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낚시여행(3), 아소만 감성돔 낚시 - 새눈치를 낚다.


 

 

대마도 낚시 여행 첫날 오후

 

대마도 낚시 여행 첫날은 짤막한 오후 출조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일행의 낚시를 돕기 위해 과감하게 낚싯대를 두고 갯바위에 오른 상태.

다들 처음 접하는 감성돔 낚시다 보니 한 타임이라도 밀착 코칭으로 감을 익히게 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일단은 모두가 감성돔 손맛을 본 상태.

그리고 철수 시각을 약 20분 남겨둔 시점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어신이 상원아빠님에게 들어옵니다.

 

이날따라 바람 한 점 없는 호수 같은 아소만. 잔 파장조차 없는 수면에서 찌가 살포시 잠깁니다.

밑걸림이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닌 데다 복어의 성화도 한결 누그러진 상태여서 십중팔구 감성돔일 것으로 기대하는데 잠겼던 찌가 살포시 떠오릅니다.

물었다가 뱉어도 크릴이 붙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채비를 회수하는 대신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찌가 잠깁니다.

입질이 엄청나게 예민하네요. 수면 아래 5cm 정도 잠긴 찌는 그 상태로 멈추고 맙니다.

물고만 있다면 이대로 챔질해도 후킹이 되겠지만, 마지막 입질이라 더욱 신중한 우리.

본신으로 확실하게 연결하기 위해 상원아빠님이 뒷줄 견제에 들어갔고 그 순간 찌가 쏙하고 들어갑니다.

 

 

 

"왔다."

 

순간 뒤로 휙~하고 젖힌 낚싯대는 감성돔 위턱에 바늘이 박히면서 크게 가로막힙니다. 사실 챔질 강도는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과했는데요.

뒷줄이 정리된 상태이고 이렇게 근거리에서 어신을 받을수록 챔질 강도를 약하게 해주어야 하는 데 그만 힘이 들어갔나 봅니다.

자칫 잘못하면 낚싯대에 심각한 충격이 전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 다행히도 예민한 입질을 받아내는 데 성공.

생각보다 힘을 쓰고 올라오길래 대물 감성돔을 기대했는데.

 

 

녀석, 뒷줄 견제에 그만 크릴을 완전히 삼키고 말았네요.

시간이 없으니 목줄을 끊고 서둘러 바늘을 묶게 했습니다. 그사이 저는 고기의 갈무리를 돕고요. 

 

 

약 40cm급 감성돔

 

분명 파이팅 할 때 휨새로는 4짜 후반인 줄 알았는데 올려보니 38~40cm급. 수놈이라 상대적으로 힘이 셉니다. 이날 일행이 낚은 감성돔들도 대부분 수놈. 

아직 시즌 초반이다 보니 대물 암놈이 아예 들어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조황을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대물 암놈이 들어와 있는데 산란이 임박하다 보니 먹성이 아주 예민해졌거나 잠시 먹이활동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봄철에는 밑밥 양을 평소보다는 적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과도한 품질로 인한 자극이나 포만감을 줄이기 위해서죠.

하지만 결과는 23cm부터 48cm까지 낚이며 씨알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졌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기야 첫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이 정도면 감성돔 낚시 신고식을 원만하게 치렀다고 자평해 봅니다.

 

 

어쨌든 이곳에서만 네 마리가 나왔고 시간도 시간인지라 포인트에는 전운이 감돕니다.

낚싯대가 끝나는 지점의 수심은 약 5m. 양식장 부표를 향해 좀 더 멀리 던지면 7~8m.

발 앞쪽으로 이어진 수중턱은 몰 밭이고 바닥은 모래와 자갈이 섞인 전형적인 봄 감성돔 포인트.

언뜻 보기에는 개천 같은 느낌을 주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원도권의 으리으리한 직벽보다도 매력적인 여건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언제 들어올지 모를 대물 감성돔 입질에 촉각을 곤두세운 두 사람.

 

 

두 개의 찌 중 당장 어느 하나가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하지만 추가 입질은 끝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건너편 팀은 꾸준히 낚싯대가 휘어지고 있는데요. 확인해보니 씨알 굵은 전갱이였습니다.

 

 

그렇게 첫날 오후 출조를 마쳤다.

 

이날 아소만의 감성돔 낚시 조황

 

이날 출조팀은 4팀이지만 부력망이 세 개뿐인 이유는 선착장 근처 갯바위에 내린 팀이 꽝을 쳐서이고 이는 공사 소음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만간 씨알, 마릿수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즌 초반이다 보니 이날은 기본 조황에 그쳤지요.

(이 글이 올라올 시점에는 본격적으로 아소만 감성돔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네요.)

 

 

숙소로 돌아오니 kg를 훨씬 웃도는 무늬오징어와 

 

 

노랑가오리가 잡혀있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노랑가오리는 가오리과 어류 중 횟감으로 최고죠. 사진의 녀석은 생식기가 달린 것으로 보아 수컷이네요.

고로 횟감보다는 찜이나 탕이 알맞을 것입니다. 이유는 관련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관련 글 : 일반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어부의 횟감)

어떻게 잡았느냐고 여쭈니 가리비 양식장 근처에서 지그헤드 + 웜 채비로 잡았답니다.

근처 가리비 양식장은 지질이 사니질로 되어 있어 이런 가오리와 광어가 많이 서식한다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루어 장비를 챙겨 올 걸 그랬나 봅니다.

 

 

이날 아소만에서 최대어를 낚은 인천 조사님

 

아소만 감성돔 낚시를 취재하러 온 월간 낚시춘추의 이기선 기자님. 때마침 55cm 감성돔이 나와 촬영 중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뵙고 인사를 나눠서 반가웠습니다. ^^

 

 

한쪽에는 회 뜨기가 한창입니다. 어종은 벵에돔과 숭어.

저 숭어가 진도에서는 보리싹이 필 무렵의 것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하여 '보리숭어'라 불리죠.

회에 감성돔이 빠진 이유는 이 시기 감성돔이 맛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대마도 감성돔 자체가 맛이 떨어지는 편이라 현지에서는 횟감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대마도 감성돔은 "한 어종을 두고 위도가 높은 해역에서 잡힌 것이 더 맛있다."는 법칙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마도와 위도가 비슷한 제주도 감성돔이 남해나 동해산보다 맛이 떨어지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과 관련이 있는데요. 결국 '수온'이 문젭니다.

 

 

첫날 저녁은 바비큐 식사가 준비되고

 

한둘씩 모여 이날의 회포를 풉니다.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낚시로 빠진 기운을 술로 위로하는 이때가 가장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

대마도 낚시 일정 중 가장 피곤하면서 다이나믹한 날도 첫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날은 부산에 미리 내려와 모텔에 투숙했지만, 보통은 서울에서 KTX 첫차를 타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야 했을 겁니다.

적잖은 낚시 짐을 들고 출국과 입국 수속을 밟다 보면 진이 다 빠지겠지요. 그렇게 정신없이 대마도에 도착하면 네 시간이라는 짧은 낚시가 주어집니다.

그 시간 동안 타작의 즐거움을 기대해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마도 낚시가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우리에게는 지나온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더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아직은 괜찮습니다.

 

 

 

"모두의 어복을 위해 건배!"

 

 

이어지는 소박한(?) 미식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기 오면 회보다 고기가 더 땡긴다는 사실.

가운데 얇게 저민 돼지고기가 어찌나 꿀맛이던지(양 좀 늘려주이소). 이날 가리비는 그리 당기지 않은 맛이네요.

아무래도 제철(겨울)이 아니다 보니 맛이 덜한 수밖에 없을 듯.

그리고 사시미 전용 간장을 묻혀다 구운 주먹밥은 여전히 일품인데 이번에 맛이 좀 바뀌었더군요.

제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마가린을 넣은 듯한 맛이라서 예전에 공깃밥에다 마가린에 간장을 넣고 비벼 먹던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마무리는 라면. 전에는 맑은탕이 나왔는데 차라리 라면이 훨씬 좋네요.

이런 데서 먹는 라면은 종류를 떠나 다 맛있는 듯. ^^

 

 

다음 날 아침, 리히 아소만 선착장

 

이날도 부실한(?) 인원으로 아소만 감성돔 낚시에 나섰습니다. 인원이 부실하니 낚시가 얼마나 쾌적하고 즐거운지.

계속해서 부실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음.. 민숙집 사장님께는 악담이려나요. ^^;

 

 

전날에는 일행의 낚시만 바라봤는데 이날부터는 저도 낚시를 시작합니다. 

내린 곳은 리하 아소만 선착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갯바위. 포인트 현장에는 따사로운 봄 햇살을 듬뿍 맞으며 일조량을 늘리고 있군요.

봄 감성돔 포인트는 물때도 물때지만, 포인트가 그늘지지 않고 일조량이 좋은 곳이 으뜸.

 

 

포인트 옆쪽으로는 전날과 같이 진주 양식장 부표가 쫙 펼쳐져 있군요. 하지만 이쪽은 포인트가 아닙니다.

발판과의 거리가 10m 안팎이라 던질 곳이 없어서입니다.

 

 

반대편은 가을 느낌이 나는 저수지 느낌이군요. 저 멀리 뚝방과 다리로 보아 하천(담수)과 만나는 지점인가 싶기도 하고.

선착장 주변에도 꽤 넓은 하천이 유입되고 있으니 이곳은 기수역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새눈치를 노려볼 만 하겠군요.

 

 

밑밥은 오전 낚시용으로 반 통만 준비했습니다.

 

 

 

#. 나의 채비와 장비

낚싯대 : 시마노 베이시스 이소 1-530

릴 : 오쿠마 LBD 3000번

원줄 : 쯔리겐 프릭션 제로 2.5호(세미 플로팅 타입)

어신찌 : 쯔리겐 전유동 X-B 4-2-4 B호, 조수우끼고무 L사이즈

목줄 : 도래 매듭을 하고 1.7호 3.5m

바늘 : 감성돔 전용 바늘 4호

봉돌 : 2B로 시작후 B로 조정

 

포인트 수심은 먼 곳이 12~13m, 중간은 9~10m, 가까운 곳은 5~6m로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급경사를 이룹니다.

이곳의 감성돔 낚시는 바닥층인 12m를 노리기보다 2~3m 낮은 9~10m의 갯바위 경사면을 노립니다. 

그러기 위해 B~2B 봉돌로 채비를 착수한 뒤 천천히 가라앉히면서 경사면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 잘 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도 우리 일행은 두 팀으로 나뉘었습니다.

나머지 세 분은 다른 포인트로 들어갔고 저는 상원아빠님과 한팀을 꾸렸습니다.

 

 

저의 감성돔 낚시는 언제나 짐 정리 → 밑밥통 세팅 → 뜰채 조립 → 밑밥 품질로 이어집니다. 채비를 만들고 낚싯대를 펴는 일은 그다음이겠지요.

밑밥은 얕은 곳에서 급심을 이루는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려야 하므로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 치지도 않습니다.

여기서는 지형적 조건을 고려했을 때 수중턱이 끝나는 지점에 품질 하는 것으로 원칙을 세운 뒤 초반에 20주걱을 집중적으로 품질해 둡니다.

사용한 제 주걱은 30cc가 넘는 컵 용량으로 일반 감성돔 낚시용 주걱으로는 30주걱 정도 넣은 셈이 되겠지요.

 

이른 아침에는 해초가 붙어 있는 가까운 지역으로 몇 마리의 감성돔이 들어와 있을 수도 있지만, 배가 들어오면서 엔진 소리에 잠시 와해되었을 수도

있으니 초반에 일정량을 품질해 둔 뒤 여유 있게 채비 세팅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밑밥을 품질하고 나서 물밑 상황을 보는데 작은 복어 몇 마리 이외에는

아무런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군요. 만약 감성돔이 들어와서 숨어버린 거라면 대박 조황을 기대해 볼 만 하겠지만 물을 만져보니 수온이 매우 찹니다. 

전날 오후에 일조량을 충분히 받은 물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봄철은 잦은 대류현상과 불안정한 수온 탓에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합니다.

이때는 찬 들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수온이 떨어졌을 거란 불안한 예감이 들었는데요. 그 생각이 맞았는지 아직은 이렇다 할 입질이 없군요.

대마도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걸까요? 초반부터 폭발적인 입질을 기대한 것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물수리 한 마리가 구슬피 울며 날아다닌다.

 

건너편에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 간헐적으로 들리는 소음이 낚시에 영향을 줄까 봐 염려되는 상황.

 

 

AM 10:30분. 어느새 만조에 다다르자 발판이 좁아집니다.

 

 

호수처럼 잔잔한 아소만에서 그림 같은 낚시를 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매우 싸하네요.

언제 대물 감성돔이 물고 늘어질지 모르는 이곳이다 보니 아침에 바짝 긴장하며 열심히 쪼아봤지만, 잡어 한 마리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포인트 선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 수심, 여건 등으로 보아 충분히 마릿수 감성돔이 터질만한 조건인데 이날은 어떤 일인지

잡어 한 마리 구경하기가 쉽지 않군요. 역시 내려간 수온이 문제일까요? 낚시꾼이 핑계 댈 때 가장 만만한 게 수온 아니겠습니까? ^^; 

 

또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정신 건강상 이롭기도 하고 말이죠. 순간 상원아빠님의 찌가 살포시 잠깁니다.

좀 전에도 복어에게 바늘이 털린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복언가... 싶었죠. 그런데 찌가 너무 가까이 들어와 몰에 걸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채비를 걷어보면 알게 되겠지만 이왕이면 챔질이라도 한 번 해보고 걷어보는 게 좋겠지요. 단단한 밑걸림이 아니란 확신이 든다면 말입니다.

그간 포인트 탐색으로 지형과 수심을 어느 정도 파악했으니 이것이 해초 걸림인지 밑걸림인지는 알고 챔질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살포시 잠긴 찌는 수면 아래에 살짝 멈춘 상태에서 꼼짝하지 않습니다.

 

"그냥 밑져야 본전인데 챔질해 보시죠."

 

 

힘껏 챔질하자 낚싯대가 꼼짝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바닥 걸림인가 봅니다."

 

간만에 잠겨 든 찌에 괜히 긴장했던 우리. 회심의 일격으로 챔질했건만 허탈하게도 밑걸림이라니..그 모습이 영 볼품이 없자 실없는 웃음만 터집니다.

낚싯대를 이리저리 휘둘러보는 상원아빠님. 도무지 빠져나올 기미가 안 보이자 이제는 채비 터트릴 각오로 잡아당겨야 할 듯.

 

 

순간 초릿대가 훅하고 들어갑니다. 어어어? 하는 사이 낚싯대가 휘청거리는 걸 보고선 밑걸림 아님을 직감.

아무리 낚싯대를 흔들어도 꼼짝 않길래 밑걸림이겠거니 했는데 뭔 녀석이 저리도 우둔할까?  

 

 

모처럼 짜릿한 손맛을 만끽 중인 상원아빠님

 

발 앞쪽으로는 턱이 쭉 뻗어 있어서 조금 강하게 제압합니다.

그 밑으로는 몰밭이므로 감기면 골치 아프지만 낚싯대를 바짝 세운 상태에서 그대로 버티기만 해도 몰 속으로 처박지는 않을 테니 그 점에 주의하면서

바짝 치켜듭니다. 슬슬 찌가 보이고 3m짜리 목줄이 다 드러날 시점에서 모습을 보인 녀석.

 

 

 

"어라 감성돔 분위기가 묘하다."

 

 

감성돔이 아닌 새눈치였다.

 

약 40cm급의 새눈치

 

씨알이 약간 아쉽지만, 처음 보는 새눈치입니다. 감성돔보다는 좀 더 따듯한 해역에서 서식하며 기수역을 아주 좋아하는 감성돔 사촌이지요.

분포 지역은 일본 중부 이남, 규슈, 그리고 홍콩 남지나 해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일 년에 서너 마리 정도 잡힐까 말까 한 귀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생김새는 감성돔과 빼다 닮았는데 감성돔보다 비늘이 크다는 점과 측선에서 등지느러미까지의 비늘 배열수가 3.5열밖에 안 된다는 점(감성돔은 5.5열)

그리고 뒷지느러미가 노란색을 띠고 있다는 점도 구별 포인트입니다.

 

 

생애 첫 새눈치를 잡고 포효하는 상원아빠님 ㅋ

 

비록, 제가 손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코칭한 보람은 있네요. ^^

 

 

AM 10:30분, 포인트 이동을 위해 배가 오고 있다.

 

만조를 앞두고 포인트가 거의 잠길 즈음, 우리를 구출하기 위해 배가 달려옵니다.

종일 낚시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옮겨 또 다른 곳에서 감성돔 낚시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전반전은 40cm급 새눈치 한 마리에서 그쳤으니 내용 면에서는 매우 불만족스럽네요. 과연 후반전에는 어떤 손맛이 기다리고 있을지?

대마도에 도착한 이후 현재까지 24시간 동안 손맛을 보지 못한 저는 조금씩 조행의 부담과 압박을 받게 됩니다.

제가 가진 사명이자 비애라고나 할까요. 이럴 땐 그냥 카메라 내려놓고 마음껏 낚시만 즐기고 싶어요. 흑흑 ㅠㅠ

대마도 낚시여행, 다음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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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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