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먹으면 가장 맛있는 제철 생선회 알아보자"



싱그러운 봄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여기저기서 봄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봄나물", "봄나들이", "추천 봄여행지", "벗꽃놀이"
그런데 여기서 빠질 수 없는 별미가 바로 "제철 횟감" 인데요 
한창 물오르고 맛있을때 먹는 횟감이야 말로 봄철별미 아니겠어요 ^^
그래서 오늘은 봄철 별미인 제철 생선회에 대해서 알아봤답니다 ^^*





  ◐ 봄의 전령사! 봄엔 뭐니뭐니해도 봄 도다리




3~4월이 되면 산란을 위해 겨울을 나느라 영양분을 축적한 도다리들이 많이 잡히는 시기가 오는데
지금 먹는 도다리야 말고 가장 찰지고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정확한 표준명은 "문치 가자미"지만 대부분은 "도다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횟집에서 도다리 메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흔히 세꼬시라 불리는 도다리 "뼈째썰기"는 오드득~ 씹어먹으면서 느끼는 달짝지근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






도다리뿐 아니라 참가자미를 비롯한 가자미류가 주로 봄에서 여름에 이르기까지 가장 맛있을 계절인데요
산지가 아닌 도심지에서 맛보는 도다리는 상당수가 중국산 양식 돌가자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철 회맛을 느끼기 어렵답니다.
도다리는 거의가 자연산이지만 중국산 양식 돌가자미는 주로 어린 새끼를 사용한다는 점을 염두하시구요
확실하게 제철 도다리 맛을 보기 위해선 수산시장이나 포구가 있는 산지에서 맛보는게 가장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다 자세한 도다리와 가자미 정보 : 도다리와 가자미 이야기 "봄철 대표횟감 도다리와 가자미 제대로 알고 계시나요?"  
 
▶ 이런 분들은 "비타민 B1"이 많은 도다리, 가자미가 좋아요 *^^* ◀

  1. 얼굴과 손발이 붓고 각기병 증세가 있다.
2. 만성 피로감에 시달린다.
3. 집중력, 기억력이 저하된다.
4.현기증, 빈혈증세가 있다.
5. 소화가 잘 안되고 식욕이 떨어진다 


또한 오는 4월 11일까지 충남 보령군 무창포항에서 도다리, 쭈꾸미 축제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여러가지 행사와 볼거리가 있다니깐 가족 봄나들이로 한번 정도 다녀오신다면 맛기행과 더불어 추억이 될것 같아요. ^^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비바보령 홈페이지가기




  ◐ 복을 불러오는 봄철 횟감의 귀족 "도미회"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도미회는 대부분 "참돔"회를 말하는데요
제철생선이란 결국은 몸속에 영양분을 한가득 담고 있을 "산란기"와 깊은 관련이 있는데
참돔의 산란기는 4~6월이며 이때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제철회맛의 비결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함량"과도 직결되는데 아무래도 산란전 시기가 가장 높을 때이며
맛도 영양분도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산란전인 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시기에 맛이 가장 좋으며, 산란한 후에는 맛이 떨어지는데 일본에선 벚꽃이 피는
시기의 참돔이 가장 맛이 좋은 참돔이라 하여 "사쿠라다이"라고 하며, 산란 뒤인 보리철에는 가장 맛이 떨어진다 하여
"무기다이(보리참돔)"이라고 합니다.
참돔도 가자미와 도다리처럼 비타민 B1이 풍부한 생선중 하나입니다.
특히 자연산 참돔은 바로 먹는것도 좋지만 하룻동안 숙성해뒀다 껍질만 살짝 데쳐서 먹는 일명 "마스까와(숙회)"로 드시면 별미랍니다 ^^
해마다 5월이되면 충남 서천일대에선 자연산 도미와 광어 축제가 열리니깐 한번 가보시기 바라구요
참돔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돔 이야기 - 조상님도 반해버린 참돔! 바다의 미녀 참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봄철 회맛의 진미는 바로 "숭어"




3~4월이 되면 산란을 위해 가숭어들이 떼를 지어 오는데 유채꽃이 피는 이때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사실 숭어는 철에 따라 맛이 차이가 다소 있는편인데, 특히 겨울부터 이른봄까지 잡히는 숭어는
다른 생선과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가장 맛있을 시기랍니다. ^^







청정해역인 거문도산 숭어가 1Kg당 15,000원 정도인데 대부분 숭어들은 이보다 더 싼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저렴하면서도 양이 많이 나오는 매우 고마운 횟감입니다.
숭어는 노사신의 "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하여 정인지의 "세종실록 지리지, 재물보, 물명유고"등 많은 고서에 소개 되었을 정도로
예로부터 옛조상들에게도 친숙한 고기였답니다. "자산어보"에는 고기의 맛은 좋고 깊어서 물고기중에서 첫째로 꼽힌다라는 말이 있으며, 중국 문헌인 "장강어류"에는 살이 연하고 맛이 좋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숭어의 영양성분은 EPA와 DHA 함량이 하루섭취 권장량의 2배 이상 들어있어서 동맥경화와 당뇨 등 성인병과 중풍, 치매 등
뇌혈관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참고로 숭어도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4월 4일(일) 오전 9시부터  거제도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일원에서 "거제도 봄꽃 & 숭어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근처에 사신다면 한번즘 가족들과 함께 숭어 맨손잡이도 도전해보시고 회맛도 보시는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숭어는 크게 숭어(위)와 가숭어(아래)로 구별되는데 (거꾸로 알고 계시는 분 의외로 많으시더라구요)
요즘같은 봄철에 맛있는 숭어는 보리가 자랄때 잡히는 숭어라 해서 보리숭어라고 하는데요
봄에 산란을 마친 가숭어가 맛이 없이 때문에 이때 만큼은 숭어가 가숭어의 회맛을 능가하기도 합니다.




  ◐ 사시사철 맛있는 노래미회




우럭, 광어와 함께 3대 국민횟감인 노래미가 봄에 맛있는 이유는
사실 노래미는 년중 맛의 변화가 별로 없는 횟감이기도 하지만 11월~12월의 산란기를 마치고
겨울을 난 후 이른봄에는 다시 영양분이 축적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노래미회가
유난히 맛있다고 합니다.







찰지고 담백한 맛의 노래미회와 술 한잔 어떠세요 ^^
대부분 횟집에서 취급하는 양식 노래미는 "쥐노래미"를 말하는데 낚시에서 곧잘 올라오는 일반 노래미에 비해 맛은 오히려 좋다고 합니다.
노래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낚시꾼이 말하는 국민횟감 노래미(놀래미) 참고하세요




  ◐ 봄에 맛있는 해산물 모음!


◐ 꽃게(암꽃게)


  
꽃게는 봄과 가을이 가장 맛있는데 그중에서 암꽃게는 3월부터 6월까지 맛있다고 합니다.
인근 수산시장이나 소래포구에 가면 시중가격에 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깐 알이 꽉찬 꽃게로
봄철 입맛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 멍게(우렁쉥이), 개불, 골뱅이, 대합조개, 바지락, 키조개


  
역시 봄철에 살이 차고 맛이 좋은 시기니깐 알아뒀다 나중에 장 보실때 참고해보세요
개불의 경우는 요즘 안면도 인근 해수욕장에서 직접 잡을 수도 있답니다 ^^
또한 지금부터 해변가에 자연산 골뱅이도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방법만 알아두시면 절대 꽝이 없고 
아이들 학습체험에 잡은걸로 골뱅이 무침까지 해먹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철맞은 골뱅이 잘 잡는 방법 참고하세요!  제철맞은 골뱅이잡이 "자연산 골뱅이 잘 잡는 방법!"




◐ 쭈꾸미와 낙지 
 


요즘 보령 무창포항에선 도다리 쭈꾸미 축제가 한창이랍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서해 앞바다에서 쭈꾸미 조업이 한창인데
이때 올라온 쭈꾸미가 가장 맛있답니다. 더불어 쭈꾸미 배낚시도 시작하기 때문에 낚시하시는 분들도 직접 잡아다 즉석해서 
먹는 싱싱한 쭈꾸미 회와 쭈꾸미 라면은 최고의 별미가 됩니다. ^^


오늘은 봄철을 대표하는 수산물과 횟감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제껏 막연하게 알고 계셨다면 
나른한 봄의 입맛을 돋궈다주는 싱싱한 해산물과 소주한잔~!  그리고 제철맞은 회 한접시 드세요 ^^*

(무단도용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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