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의 추억의 '갯바위 낚시 구명복의 활용"


 

 

 

※ 제가 사용하는 구명복, 태클박스의 사용처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어느 독자분의 요청이 있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구명복은 안전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각종 소품을 간결하게 관리해줍니다. 구명복의 활용은 사람마다 달라서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도 정답이 아니고 '저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정도로만 이해하고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진 1> 필자가 사용하는 구명복

 

제가 사용하는 구명복은 2013년형 쯔리겐 플로팅 베스트입니다. 이 구명복에 대한 문의가 가끔 있는데요. 이 모델은 국내에 판매되지 않고 오로지 쯔리겐 FG(쯔리겐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에 한하여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사실 구명복의 수납 기능은 모델마다 조금씩 다르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이렇게 활용해 온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포켓별 사용처에 관한 내용입니다.



 

1. 목줄

그날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목줄 두 개를 수납합니다.

 

2. 태클박스

릴 찌낚시에 요구되는 다양한 소품을 태클박스로 정리해 수납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참조합니다.

 

 

저의 태클박스는 이렇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품은 메이호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1) 구슬류

반유동 낚시에서 요구되는 반원 구슬, 원형 구슬 등을 수납합니다.

아시다시피 구슬은 면사매듭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2) 붉은색 면사

주로 초록색 계열, 흰색 계열의 원줄을 사용할 때 쓰는 붉은색 면사매듭입니다.

어디 제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시중에 3천원이면 두 개 정도 묶어서 파는 제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면사는 벵에돔 낚시에서는 사용할 일이 없고 감성돔 낚시에 주로 사용합니다.

 

3) 도래

7호부터 10호에 이르는 소형 스쿠류 맨도래를 수납합니다. 이러한 도래는 반유동낚시, 선상 찌흘림 낚시에서 두루두루 사용됩니다.

 

4) 핀도래와 초록색 면사

가끔 선상낚시를 갈 때 사용하는 핀도래, 그리고 붉은색 계열의 원줄을 사용할 때는 그의 반대색으로 초록색 면사를 사용합니다.

 

5) ㅇ형 쿠션고무

반유동 낚시에서 찌와 수중찌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소품입니다.

 

6) V형 쿠션고무

역시 반유동 낚시에서 수중찌와 도래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소품입니다.

 

7) 수중쿠션

7번에 해당하는 아래 칸은 전부 벵에돔만을 위한 수납공간입니다.

벵에돔 낚시에서 꼭 필요한 수중쿠션, 가라만봉, 조수우끼고무, 그리고 목줄찌를 결착하는 찌고무까지 고무 종류를 모아 놓았습니다.

 

 

다시 <사진 1>로 돌아와서 계속 설명하자면 3번 포켓은 바늘통을 수납합니다.

 

3. 바늘통, 넥워머, 장갑

자석이 붙어 있어 바늘을 보관하기에 좋고 두 개를 구입하면 양면으로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한쪽 면은 감성돔과 참돔 바늘을 호수별로 넣어두었고요.

더불어 바늘통만 넣으면 안쪽에 공간이 많이 비어서 여기에 넥워머, 장갑을 같이 보관하기도 합니다.

 

 

반대쪽 면은 벵에돔 바늘을 호수별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지금은 5호와 7호가 다 떨어져 가니 채워놓아야겠네요. ^^

 

 

 

4. 봉돌

봉돌도 같은 제품으로 수납한 다음 라벨을 붙였습니다. 벵에돔 낚시를 자주 하는 특성상 g단위의 작은 봉돌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g2부터 g7까지 모든 호수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지요. 홀수면 홀수, 짝수면 짝수 호수만 사용하면 되기에 저는 6번 칸에다 B봉돌을 넣어 두었습니다. 7번에 큰 봉돌은 뭘까요? 요즘 다시 벵에돔 낚시를 앞두고 있으니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

 

 

 

5~6. 다용도로 활용

5~6번 포켓은 다용도로 활용되는데 저는 5번 포켓에 그날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찌를 3~4개 넣어두는 편입니다.

더불어 예비용 바늘을 함께 수납하고, 6번 포켓은 반유동 낚시에서 사용하는 고침력의 봉돌 세트와 헤드 랜턴을 수납하기도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렇게 사용해왔기 때문에 여기에 손이 익었지만, 꼭 이렇게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명복 활용의 정답은 자기 자신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있으니까요.

다음 시간에는 역시 독자의 요청으로 제가 사용 중인 찌의 기능과 모델별 사용처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보기>>

바다찌낚시 입문(28), 효율적인 낚시를 위한 행동 지침서

목줄,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아소만 감성돔 낚시, 절정으로 치닫는 짜릿한 순간

갯바위 낚시에서 입질 포인트 찾는 방법

낚시용품 소품 구입 요령

 

페이스북 친구맺기+

정기구독자를 위한 즐겨찾기+
 

 


Posted by ★입질의추억★
:

카테고리

전체보기 (3974)
유튜브(입질의추억tv) (583)
수산물 (635)
조행기 (486)
낚시팁 (322)
꾼의 레시피 (238)
생활 정보 (743)
여행 (426)
월간지 칼럼 (484)
모집 공고 (28)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03-29 19:39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