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만 볼 수 있는 추자도의 특별한 일출 풍경















    추자도와 무슨 인연이 있는지 최근 연달아 추자도쪽으로만 낚시를 다녀왔답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시간..  저 멀리 사자섬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윽고 해가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원래는 이 시간에 이미 낚시준비를 마쳐야 할 시간이나 이래저래 늦어지는 바람에 이렇게 
    우연히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보게 되었답니다 ^^










    2010년 첫 해가 떠오를 때 올해의 희망과 목표를 다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군요
    다들 따듯한 이불속에 달콤한 잠을 자고 있을 주말의 이른 아침이지만










    이때가 낚시인들에겐 가장 긴장되고 흥분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일출을 감상할 여유보다도 언제 걸려들지 모를 단 한 마리의 대물을 쫒아서 열심히 고군분투 할 시간










    낚시가 뭐길래 이토록 달콤한 휴식까지 반납해가며 추운 바람 맞으면서 이 고생을 하게 할까요
    가끔은 내 자신에게 그런 의문을 던지곤 합니다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___^;
    그 짜릿한 손맛을 보기 위해 감수해야할 것이 여럿 있습니다.











    돈 들고 시간 들고.. 잠도 포기하면서 이른 아침에 부지런을 떨면서 이렇게 왔는데 칼바람을 맞으며 울렁거리는
    낚시배를
    타고 가다가 일출을 보는데 오만가지 감정이 교차하더라구요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가....;;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몰라)  정말 왜 이러는지 몰라~ (몰라) 이런 노래가사도 생각나기도 하구요;;











    앞에 보이는 섬이 추자도에서 유명한 포인트중 하나인 사자섬입니다.










    해가 사자의 머리부분을 지납니다.
    햐~ 이런건 낚시인이라서 볼 수 있는 광경인가요 ^^*
    DSLR로 찍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작년 갯바위에 가져갔다가 고장난 이후론 차마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ㅠㅠ









    사자섬을 통과하는 모습
    잠시 소원을 빌어봅니다.  저희부부 아주 멀리서 왔는데 부디 어복 충만하게 해주세요 용왕님~!












    그렇게 떠올랐던 해가 다시 지기 시작할때 찍은 사진이랍니다.
    그간 낚시하면서 일출을 유심히 본적이 없었다가 이날 배가 늦게 온 덕택에(?) 바다 한가운데서 일출을 감상하는 여유도 부려봤습니다 ^^*
    고기는 얼마나 잡았을까요? 5월에 맞이한 추자도 조행기, 다음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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