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갈치찌게 드셔보셨나요?

    [칼칼한 국물에 땀흘리며 밥 한그릇 뚝딱 비우다 보면 어느새 원기회복]

















    작년 가을 추자도에 가기위해 들렀던 목포항입니다.
    목포항엔 유난히 해물찜과 아구탕집이 많은데요









    원래데로라면 목포의 자랑거리인 "민어집"을 찾는게 수순이겠지만 배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찾아들어간 곳은
    골목길 한켠에 자리잡은 작은 식당이였습니다.
    흠~ 오래되 보이면서 왠지 음식의 내공이 있어보이는 듯한 예감이 ^^








    이것저것 정신없이 다루지 않고 주로 생선과 관련된 메뉴가 주를 이룹니다.








    갈치찌게 2人을 시키자 이렇게 한상 내어오는데요








    반찬들이 화려하진 않지만 가짓수도 꽤 되면서 정갈하고 착실한 인상을 줍니다.








     벵어로 보이는 반찬도 눈에 띄구요







    맛깔스러운 꽃게무침도 한접시 나오더랍니다.
    이거 정말 좋아하는건데~  마트에서 사먹으려면 비싸서 잘 못먹는









    바글바글 끊여서 나온 칼치찌게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호박도 무우도 큼지막하게 썰어다 넣었습니다.










    첫술로 떠먹어보는데 음?
    다시 국물부터~  음...  
    갈치찌게 국물맛은 적잖은 내공의 맛이 느껴진다 라고 할까요
    칼칼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뒷맛이 숟가락을 재촉합니다.
     








    왜 입안에 감돌면서 착 감기는 맛 있잖아요
    짜지도 그리 맵지도 않지만 적당히 칼칼하면서 개운한 맛
    국물만 가지고도 밥에 비벼서 먹으니 저도 모르게 밥 한공기를 비우고 더 시켰더랍니다.








    갈치 자체는 그렇게 두껍거나 큰 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답니다.
    첨엔 젓가락으로 들고 먹다가 화딱지나서 손으로 들고 발라먹었습니다.
    갈치, 호박, 무우 할것없이 양념이 골고루 베어 있어서 맛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갈치는 년중 가을이 제철이며 이때가 가장 맛있을 때랍니다.
    갈치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성분으로 인해 아이들의 성장기 영양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칼슘과 나트륨, 인 등의 성분은 중장년층에게 발생하기 쉬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데, 갈치는 산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영양 섭취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필수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갈치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데, 껍질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은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다는군요.
    놀라운 사실은 갈치의 "구아닌"이라는 색소가 진주에 광택을 내거나 여성들이 바르는 립스틱의 원료로 사용된다는 사실!


    ▶ 알아두면 도움되는 갈치요리 상식 ◀

    생선 요리의 포인트는 특유의 비린내를 줄이는데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갈치의 비린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할 때 후추를 살짝 뿌려주면 좋다고 합니다.
    생선조림이나 찌게에 넣는 재료중에 가장 궁합이 잘 맞는건 무와 호박인데요
    무는 양념에 조리기 전에 소금을 조금 넣고 끓는 물에 데쳐 주어야 하는데 그래야 나중에 무와 갈치에
    양념이 배어드는 속도가
    비슷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무를 처음부터 넣고 조린 것보다 맛이 한결 개운하고 깔끔하기 때문에 갈치 특유의 향과 맛을 살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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