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힘들었습니다.



    대물 입질을 받고 파이팅하는 아내, 송악산 부남코지에서

    오늘은 이 사진 한장으로 때워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며칠간은 그야말로 강행군의 연속이였습니다.
    최근 제주도 날씨는 강한 북서풍에 몇 일 출조를 못했다가도 날씨가 좋으면 몰아서 좋다보니 낚시도 몰아서 해야 했습니다.

    며칠간 바다를 못갔기에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찾아간 외돌개.
    쥐치 하나만 노리겠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쪼아봤으나 10~14m/s지만 북서풍이라 바람을 등지고 낚시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풍향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오른쪽 뽈때기에 신나게 바람만 얻어맞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지난번 관탈도 출조가 너무 아쉬워 또 한번 들어갔는데 6시간을 꽝치다가 막판에 1시간 30분 동안 집중 타작을 했는데 문제는 낚시대를 
    든 상태에서 넘어져 낚시대가 박살났고, 허리까지 다쳐 바로 다음날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해 강행해야 하는 추자 절명여 스케쥴이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날이 아니면 추자 절명여는 적어도 올해는 물건너가는 상황이여서 아픈 허리를 움켜쥐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 강행
    하기로 마음먹고 3시간 여분의 취침 끝에 다녀오긴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고대하던 추자 절명여를 다녀옴을 끝으로 제주도는 지금부터 근 1주일가량 주의보에 휩싸인다며 예보를 발표한 상태입니다.
    남은 마지막 출조지는 마라도인데 다음주 기상이 죄다 주의보라 갈 수 있을지 장담 못하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컴퓨터가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
    어제도 오늘도, 어쩌면 내일도 글을 못쓰게 되었습니다.

    어제 절명여를 다녀와서 급하게 윈도우 CD를 빌려 새로 깔았으나 오늘, 내일 달라고 아우성치는 원고를 급하게 마감해야 하는 관계로 ㅠㅠ
    파스를 더덕더덕 붙인 허리를 움켜쥐며 열심히 손가락을 두들겨야 할 처지입니다.^^;;
    그래서 최근 댓글 달아주신 고마운 님들에게 답글을 적지 못함을 너그러운 맘으로 양해 부탁드리며 다음주 재밌는 조행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제 제주도 생활도 딱 1주일 남았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이면 서울로 올라가며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평소 제 블로그를 늘 찾아와주시는 이웃 블로거님들, 그리고 독자님들, 특히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저에게 힘을 주시는 모든 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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