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전주 가볼만한 곳(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전주 여행은 고산자연휴양림과 백운동 계곡같은 근사한 근교지도 있지만 문화 관광으로 대변되는 코스는  
    대부분 시내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사실 전주 방문 2회에 불과한 제가 깊이 있는 소개를 해드리기엔 역부족
    이지만 전주를 처음 방문하셔서 어디를 어떻게 돌며 사진을 찍어야 할지 모르신다면 오늘의 본문을 통해 약
    간의 길잡이 역할을 해드릴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전주를 처음 찾는 분들에게 가히 가볼만한 곳!
    당일치기 전주 여행을 위한 깨알같은 코스, 함께 알아보실까요? ^^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도

    전주 여행을 당일치기로 생각하고 온다고 가정했을 때, 왔다갔다 왕복시간을 제외하고 전주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전주 비빔밥이나 한정식, 콩나물 해장국
    등으로 2끼 식사를 해결한다면 실질적으로 주어지는 여행 시간은 반나절 밖에 안됩니다.
    사실 당일치기 여행은 좀 더 여유있고 자세히 둘러보고픈 여행자들에겐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시간과 일정에 쫒기다 보면 그만큼 운치를 못느끼고
    꼭 둘러봐야 할 곳을 놓치는 등, 여행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지요. 하지만 주말에만 시간 낼 수 있는 직장인들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이럴 경우 한옥마을이 워낙 넓어 중구난방으로 다니다 보면 동선의 효율도 떨어지고 금새 지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약간의 계획은 필요하다란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왕이면 동선이 짦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순차적인 관람을 하는 게 시간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선 1번 전동성당(동선이 가장 짧은 명소)을 가장 먼저 둘러본 후, 2번 경기전을 둘러보고 마지막은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코스로 선택하였습니다.
    이 세가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전주 시내 여행을 대표하는 명코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 전동성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히는 전동성당, 전주시 완산구

    1908년에 지어졌다고 보기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고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비록 일부가 화재로 소실되기도 했지만
    호남지방에 등록된 서양 건축물 중 가장 크고, 현재 우리나라의 천주교 성당 건물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함, 아름다움과는 달리 프랑스 신자가 순교한 장소이기도 한 슬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지요.
    영화 '약속'에서 주인공 박신양과 전도연의 슬픈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그 촬영지가 바로 이곳!


    로마네스크와 비잔티풍 양식이 가미되어 웅장함을 보여주는 전동성당 입구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있는 전동성당

    전동성당 내부





     2. 경기전

    경기전 입구

    태종 10년인 1410년에 창건된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보물 제931호인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박물관,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과 예종의 댓줄을 묻은 유적등이 있습니다.
    경기전은 한옥마을 입구에 자리하며 성인 입장료 1,000원으로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성계의 어진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촬영하지 않았어요. 아래는 경기전에 입장하실때 볼 수 있는 풍경들을 간단하게 스케치 해봤습니다.









     3. 전주 한옥마을

    한옥마을은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짓게 되었다는 한옥촌.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고 합니다.
    한옥마을은 가운데 넓은 대로변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쭉쭉 뻗어 있으면 그 사이사이 골목길도 많아 지도를 살펴보며 동선을 미리 계획해 두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관람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지도에서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와 오목대는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











    구석구석 옛 골목길의 운치를 찾아서

    한옥마을을 제대로 둘러보는 것은 반나절 만에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상당히 방대한 편이며 곳곳에 박물관도 있어 조금 꼼꼼이 돌아보고자 한다면 하루는 족히 걸리지요. 그러다보니 전통 가옥에서의 멋진 숙박을 위해
    긴 예약을 하고 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당일치기 코스로 가볍게 워킹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전동성당 - 경기전 - 한옥마을 순서로 동선을 짜서
    가볍게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다리 아프면 카페에 들러 따듯한 차 한잔하며 쉬어가는 것도 잊지마시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잠시 피해
    좁은 골목길도 통과해 보시며 옛 향수와 운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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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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