줍니다. 가운데 타올로 원줄을 감싼 후 그 위에 발을 올려놓고 줄을 감으시면 되겠습니다. 이때 참고해야 할건 너무 빨리 감거나 혹은 너무 느리게 감는건 좋지 않습니다. 또한 줄에 적당한 긴장감(팽팽함)을 유지한 상태에서 감아주시구요. 아래 동영상 첨부합니다.


    릴(스풀)에 낚시줄 감기




    릴에 원줄 감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너무 느슨해서도 안좋고 또 너무 팽팽한 상태에서 줄을 감아도 좋지 않으니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면서 감아주는게 좋습니다.  낚시입문자들이 궁금해하는 '릴에 낚시줄 감기',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직접 해보시고 익혀두신다면 언제든 요긴하게 사용되리라 생각합니다. ^^

    참 그리고 낚시를 다녀오면 스풀을 빼서 미지근한 물에 30분 가량 담가놓는것도 잊지마세요. 염분끼를 제거해주는 것, 원줄 수명을 오래토록 유지시켜주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 원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데 보통 3만원 짜리를 사용합니다. 원줄은 싼게 비지떡인게 많아서 이왕 살때 좋은걸로 사요. 안그럼 몇 달동안 원줄 하나 때문에 낚시를 망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 원줄은 1~2만원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좋은걸 쓰시길 권장하구요. 또 낚시 다녀와서 미지근한 물에 담가놓고 그늘에 말린다면 다음 출조때도 퍼머현상 없는 싱싱한(?) 원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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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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