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낚을 것인가?"

 

초보꾼들의 영원한 숙제 즉, 어느 포인트에서 무슨 어종을 어떻게 낚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내게 꼭 맞는 낚시 어종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모름지기 바다낚시는 첫 단추부터 잘 꿰어야 하는 법. 첫 단추는 다름 아닌 ‘대상 어종’입니다. 왜냐하면, 대상 어종부터 골라야 포인트와 낚시 용품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방파제에서 잡은 붕장어
초심자가 시도하기 좋은 도다리 낚시
여름철 별미 보리멸

#.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낚시 -> 도다리, 붕장어, 보리멸, 노래미
도다리, 붕장어, 보리멸, 노래미. 이들 어종의 공통점은 바닥층에 산다는 것. 즉, 원투 낚시로 노리는 대표적인 어종입니다. 원투낚시는 ‘원거리 투척’이란 뜻으로 무거운 추와 갯지렁이를 달아 최대한 멀리 던진 뒤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 장르입니다. 

 

원투낚시는 채비가 간편하고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서 초보자들에게 환영받는 장르. 다만, 초반에 캐스팅 연습은 필요합니다. 비거리에 따라 조과(낚시로 잡은 어획물)의 양이 달라집니다. 노리는 대상어는 위에 언급된 어종 외에도 가자미, 우럭, 광어, 망둥어이며, 참돔과 감성돔도 노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필요한 장비와 포인트 조건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투낚시용품

1) 낚시 장비
방파제 생활 원투 낚싯대로 길이는 4~4.5m를 권장합니다. 릴은 4000~5000번 스피닝 릴, 4~5호 원줄, 살림망 혹은 살림통, 아이스박스 등이 필요하며, 채비는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묶음추 채비로 17~25호를 권장합니다. 필요할 경우 받침대(낚싯대 거치대)를 사용해 흔히 말하는 쌍포(낚싯대 2대를 거치)를 운용하고, 미끼는 갯지렁이를 사용하면 무난합니다.

 

 

갯바위에서 즐기는 원투낚시

2) 포인트 조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사계절 어디든 바닷가라면 원투낚시가 가능합니다. 가까운 방파제 및 방조제, 선착장, 그리고 갯바위, 뚝, 포구, 좌대와 해상 펜션까지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즐기는 원투낚시]

3) 난이도와 확률
가까운 바닷가면 언제든 좋고 특히, 지금부터는 충남권, 전남권, 경남권 방파제가 강세입니다. 접근성이 좋고 일 년 내내 가능하다는 점도 환영할 만하지만, 원투낚시는 역시 캐스팅 비거리가 관건입니다. 30m보다는 50m가, 50m보다는 70m 이상 멀리 던질수록 원하는 조과를 거둘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투낚시를 처음 시도할 때는 온종일 캐스팅만 하다 끝이 날 수도 있어 처음부터 원하는 어종을 잡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캐스팅을 하고 난 뒤에는 흔히 ‘딸랑이(종)’를 초릿대에 달아 둠으로써 어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그 사이 가족이나 지인에 신경 쓸 수 있기 때문에 친 가족형 낚시라 할 수 있습니다. 공략 팁은 미끼를 자주 갈아주고, 모래밭에서 낚시한다면 살살 끌어서 대상어의 호기심 및 먹성을 자극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붕장어구이

4) 어종별 적합한 요리 
- 쥐노래미

흔히 놀래미라 부르며 여름에 맛이 좋은 횟감입니다. 매운탕과 생선조림이 맛있고, 반건조한 것은 구이와 찜이 훌륭합니다. 


- 붕장어

붕장어는 초심자가 회 뜨기에 쉽지 않습니다. 회를 뜨지 않는다면, 껍질째 토막 내어 소금구이또는 양념 구이가 맛있습니다. 

 

 

문치가자미(도다리)회

 

- 보리멸

보리멸 또한 여름 어종으로 군산과 포항권 방파제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회와 초밥이 맛있고, 회무침과 소금구이도 일품입니다.

 

- 도다리

표준명 문치가자미로 여름에 맛이 오르는 고급 횟감입니다. 회와 쑥국, 조림, 찜까지 두루두루활용할 수 있습니다. 

 


5) 필요 경비
원투용 낚싯대 약 5~6만 원, 스피닝 릴 3~6만 원, 살림통 1~2만 원(집에 양동이를 활용해도 된다), 아이스박스 5만 원 내외, 낚싯대 거치대 3만 원, 4~5호 원줄 2만 원, 묶음추 채비 5개 3,000원, 갯지렁이 한통 3~4천 원, 그 외 차량 유지비, 톨게이트, 간식 준비를 하면 끝. 

 

 

서해바다의 터줏대감 조피볼락(우럭)
서해 광어다운샷
채비만 알면 손쉽게 잡을 수 있는 고등어

#. 직장 야유회, 가족 모임, 캠핑 낚시 -> 우럭. 광어, 숭어, 고등어, 전갱이, 전어, 볼락
우럭, 광어는 선상낚시에서, 숭어, 고등어, 전갱이, 전어, 볼락은 좌대낚시에서 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낚시 어종입니다. 우럭 낚시는 크게 워킹 루어낚시와 선상낚시로 나뉘는데 여기서 추천하는 낚시는 영흥도나 삼길포 항 근처에서 출발하는 부담 없는 내만권 배낚시입니다.

 

먼바다 침선이나 어초낚시보다 씨알면에서 열세지만, 초심자가 즐기기에는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도 멀미가 덜해 커플 낚시로도 적당합니다. 여기서 잡히는 씨알은 25~35cm. 운 좋으면 40cm를 훌쩍 넘기는 우럭도 잡힙니다. 숭어와 고등어, 전갱이, 전어, 볼락은 좌대낚시가 강세입니다.

 

서해 태안반도(삼길포)와 안면도권 좌대낚시에서는 숭어와 고등어, 전어를 위주로 잡고, 거제 및 통영권 좌대와 해상 펜션에서는 전갱이와 볼락이 잘 잡힙니다. 좌대와 해상펜션은 기본적인 취사도구 및 바비큐 그릴이 비치되어서 가족 단위 캠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우럭 배낚시 채비로 우럭대와 장구통 릴

1) 낚시 장비 
워킹 루어낚시는 우럭 또는 볼락용인 라이트 루어대와 스피닝 릴 2500번, PE 합사 0.8호에 쇼크리더 (카본 목줄은 1.5호 정도)와 지그헤드 + 웜이면 충분합니다. 가까운 근해 배낚시는 우럭 선상대와 장구통 릴 또는 스피닝 릴 4000~5000번. PE 합사 1호 또는 나일론 원줄 4~5호. 우럭 선상 채비와 추, 오징어 미끼를 주로 쓰는데요. 장비가 없으면 대여도 가능합니다. 

 

 

감성돔 채비와 같은 고등어 찌낚시 채비

좌대 및 해상펜션에서 행해지는 고등어와 전갱이, 전어, 볼락은 일반적인 찌 낚시 장비를 쓰는데요. 5~5.3m 갯바위 릴 대에 2500~3000번 스피닝 릴, 2~2.5호 나일론 원줄, 3~5B 구멍찌, 감성돔 2~3호 바늘이면 충분합니다. 

 

 

좌대낚시에서 주로 성행하는 숭어 스프링 떡밥 채비

또한, 서해권 좌대낚시에서는 숭어 밑밥 낚시가 유행인데요. 앞서 소개한 원투 낚시 장비를 이용해 공처럼 뭉친 숭어 떡밥과 숭어 스프링 채비(바늘 포함)를 이용해 낚아냅니다. 

 

 

서해 좌대낚시

2) 포인트 조건 
우럭을 위한 워킹 도보낚시는 서해 태안반도와 군산권 갯바위와 방파제, 방조제에서 활발하게 성행합니다. 좌대와 해상펜션은 어린 자녀와 함께해도 안전하다. 우럭 배낚시는 영흥도와 삼길포, 당진 일대 선착장에서 출항하니 이 지역 출조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로 남해 및 거제도에 있는 해상펜션

3) 난이도와 확률
워킹 루어낚시는 밑걸림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이걸 극복하는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초심자에게는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조금 손쉬우면서 안정적인 조과를 원한다면, 근해 배낚시와 좌대 낚시가 모임의 성격을 가지는 낚시 출조에서는 좀 더 적합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 조과가 집중되며, 미끼만 자주 갈아주고, 바닥 걸림만 조심한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숭어는 공처럼 뭉친 떡밥을 스프링 채비에 꿰어 바닥에 내리는 낚시이므로 별다른 기술 없이 떡밥만 확인하고 갈아주면 됩니다. 전갱이와 고등어는 크릴 미끼를 이용한 찌낚시에서 손쉽게 잡아낼 수 있는데요. 이른 아침과 저녁에 입질이 집중되는 만큼 이 시간대를 철저히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우럭찜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아는 광어가스
전어 구이

4) 어종별 적합한 요리
- 우럭

우럭은 그야말로 전천후입니다. 방금 잡은 우럭을 간단히 손질해 라면에 넣어 먹는 우럭 라면이 별미이고, 회, 소금구이, 매운탕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소금구이를 할 때는 대가리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를 갈라 활짝 펼친 뒤 칼집 내고 굵은소금을 뿌려서 구워 내면 좋습니다. 반건조한 것은 서산의 명물 우럭 젓국으로 좋고, 여름 광어는 스테이크나 생선 가스가 제격입니다.

 

- 숭어

숭어는 여름에 회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일에 감싼 소금구이가 낫고, 카레 가루 묻힌 튀김도 좋습니다.

 

- 고등어

고등어와 전갱이, 전어, 볼락은 구이가 맛있는 어종입니다. 즉석에서 회를 썰어 먹기에도 무난하나 여름에는 반드시 살아 있을 때 내장을 말끔히 제거하고 생수에 한 차례 헹군 뒤 뽀쏭뽀쏭하게 물기를 닦아서 썰어 드시길 권합니다.

 


5) 필요한 경비
루어 낚싯대 3~6만원, 선상용 우럭대 6~8만 원 내외, 3000~5000번 스피닝 릴 3~6만 원, 나일론 원줄 2만 원, PE 합사 3~4만 원, 우럭 채비 1만 원, 오징어 미끼 5천 원, 숭어 스프링 채비와 떡밥 약 1만 원,  각종 루어 및 찌낚시 소품 2~3만 원, 좌대 낚시 입어료 3만 원, 근해 낚싯배 선비 6~8만 원. 그 외 톨게이트비, 차량 유지비, 먹거리 준비 등이 필요합니다.

 

 

주꾸미 낚시
선상 갑오징어 낚시
야간 한치 메탈게임
무늬오징어 팁런

#. 평범한 낚시를 거부하는 신세대 낚시인들 -> 무늬오징어, 한치, 주꾸미, 갑오징어
두족류는 오징어, 한치, 문어, 주꾸미 같은 연체동물을 말합니다. 생미끼가 아닌 '애기'라 불리는 인조미끼를 쓰는데 어종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입니다. 최근 에깅 낚시가 인기를 끈 이유는 낚시 짐이 간소하고 채비가 간결한 데다 손맛과 입맛까지 두루두루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늬오징어와 갑오징어 회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한치는 요리 활용도가 뛰어나면서 저장성도 좋아 반찬감 마련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에깅 낚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지요. 

 

 

수심계가 달린 베이트릴

1) 낚시 장비 
에깅 전용 낚시대를 이용하는데 중요한 것은 각 어종마다 특화된 낚싯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늬오징어와 한치 메탈 게임은 전용 낚싯대를, 갑오징어와 주꾸미는 한 낚싯대로도 공략할 수 있습니다. 무늬오징어는 2500~3000번 스피닝 릴을 사용하는 반면, 한치 메탈 게임과 갑오징어, 주꾸미는 베이트 릴을 씁니다. 상층부터 하층까지 골고루 노리는 한치 메탈 게임은 수심계 표시가 되는 베이트 릴을 추천하며, 이 모든 두족류 낚시는 PE 합사 0.8~1.5호면 충분합니다. 가장 중요한 에기 또한 어종에 맞는 것을 쓰길 권합니다. 

 

 

한치 킬러인 메탈리스크

무늬오징어 전용 에기는 2.5~3.5호를 한치는 45~90호 사이의 추가 달린 메탈리스트와 슷테를 사용하며, 갑오징어와 주꾸미는 왕눈이 에기를 많이 씁니다. 그 외 아이스박스(쿨러)와 이카시메도구, 여기에 무늬오징어는 갸프(대형 무늬오징어를 건져 올리는) 혹은 뜰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즉석에서 썰어 먹을 수 있는 일회용 도마와 칼, 라면 등을 준비하면 더욱 좋겠지요? 

 

 

보팅 주꾸미 낚시를 위해 출격하는 낚시인들

2) 포인트 조건 
무늬오징어와 한치, 갑오징어, 주꾸미는 모두 방파제 및 갯바위에서 워킹 낚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좀 더 풍성한 조과를 원한다면 역시 보팅과 선상낚시 만한 것이 없습니다. 무늬오징어는 팁런이라고 해서 한 배에 여럿이 타고 나가 다소 깊은 수심, 큰 씨알을 노리며, 갑오징어 및 주꾸미와 함께 주간에 낚시합니다. 반면, 한치는 철저히 야행성이라 늦은 오후부터 익일 새벽까지 하기 때문에 갈치 낚시와 패턴이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한치 선상낚시

3) 난이도와 확률
사실 초심자들이 진입하기 쉬운 쪽은 주꾸미 > 갑오징어 > 한치 > 무늬오징어 순입니다. 주꾸미, 갑오징어는 초등학교 고학년도 할 수 있고, 한치는 먼바다 밤샘 낚시라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무늬오징어는 거리보다 기술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쩌면 섬세함에서 유리한 여성 및 커플 낚시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입니다.

 

확률은 전적으로 수온에 달렸습니다. 갈치 떼가 들어와 훼방을 놓는 변수도 있습니다. 주꾸미와 갑오징어는 선장의 포인트 안목이 중요하고, 한치와 무늬오징어 또한 그렇지만 수온에 의해 전체 조황이 좌우되는 만큼 그날 기상과 수온이 물때나 개인 기량보다 좀 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갓잡은 한치라야 가능한 통한치 찜
한치링튀김
한치물회
오징어의 왕이라 불리는 무늬오징어 회

4) 어종별 적합한 요리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한치는 회로 먹었을 때 가장 신선함을 느낄 수 있고, 먹물 찜이 별미입니다. 쭈꾸미는 데치거나 라면에 넣어 먹기 좋은데 이들 두족류는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두고두고 꺼내 먹기에 좋아 저장성이 높고, 숙회, 무침, 볶음, 두루치기, 국 등 요리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필요한 경비
에깅낚시는 생활낚시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특별히 배를 타지 않는 워킹 낚시는 비용이 저렴하며, 조과에 욕심이 있다면 배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선비는 보통 1인 8~10만 원 내외입니다. 낚싯대는 10~20만 원대, 릴은 5~10만 원, 수심계가 표시되는 베이트 릴은 20만 원대, 이 외에 각종 에기와 채비 및 소품을 구비하는데 3~5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꾸준히 낚시하려면 태클 박스를 구매하는 것이 좋겠지요? 



#. 마치며
바다낚시 입문하기에 앞서 대상어종부터 고르고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상어에 따라 준비해야 할 장비와 채비가 확연히 다르며 지역과 포인트, 시즌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 가지 어종을 집중적으로 노리다 보면 생각치 못한 뜻밖의 수확물을 얻기도 하지만 그래도 낚시의 기본은 한 어종을 집중적으로 노렸을 때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낚시를 시작할 때는 대상어를 정하고 이에 따른 장비와 용품을 구입한다면, 다소 막막했던 범위가 좁혀지면서 목적은 분명해지므로 앞으로 낚시를 즐기기가 수월할 것입니다. 

※ 글 : 김지민 어류 칼럼니스트                   
유튜브에서 ‘입질의추억tv’ 채널을 운영 중이다. 티스토리 및 네이버에서 블로그 ‘입질의 추억’을 운영하고 있으며, EBS1 <성난 물고기>, MBC <어영차바다야>를 비롯해 다수 방송에 출연했다. 현재 쯔리겐 필드테스터 및 NS 갯바위 프로스텝으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짜릿한 손맛, 낚시를 시작하다>, <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 <꾼의 황금레시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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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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