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하루종일 긴장의 연속이였어요

    새끼를 언제 나을지 몰라서 외출도 삼가하고 집안에서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엄마묘는 부비로 샴 고양이(실포인트)

    아빠묘는 아는 지인이 키우는 다니엘로 샴 고양이(실포인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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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하루전 만삯의 모습

    그동안 무거운 몸을 감당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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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날 출산을 하는데 이것이 고양이를 키우고

    처음 맞이해보는 출산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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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날 오후.. 안절부절 못하다가 응가가 마려운건지

    아기가 나오는건지 분간을 못하면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다가 갑자기 방안에서 점프를 하면서

    쑤욱~ 하고 흘린 새끼 고양이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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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세상밖으로 나오자마나 본능적으로 글루밍을 해줍니다.

    항상 장난만 치고 철부지 없어 보였는데

    이렇게 새끼를 낳자마자 갑자기 모성본능을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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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끼를 하나 둘씩 나오자마자 입으로 태줄을 끊어버리는 어미

    저걸 끊어야 한다는걸 본능적으로 안다는것도 참 신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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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곤 정성스레 핧아줍니다.

    처음 출산하는 순간 보는 우리도 경황이 없어서 약간 당황스러웠고

    방바닥에는 붉은 피가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ㅠㅠ

    왠지 모를 감동이 밀려오는 순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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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출산은 계속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낳다가 나오면 핧아주고, 그러다가 또 한마리 나오고~ 핧아주고 또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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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와 핏물에 물들여졌던 털은 어미의 글루밍에

    어느새 뽀송뽀송하게 되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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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분도 채 안지났는데 4마리를 순산했어요.

    아직 핏기도 가지시 않은 새끼들에게 젖부터 먹이길 자처하고 있는 모습이

    아주 대견스러운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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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길고양이를 천대시 하지만

    길고양이라도 출산의 풍경은 저 모습과 별반 다를게 없지 않을까요

    동물이든 사람이든 모성애는 정말 아름답다~!

    새삼스레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이걸보니 갑자기 엄마 생각도 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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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세상밖으로 나온 4마리의 새끼들은 전부 숫컷이였답니다.

    (이왕 암컷이였으면 ㅠㅠ)

    아무튼 이날 정말 고생이 많은 부비

    평소엔 잘 안주던 특별식을 준비하였답니다.

    고양이 전용 간식인 연어캔과 고양이 전용 우유

    앞으로 얘네들의 육아일기는 계속 됩니다 ^^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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