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감성돔 낚시] 해변에서 즐기는 이색 감성돔 낚시(후정 해수욕장과 후포 갯바위)


 

 

아직은 영등 할머니가 기승을 부리는 3월의 끝자락. 육지는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바다는 여전히 한겨울입니다.

서해 시즌은 아직 멀었고 남해도 먼섬이 아니고서는 뚜렷한 조황이 없는 이 시기.

동해에서는 가끔 감성돔이 해변으로 들어와 낚인다는 소식이 있어 후정 해수욕장으로 달려왔습니다. 

꽃피는 사월이면 동해는 소위 '사쿠라 다이'의 습격을 맛보기 위해 동네꾼부터 근처 지역꾼까지 방파제, 갯바위, 해변할 것 없이 몰리는데요.

시기적으로는 조금 이르지만, 바다로 향할 때의 설레는 기분, 그리고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갖는 마음.

"오늘도 혹시나" 하는 그 마음에 최근 조황 소식을 더해 영등철에 감성돔의 확률을 기대해봅니다.

 

 

파도가 제법 일고 있었다. 경북 울진 후정 해수욕장

 

 

PM 4:00, 한 현지꾼이 ATV 산악바이크를 타고 진입 중이다.

 

해변에 자리 잡은 일행

 

감성돔 밑밥

 

지금까지 다양한 낚시 장르를 즐겨온 저였지만, 해변에서의 감성돔 낚시는 처음입니다.

그것도 원투낚시가 아닌 찌낚시로 감성돔을 노린다는 점이 제게는 매우 이색적으로 다가왔는데요.

혹자는 해변에서 감성돔이 어떻게 잡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일본과 동해에서는 오래전부터 서프캐스트가 유행했고 특히, 릴 찌낚시로 감성돔을

낚아낸 조황이 분명 있었기에 조황을 떠나 시도해 본다는 데 의미를 두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이런 낚시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

밑밥은 크릴 2장에 파우더 1장을 섞으니 좀 질척해서 벵에돔용 파우더를 추가로 붓고 마무리했습니다.

 

 

해변에서 낚시할 때 주의할 점은 낚싯대를 바닥에 내려놓지 말 것.

특히, 부속이 많고 구동이 복잡한 릴은 모래 알갱이에 굉장히 취약해 고장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내려놨다가 일행의 조언에 얼른 거치시켰지요.

 

 

일행도 낚시 준비 완료

 

김수영 쯔리겐 필드스텝과 함께

 

이날은 박범수 한조무역 대표님, 그리고 김수영 쯔리겐 필드스텝님외 경기공방 회원분들과 함께했습니다.

낚시에서 쟁쟁한 실력파들과 함께한다는 것. 조과를 떠나 제가 가지지 못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입니다.

주변에 낚시를 잘하는 친구나 선배가 없어 인터넷 글로 배우거나 혹은 동영상을 보며 이론 다지기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단 한 번의 경험.

이왕이면 고수들과 동출하는 것만큼 좋은 경험도 없겠지요. 모름지기 낚시는 백문이 불여일견 ^^

 

 

먼저 시작한 박범수 대표님은 복어로 첫수를 올립니다.

 

 

저는 풍경 스케치하랴 이것저것 찍느라 언제나 시작이 늦습니다. 첫수도 늦어요. 이른바 슬로우 스타터라는 ^^;

채비는 파도가 세서 고부력 반유동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저 멀리 석영진 경기공방 회원님이 파도를 맞아가며 고군분투하시네요.

재작년 봄, 거제도에서 열린 WFG 벵에돔 예선 결승에서 저와 만나 한판 승부를 치렀는데 그날 절 이기고 올라가 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셨지요.

 

 

전방 40m까지 채비를 날려 서서히 밀려온다.

 

채비는 전방 40m에 안착해 베일을 닫고 있으면 파도에 밀려 천천히 밀려오는 식입니다.

밀려오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감성돔 공략은 물건너가므로 최대한 롱 캐스팅하고 찌도 고부력을 써서 파도의 힘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2호나 3호를 쓰고 싶었지만, 제 수중에 최고 고부력이 이것뿐이라 할 수 없이 1.5호를 사용했습니다.

수심은 지형이 들어가는 모양상 깊어도 4m 이상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이곳 지명인 후정 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매년 모래가 유실돼 해수욕장 기능을 잃어버린 곳으로 모래 바닥이 움푹 꺼지거나 계단식 지형을 하고 있어 수영은 매우 위험한 곳이죠.

 

모두가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려면 찌가 있는 저곳까지 나가더라도 발이 바닥에 닿아야 하는데 이곳은 그렇지 못합니다. 가까운 곳 수심도 2~3m인 데다

중간중간 검게 보이는 곳은 수중여 + 해초가 자리하고 있어 비록 모래사장이라 해도 지나가는 감성돔을 밑밥으로 꼬드기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중간에 거뭇거뭇한 여와 여 사이에 찌를 흘리며 감성돔 어신을 기다리고 있다.

 

높아지는 파도에 찌가 올라타며 흐르고 있다.

 

아무래도 이곳은 해변이다 보니 최소 30~40m는 날릴 수 있는 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날 제가 사용한 찌는 쯔리겐 본류원투 1.5호로 중량이 19g에 달하는 무거운 찌입니다. 먼 거리 공략, 롱 캐스팅에는 적합한 찌이죠.

이렇게 수심 3~4m밖에 안 나오는 곳에서 1.5호를 사용하는 이유는 파도와 수중여에서 형성되는 반탄류가 매우 거세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날을 택해서 와야 감성돔 조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동해는 물때의 영향보다는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워낙 물색이 맑아 파도 없는 잔잔한 날에는 감성돔이 갯가나 해변으로 들어오지 않아요. 이렇게 파도가 적당히 쳐야 흙탕물을 일으켜 물색도 적당히

흐려져 감성돔을 유혹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파도가 너무 세면 낚시 자체가 어려우니 적당히 치는 날을 택해서 와야 하는데요.

그런 날을 택해서 왔다고 하더라도 감성돔이 모습을 안 드러낼 수도 있어 정말 확실하게 노리려면 조황이 확인되자마자 그날 바로 달려가 낚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동성과 정보력이 빠른 현지꾼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외지에서 온 꾼들은 아무래도 대응이 늦기 때문에 그야말로 복불복 낚시가 되겠지요.

 

동해 감성돔은 도깨비 조황입니다. 한꺼번에 몰아치다가도 갑자기 사라지는가 하면, 최근 며칠 동안 조황이 없다가도 하루 이틀에 몰아서 한꺼번에

잡히는데 그 타이밍을 잡고 출조한다는 것은 외지꾼으로서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날도 엊그제 감성돔이 나왔다는 소식에 달려온 거라 그러한 소식을 듣고

가면 뒷북일 가능성이 농후해요. 만약 감성돔이 오늘 오전에 나왔다고 하면 그날 저녁이나 다음날에는 가줘야 반짝 조황의 여파를 볼 수 있으니까요.

동해 감성돔 낚시를 계획하는 분들은 이러한 점을 잘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찌는 계속해서 파도에 밀려와 어느새 수중여 자락에 진입했습니다. 찌는 수중여 뒤쪽으로 흘리고 있어 감성돔 입질을 기대할 수 있지만, 파도에 밀린 찌가

수중여 자락에 닿을락 말락 하면 미련을 버리고 채비를 회수해 다시 던져야 하며 그러지 못했다면 잠깐 방심하는 사이 줄이 여를 감아버리거나 밑걸림에

채비 분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은 뒷줄 관리입니다. 수시로 밀려드는 파도에 원줄이 휘말려 채비 진행을 방해하곤 하는데요.

원줄이 얼마나 어디로 나가 있는지 항상 눈으로 쫓고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낚싯대를 들어서 원줄이 포말에 휘감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표준명 복섬

 

잠시 후, 찌가 들어가고 곧바로 원줄까지 빨려 들어가 챔질했는데 아쉽게도 복어가 올라왔네요.

한 마리는 눈 근처에 꽂혀서 오고 다른 한 마리는 입에 걸려 올라왔는데 아무래도 다수의 복어가 포인트 주변으로 몰려든 것 같습니다.

던지는 족족 미끼가 따먹히고 바늘에는 흠집이 생기는데 이럴 땐 복어가 꼬이는 흰 바늘 대신 검정색이나 붉은색 바늘을 쓰는 것도 요령입니다.

저 역시 흰 바늘에서 붉은색 바늘로 바꿨는데 이때는 워낙 개체수가 많아서인지 바늘 색이 무용지물이네요.

어차피 이 복어들은 감성돔이 들어오면서 자취를 감출 것이므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지금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은 빨리 해가 저물어 피팅 타임이 오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PM 6:00 슬슬 해가 저물면서 해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옆에는 감성돔을 노리는 해변 원투낚시

 

이 장면을 끝으로 우리는 낚싯대를 접어야 했습니다. 결과는 몰황. ^^;

파도와 물색도 적당하고 분위기도 좋은데 정작 감성돔은 코빼기도 안 비치네요. 조류가 너무 빨라 공략에 애를 먹었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조류가 성인 걸음마 속도로 흘러가니 캐스팅한 지 몇 초 안 돼 수 미터를 이동합니다.

거기에 맞춰 우리도 찌를 따라 걸어가는 식으로 대응했는데 해변에서 걸어 다니려니 체력 소모가 보통이 아니네요.

어쨌든 이날은 해변에서 운동 낚시(?)한 것으로 만족하고 숙소가 있는 삼척시로 이동했습니다.

 

 

#. 강원랜드에서 얻은 소소한 행운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날 하이원에서 여장을 풀고 다음 날 아침에는 박범수 대표님과 함께 강원랜드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구경만 하고 나가려는데 룰렛 앞에서 딱 10만 원어치만 해보잡니다. 그래 봐야 5천원짜리 칩 20개로 하는 건데 룰렛 번호판이 00부터 36까지 있어

칩 20개로 한두 판 하면 없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소심하게 3개씩만 걸고 하는데 이게 맞을 리가 있나요? ^^;

그러다가 두 번째 판에는 저더러 배팅해 보라며 5천원짜리 칩을 건네는 것입니다.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네요.

돈이야 10만원으로 정해두고 하는 것이니 다 잃어도 부담은 없지만, 이 많은 숫자판 앞에서 하나를 찍자니 마치 선택 장애가 온 느낌입니다.

에라 모르겠다며 가장 재수가 없어 보이는 13번에 떡하니 칩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룰렛판이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는데 헐.

그게 거짓말같이 구슬이 13번에 들어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딜러도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이랄까. 5천원의 36배를 받으니 투자한 10만원말고도 10만원을 더 딴 것입니다.

남은 잔돈으로 룰렛을 두세 판 하고도 20만원이 남길래 그대로 환전해 그 길로 소고기나 사묵으러 갔지요. ^^;

이날은 어쩌다 겪는 행운이란 것을 압니다. 계속했다면 결국은 빈털털이가 되었겠죠.

카지노는 하면 할수록 확률상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 땄을 때 그만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다음날 오후, 후포 작산리앞 갯바위

 

이날 찾은 곳은 후포의 어느 갯바위. 바로 전날, 감성돔을 타작했다는 현지 소식을 듣고 달려왔습니다.

괜한 뒷북이 아닐까 하는 염려도 있지만, 이것저것 생각하면 낚시 못 하겠죠. 오늘까지만 나와줬으면 하고 바라는 수밖에.

감성돔 입질 타이밍은 해질 때라 지금은 포인트 탐색 겸 던져봅니다.

 

 

먼저 낚시를 시작한 박범수 한조무역 대표

 

낚시는 박범수 대표님과 저녁 사주기 내기로 했습니다. 룰은 감성돔 마릿수 ^^

이날 채비는 전날과 달리 파도가 많이 죽어서 B 전유동을 택했습니다. 포인트 근처에는 여가 듬성듬성 있지만 그 외에는 모래 바닥이므로 2.5m로 찌매듭

표시한 채비를 가라앉혔다가 미끼가 바닥에 닿았다 싶으면 뽑아주고를 반복해 지나가는 감성돔을 노려봅니다.

 

 

파도가 많이 죽었지만, 가끔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너울이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카메라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들어오는 너울이 간담을 써늘하게 했는데 저 자리에서 서신 박 대표님은 결국 파도의 습격을 당하고 맙니다.

제 옆으로 오시라니까 ㅠㅠ

 

 

계속해서 복어에 뜯기다가 어느 순간 미끼가 살아오길래 모처럼 긴장해봅니다.

 

 

이곳의 낚시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갯바위 주변으로 수중여가 많이 산재해 있으니 그 사이사이를 흘리면 입질 확률이 올라가겠지요.

다만 이런 갯바위나 해변에는 아무리 수중여가 많아도 감성돔의 서식처가 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이곳 동해는 붙박이란 개념이 아예 없다는 것.

대부분 지나가는 감성돔을 밑밥으로 꾀어 낚으며 그렇게 낚인 감성돔은 회유성이라 대체로 밝게 채색을 띱니다.

해변에서 낚인 감성돔은 일명 '백감시'라 하여 유난히 밝고 선명한 줄무늬를 보이기도 하지요.

 

그런 감성돔 몇 마리를 잡으면 씨알을 떠나 매우 성공적인 낚시일 것입니다.

그러려면 깊은 곳에 머물던 감성돔이 수심 2~3m밖에 안 되는 이곳까지 들어와 줘야 하는데 그 시간이 바로 파도치는 날의 일몰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이날은 파도가 많이 죽어 낚시하면서도 반신반의한 상태였죠.

물속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아직 감성돔이 들어오지 않았음을 여러 가지 정황으로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잡어 활성도, 물색 등등)

 

 

이윽고 해는 저물어가며 왠지 모를 낚시의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당장에라도 저 찌가 쓱 하고 들어갈 것만 같은데

 

 

이때 포항에서 오신 박경호 프로의 낚싯대가 크게 휩니다.

 

 

이것은?

 

 

황어

 

동해의 터줏대감 황어네요. 터줏대감이고 뭐고 황어 보면 그날 황친다는 데 슬슬 불안해지는군요. ^^;

황어는 우리 연안에 서식하는 바닷물고기 중 유일하게 잉어과입니다. 담수 적응력이 좋아 바다와 강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식하지요.

잔가시가 많아 식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지만, 황어가 잘 나는 지역이니만큼 이에 맞는 조리법이 지역민들에게는 분명 있을 것입니다.

다만 묵호항과 같은 포구나 수산시장에서는 이 맛없는 황어를 횟감으로 팔기도 하더군요.

잘 모르는 관광객에게 덤탱이 씌우기에는 아주 적당한 어종이라 이 부분에 대한 주의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뒷줄을 잡으며 낚시에 집중 중인 필자

 

그나저나 지금은 박 대표님과 저녁 내기를 했기 때문에 단 한 마리라도 감성돔을 낚아야 할 때.

 

시간은 오후 7시 20분.

해는 이미 서산에 졌고 남은 빛도 사라져 찌가 보이지 않습니다. 박 대표님은 일찌감치 전자찌로 바꿨지만, 곧 있으면 철수해야 하기에 저는 그냥 하던

찌로 던지고 입질은 뒷줄의 감각으로 받아낼 생각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철수 시각이 다가왔고 저는 마지막 캐스팅을 했습니다.

눈이 침침할 데로 침침해져 이제는 희미하게 보이던 찌가 아예 사라졌네요. 이 상황에서 어신을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뒷줄.

그런데 순간 뒷줄이 제 손가락을 치고 빠져나갑니다.

 

"왔다!"

 

이 느낌은 크진 않아도 감성돔이네요. 박 대표님은 카메라 가지러 가시는 동안 제 낚싯대는 크게 휘었습니다. 오 제법 박네요.

이윽고 수면에 띄우고 뜰채질에 들어가는데..

 

 

 

"에잇 황어네.."

"(박 대표님) 순간 지는 줄 알았네"

 

비록 감성돔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막판에 짜릿한 줄맛, 손맛을 보고 철수합니다. 이날 후포권 전체 조황은 매우 안 좋았다고 합니다.

여치기에 들어간 보트도 일찌감치 철수하는 장면이 목격됐고 쯔리겐 회원 중 한 분이 다른 포인트에서 4짜 감성돔 한 마리를 낚아낸 것이 전부였다고 해요.

 

 

차지고 고소한 활 감성돔 회로 마무리

 

조과 면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출조였지만, 해변 감성돔 낚시라는 색다른 장르를 경험한 것으로 만족합니다. 여기에 13번의 행운까지 ^^

3월 말부터 4월 사이에는 소위 '다데기 친다.'라고 할 정도로 떼 감성돔을 기대할 만한 시즌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타작할 수 있는 날이 어쩌다 하루 이틀이다 보니 날 맞추기가 정말 까다롭네요.

바다낚시야 원래 복불복이라지만 동해 낚시는 유난히 그런 것 같습니다. 며칠 뒤, 저는 복불복이 조금은 덜한 볼락을 대상으로 삼천포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갯바위 볼락낚시. 그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편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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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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