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이라고 찍어온것 중에 웹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채 개인용도로 찍은 사진들이 있을겁니다.
    블로그용으로 올리고는 싶은데 이거 인증샷이 되버릴꺼 같아서 그냥 올리기도 부끄럽고
    그렇다고 좋은 사진 썩히자니 좀 아쉽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바로? 포토샵 기술입니다 ^^*
    라고는 말했지만 그렇게 거창한 기술은 아니랍니다. 




     





    오늘 이 시간은 맘에 드는 풍경사진이 있는데 인물샷이라 웹에 올리기가 거시기한 사진들을 가지고 진행해 보겠습니다.
    한마디로 인물사진 => 풍경사진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진보정 강좌 : 인물사진을 풍경사진으로 사람흔적 없애는 두 가지 방법"



    아래 사진은 오늘의 강좌를 진행할 예제입니다.
    마땅히 가져다 쓸 이미지 구하는것도 힘들고 해서 결국은 불가피하게 저의 인증샷이 되버렸네요 ^^;
    저 보기보단 동안입니다 (.....)  퍽~!





    일전에 올렸던 신혼여행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그때 이사진엔 사람이 없었는데요
    이게 원본이랍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간단하게 색보정 그리고 샤프니스 보정을 마친 상태입니다.


    ▷ 풍경사진을 보정하는 기초적인 노하우는 아래를 참고

    사진보정 강좌 "샤프니스 보정의 모든것 PART.1 - 선명한 이미지 만들기"

    사진보정 강좌 "화이트 밸런스 쉽게 보정하는 방법"
    사진보정 강좌 "배경사진을 좀더 화사하게 보정하는 방법"


    오늘 내용은 비단 사람흔적만 없애는게 아니라 거의 모든 피사체를 없애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풍경사진에 원치 않은 동물, 곤충, 그외 여러가지 요소들이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함께 찍혔을때 그것을 없애는 방법을 말하는데요
    오늘 강좌의 핵심은 "사람이 가리고 있는 뒷 배경을 얼마나 깔끔하게 복원하느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초보님들이 조금만 연습하시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지만 
         오늘 이러한 방법 두 가지를 모두 알아보도록 할께요~!

     방법 1 : 비슷한 각도에서 찍은 다른 사진으로 배경을 합성하는 방법
     방법 2 : 배경의 속성을 이용해서 복원하는 방법 





    STEP1
    똑같은 각도에서 찍은 사진으로 배경을 합성하는 방법






    Ctrl+O(열기)로 수정하고자 하는 사진 하나를 꺼냅니다.
    그리고 방법 1에서 말했듯 비슷한 각도로 찍은 다른 사진 하나를 더 꺼냅니다.







    아마 이 사진을 보시면 앞으로 어떻게 수정될지 감 잡으신 분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사람이 가리고 있던 부분을 두번째 사진으로 매꿔주는 방식입니다. 
    그럴려면 이 두 사진의 사이즈가 어느정도 비슷해야겠죠?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선 툴바에서 네모난 마키툴을 선택합니다.











    복원할 부분을 선택해 준후











    툴바에서 무브툴을 선택하고 그림처럼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옮겨서 떨어트립니다.











    가져온 이미지 조각은 대충 위치만 잡아 놓습니다. 



     NOTE! : 합성한 이미지 조각은 원본보다 사이즈가 조금 큰것이 유리합니다. 
                  이유는 위치를 세밀하게 맞출때 사이즈를 줄이면서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원본보다 작은 사이즈가 되면
                  위치를 맞출때 크기를 키우면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미지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Ctrl+T(트랜스폼)으로 이미지를 상하 혹은 좌우를 조금씩 줄여서 세밀하게 맞춰줍니다.



     TIP! : 위 사진처럼 트랜스폼을 이용해 사진 크기를 수정하고 비슷하게 일치시키기 위해선 Ctrl+H를 눌러 사진에 보이는 안내선을
              일시적으로 가릴 수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키보드의 상하좌우 화살표 키 있죠? 이걸로 조절하시면 한픽셀씩 움직이면서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져온 이미지 조각은 이렇게 레이어로 들어와 있는데 눈 아이콘을 눌러 레이어를 껐다 켰다를 반복하시면
    사람이 생겼다 사라졌다 합니다 ^^;  이런식으로해서 세밀하게 위치를 잡아줍니다.










    어느정도 위치를 잡아준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이음새 부분이 말끔하지 못해 자국이 남아있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처리하기 위해 힐링 브러쉬툴을 사용해서 사진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우선 두 레이어를 Ctrl+E를 눌러 하나로 합칩니다.(중요합니다. 레이어가 따로 나눠져 있으면 힐링 브러쉬 툴 사용이 까다로워 집니다.)










    그리고 만약을 위해 백그라운드를 복사합니다.










    힐링 브러쉬 툴을 선택합니다. 참고로 힐링 브러쉬툴은 포토샵 7.0부터 새롭게 추가된 툴입니다.
    이 브러쉬는 복원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가장 유사한 픽셀들을 수집해서 경계진 부분을 부드럽게 매꿔주는 매우 강력한 툴입니다.
    자세한 툴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부터 말씀드린 얘기지만 제 포토샵 강좌에선 툴 설명은 하지 않는답니다.
    툴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어도 그저 강좌만 따라해 봄으로써 툴은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법이니깐요 ^^*










    힐링 브러쉬 툴을 선택하셨다면 메뉴 상단에 브러쉬 옵션에서 적당한 크기의 브러쉬를 선택하고
    중요한건 Hardness는 중간 정도 40~60% 사이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이는 브러쉬의 경계가 부드럽게 퍼지느냐 날카롭게 경계지느냐를 결정하는 것인데 중간정도가 적당합니다.








    힐링 브러쉬쉬툴을 선택한 상태(좌) / 힐링 브러쉬툴을 선택하고 Alt키를 누른 상태(우)

    경계진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선 이와 비슷한 색의 픽셀을 수집해야 하는데요
    힐링 브러쉬가 선택된 상태에서 근처에다 커서를 두고 Alt 키를 누르고 있으면 커서 모양이 바뀌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마우스 좌클릭을 하게되면 픽셀 수집이 됩니다.








    그리고 경계진 부분을 칠해주시면 끝~!
    중요한건 경계진 부분은 저마다 색깔이 다 틀리답니다. 한번 수집한 픽셀을 가지고 모든 경계진 부분을 칠하면 어색해집니다.
    따라서 경계진 부분을 칠할때마다 매번 Alt키를 눌러서 경계진 부분의 근처를 수집한걸로 칠해주는게 핵심입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사진과 같이 확대해서 브러쉬의 크기도 조절해 가시면서 작업하신다면 완벽하게 복원이 가능합니다.









    완성하였습니다. 흠집을 찾으려고 너무 눈 크게 뜨고 보지 마세요 ^^; (괜히 불안)







    수정전(좌) / 수정후(우)






    STEP2
    배경의 속성을 이용해서 복원하는 방법


    두번째 방법은 초보님들이 하기엔 다소 어렵다고 볼 수 있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첫번째 방법이야 비슷한 각도의 또 다른 사진이 있었기 그나마 쉽게 복원할 수 있었지만 지금 소개하는 방법은
    원본사진 달랑 하나뿐입니다.





    우선 수정하고자 하는 사진을 불러옵니다.
    어느 도서관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찍은 샷인데요~ 왠지 분위기가 맘에 들고
    고풍스러운 계단에 서 계신 한 노인이 절묘하게 어울리길래 웹에 올리려는데
    방해가 되는것은 다름아닌 "저"였습니다. ^^;
    사진은 이거말곤 없기 때문에 한장의 사진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근처의 비슷한 지형지물을 이용하거나
    그것마저 없다면 좌우대칭, 상하대칭을 이용해서 인물을 간단하게 지울 수가 있습니다.







    선택되어진 부분은 복사해서 제가 서있는 방향으로 붙여질 계획입니다.
    먼저 마키툴로 복사할 부분을 선택한 후 Ctrl+J를 하면 선택한 부분만 레이어로 복사가 됩니다.









    메뉴의 Edit > Transform > Flip Horizontal을 선택
    복사한 계단 이미지를 좌우로 반전시킵니다.










    원하는 위치에다 계단을 옮겨 놓습니다.
    보시다시피 계단들이 어긋나 있습니다.  키보드의 상하좌우 화살표키를 이용해서 한픽셀씩 움직여서
    대략적으로 위치를 맞춥니다.










    사실 이미지를 이리저리 움직인다고 해서 각 계단들이 맞아 떨어지긴 힘듭니다.
    아까 STEP 1 에서 했듯이 Ctrl+T(트랜스폼)을 이용해서 상하의 크기를 조절해준다면 얼추 맞출 수가 있습니다.










    이제 남은건 서 계신 노인의 하반신을 복원하는 것과 각 계단들의 이음새를 말끔하게 정리하는등 두가지 작업만이 남았습니다.
    첫번째로 노인의 하반신을 다 보이게 하겠습니다.










    레이어창에서 그림과 같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뭐 하나 생기는데요 이것이 "레이어 마스크"입니다.
    지난 시간 제 강좌를 쭉 보셨던 분들은 레이어 마스크 많이 들어서 이젠 익숙해 졌으리라 혼자 생각합니다 (...)










    툴바에서 브러쉬툴을 고른 후 그림과 같이 브러쉬 옵션에서 적당한 크기를 고른 후
    Hardness에선 0%로 놓습니다. 하드니스가 0%면 외곽선이 매우 부드럽게 퍼지게 되며 100%로 갈수록 외곽선은 뚜렷한 경계가 집니다.






     



    레이어 마스크상에서 검정색 브러쉬로 복원시킬 부분을 칠해줍니다.
    레이어 마스크상에서는 흰색에서 검정색 계통의 색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흰색은 -> 보여주다의 개념이며, 검정색은 -> 감추다의 의미로 생각하시면 쉬울겁니다.










    레이어 마스크를 잘 살펴보시면 복사해서 얹어놓은 계단 이미지중 가리고 싶은 부분만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걸로 노인의 하반신도 보이게 하고 계단의 경계진 부분도 살짝만 칠해주면 백그라운드 레이어가 어차피 원본의 계단이므로
    복원이 되는 방식입니다.










    계단의 경계는 어느정도 지웠지만 명암차로 인해 오히려 이것이 경계가 지는 느낌이 듭니다.
    원본의 계단은 어두웠는데 새로 가져온 계단은 밝기 때문에 저런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명암차로 인해 이질감이 나는 경우를 수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선 Burn툴을 이용해서 해결해 보겠습니다.
    우선 Ctrl+E를 눌러 두개의 레이어를 하나로 합치구요
    만약을 위해 백그라운드 레이어를 복사하고 여기서 작업을 하겠습니다.
    작업도중 실수로 실패하거나 취소가 안될 경우 레이어를 버리면 그만이므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원본 레이어에서 작업을 하지 않고 백그라운드 레이어를 복사해서 작업을 한답니다.











    먼저 툴바에서 번툴을 선택합니다.
    참고로 번툴은 원래 의미인 "태우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포토샵에선 칠하면 칠할 수록 어둡게 만드는 툴입니다.










    상단 메뉴에 있는 익스포저는 브러쉬로 치면 투명도 개념입니다.
    여기선 약 20~30% 정도에 에어브러쉬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살살 칠해줘서 밝은 계단을 좀 더 어둡게 해서 경계가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아까 백그라운드 레이어를 반드시 복사해서 작업하라고 했는데요
    지금도 그렇게 하면 좋은 이유가 설령 과도하게 효과가 들어갔다해도






    레이어창에서 투명도를 조절해서 적당히 맞추면 그만이거든요 ^^









    완성된 모습입니다.  전후 비교를 해보도록 할께요







    사진수정(전) / 사진수정(후)

    사실 방법론적으론 정답은 없습니다. 포토샵의 응용은 그만큼 넓으며 사용자의 능력 여하에 따라
    죽은 사진도 살리고 저런 인물샷도 풍경샷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두가지 방법을 통해 피사체를 없애고 배경을 복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지만
    사실 오늘 강좌의 목적이 "사람을 없애고 배경을 살리는 방법"만은 아니랍니다.
    이걸 따라하시는 분들은 이미 "힐링 브러쉬 툴"의 개념을 알았고, 레이어 마스크의 개념도 조금씩 깨닭게 됩니다.
    또한 사진의 지형지물이나 구도를 이용해서 충분히 사람을 지울 수도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렸던 "힐링 브러쉬 툴과 레이어 마스크"를 활용할 줄만 안다면 "왠만한 합성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원래는 오늘 강좌에서 샤프니스 보정 완결편을 포스팅 하려고 했습니다.
    "다단계 리사이징"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는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것을 반박하기 위해 나름데로 준비를
    하였으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힘은 힘데로 빼고 거둘만한 성과는 별로 없는" 그런 포스팅이란걸 알고 그만두기로 했답니다.  
    이제와서 다단계 리사이징 논쟁은 별 의미가 없기에 앞으로 사진 수정작업을 하면서 보다 생산적이고 초보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올리도록 할 생각입니다.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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