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적으로 만들어본 삼겹살 요리 "삼겹살 굴소스 볶음"

평범한 삼겹살은 가라! 야채를 곁들인 "삼겹살 굴소스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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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에 이곳간님에게 이벤트 선물을 받았답니다.

이렇게 진공 포장이 되어 있더라구요

원래 고기는 냉장육일때 바로바로 해먹는게 맛있는데 최근에 너무 바쁘다보니 집에서 밥먹을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냉장육을 냉동육으로 만들면 아깝구요. 
그런데 이렇게 진공포장을 하니깐 안심하고 냉장 보관 ^^*

진공포장을 뜯어보니 검붉었던 고기가 제 색으로 돌아오면서 샤방샤방 합니다.

강원도 청정 한돈 삼겹이예요
삼겹살 빛깔 보세요 ㅎㅎ

두께도 제법 나가구요~ 무엇보다도 삽겹의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환상적입니다.

자 이것을 어떻게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증흥적으로 생각나는데로 요리해보기로 했어요
와이프는 삼겹살의 참맛을 알려면 생으로 구워먹어야지 하는데 그 말도 일리는 있고 해서
반은 생삼겹으로 구워먹고 반은 즉흥적으로 요리를 시도해봅니다 ^^;

◐ 야채를 곁들인 삼겹살 굴소스 볶음 재료        삼겹살, 소금, 후추, 생강즙(없으면 생강가루), 맛술(없으면 소주), 굴소스, 깨소금, 청양고추, 다진마늘, 대파, 양파, 빨간 파프리카

곁들여질 야채예요
대파는 저정도 들어가구요, 양파는 반개, 붉은 파프리카는 1/4개 정도만 사용했어요 

먼저 양파를 결데로 채썰어요

간만에 칼질하니 미끄러지고 잘 안되네요 ^^;;

대파는 파무침처럼 얇고 길게 썰어놓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엉망이예요..;;

양파와 붉은 파프리카도 채 썰구요~ 파프리카 없으면 당근도 좋아요
일단 빨간 야채가 한가지 들어가면 보기에도 좋아서 다른 야채들을 써도 상관없어요 ^^

삽겹살은 먹기 좋게 잘라 후추와 생강가루로 밑간을 해둡니다.
소금은 일부러 안뿌렸어요. 나중에 굴소스로 간을 맞출꺼예요  

여기에 다진 청양고추와 다진마늘을 올려놓고 준비해둡니다.

팬에다 기름을 두르는데 저는 올리브 오일이 있길래 한번 써봤습니다.

먼저 채썬 야채들 볶는데 소금간을 조금 해서 볶아줘요

강한불로 한번만 볶아 야채 숨이 죽기전에 얼른 접시에 담습니다.

이렇게 세팅을 해두고나서

준비한 삼겹살을 볶는데 첨엔 강한불로 볶다가 맛술(없으면 소주)한 큰술을 넣고 불을 낮춰야해요
안그러면 다진 마늘이 새까맣게 탈 수 있기에..

어느정도 익으면 굴소스를 적당량을 투입하고 잠깐 볶다가 접시에 담아내면

야채를 곁들인 굴소스 볶음 완성.. 두둥~!

레시피니깐 이렇게 정리정돈해서 올려봤어요.. 평소엔 이런거 없습니다 ^^

깨소금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첨엔 바질을 뿌려볼까 생각했는데 역시 깨소금이 낫겠더라구요

볶아낸 야채와 굴소스로 간을 맞춘 삼겹살을 같이 먹으니 식감도 좋고 대파의 향도 나고
제가 만들놓고 스스로 감탄을 ㅎㅎ
레시피를 참고하고 한건 아니지만 대파를 길게 썰어 넣은건 예전에 갔었던 어떤 맛집에서 영감을 얻었답니다.

우리집은 정부미를 먹어요
싼값에 지원을 받아서 먹고 있는데 요즘 몇 천원만 더 주면 쇼핑몰에서 더 괜찮은 쌀을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마트 쌀은 비싸서 ㅠㅠ
그래서 조만간 정부미 생활을 청산(?)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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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참맛을 볼 수 있는 한돈 생삼겹살 파튀!

역시 이곳간님에게 받은 삼겹살이예요

삼겹살 먹는데 말이 필요 없었답니다 ^^

이렇게 파무침과 함께 라면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것만 같아요 ㅎㅎ
제가 고기 누린내에 엄청나게 민감하거든요
왠만한 분들이 그냥 지나칠만한 누린내를 저는 느끼는 편인데요 
이곳간님께서 보내주신 삼겹살은 너무 담백하고 맛이 좋더라구요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이곳간님 홈페이지 바로가기

현재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로 유럽의 항공노선들이 결항을 하는 가운데
화산재가 제트기류를 타고 이르면 20일경에 한반도 상공을 지난다고 합니다.
큰 피해는 없을것이라 예상하지만 황사에 못지않은 화산재의 유입은 호흡기 계통으로 그대로 들어와
인체에 좋지못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공기중에 유입되는 황사나 재, 먼지가 많은 날에는 돼지고기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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