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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흑기사의 유혹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복귀. 칼바람이 옷깃 속으로 사무쳐도 검푸른 흑기사의 유혹에 빠져들고 말았다.
겨울 사냥 하러갔다가 나 자신이 사냥당할 뻔했다. 낚시가 힘든 요즘, 사진 촬영할 여유를 부리기란 더더욱 어렵다.
때로는 나도 카메라를 놓고 마음 편히 낚시에만 매진하고 싶다.
좀 더 바다를 알고 싶은데 이런 저런 여건이 나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린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낚시. 그놈의 손맛이 뭐길래.
곧 제주도로 향하려는데 이번에는 비가 괴롭힐 거라고 선전포고를 내렸다. 자연은 내게 감동을 선사하지만 종종 사람을 지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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