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아주기] 아이와 놀아주기(이불썰매)


    아이들과 단번에 친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거 하나면 끝나요 ^^
    아이와 놀아주기 최고 좋은 방법!!

    바로바로 스릴넘치는 "이불썰매" 두둥~!

    음.. 솔직히 말하면 저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총각때까진 그랬어요.
    그런데 조카들이 하나둘씩 생기고나서 조금씩 놀아줘버릇하다 보니 이게 나름대로 재미가 솔솔(?)하더라구요.
    요새 조카들 만나면 하는 놀이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괴물놀이"이고, 또 하나는 "이불썰매"랍니다.
    괴물놀이는 다음에 소개를 할 수 있음 해보겠구요(제가 만든 룰인데 좀 말이 안되지만 아이들이 아주 자지러집니다 ㅋㅋ)
    오늘은 아이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이불썰매(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ㅎㅎ)랍니다.




    요렇게 이불을 깔고 자세를 잡습니다. 머리는 내 쪽으로 향햐게 하고 반듯하게 눕게 해주세요.
    머리가 바깥쪽이면 부딪힐 염려가 있습니다. 이거 상당히 빠르고 난폭(?)한 썰매거든요 ^^;
    탑승인원은 2명까지만 제한하는게 좋더라구요.
    3명도 해봤는데 어우~  좀 힘듭니다..;;  저의 이런 모습을 보고 어른들도 탑승하려고 하는데 자제 좀 ㅋㅋ




    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봅니다. 마치 롤러코스터 처럼 워밍업을 하듯 천천히 아주 재미없게(?) 끌어줍니다.
    근데 벌써부터 왜 울까요? 괜히 연기하는 거랍니다. ㅎㅎ
    이제 곧 썰매가 달리게되면 표정의 변화가 확~! 일어나요.




    바로 요렇게 ^^*
    슬슬 속도를 내봅니다. 이불썰매라고 얕보면 안되요. 제가 한번 끌기 시작하면 미친썰매(?)가 되버립니다.
    한번은 어른이 탔는데 곧바로 비명소리 나올 정도니깐요 ㅋㅋ
    이거 정지된 이미지로 표현이 잘 될지 모르겠지만 속도감 한번 느껴보실까요 ^^

    "얘들아 꽉 잡아라~!!"












    이렇게 약 1분간 쉬지않고 끌어줍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크게 원을 그리며 돌리는건데 주변에 장애물은 최대한 치우시고 
    발이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시면서 하면 되요 ^^*




    이불썰매가 끝나면 아이들은 한번더를 외칩니다. 그럼 2~3회 정도 더 해주는데요. 하고나면 제가 완전히 녹초가 됩니다.
    이거 운동효과가 확실합니다. ㅠㅠ 
    요샌 조카들이 저만 보면 "이모부 이불썰매하자~ 괴물놀이하자~" 조르더랍니다. ㅎㅎ
    할땐 좀 힘들지만 아이들이 너무나 재밌어하니 안해줄 수 없더라구요. ^^

















    구정때 처가에 들렸을 땐 이미 많은 눈들이 쌓여있었어요.
    올해는 유난히도 눈이 많이 옵니다. 여기 보이는 눈밭은 모두 텃밭인데 봄이 되면 다시 채소들을 심어 초록의 싱그러움을
    되찾겠지만요. 지금은 이렇게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남아있습니다.




    눈 온 풍경을 찍고 있다 돌아보니 큰 조카얘가 뭔가를 열심히 합니다.




    작은 조카얘도 커다란 샵을 들고 뭔가를 합니다.




    무엇을 하는걸까..




    설마 삽질? ㅎㅎ




    저거 보세요. 저보고 지나가라고 삽으로 길을 만들어줬지 뭐예요 ㅎㅎ




    발목이 잠길 정도로 눈이 쌓였는데 제가 슬리퍼를 신고 나온걸 본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쪽으로 지나가라고 길을 터준게 아니겠어요. 좀 감동받았어요 ^^; 
    요즘 아이와 놀아주는데 재미들린 이모부랍니다. 이정도면 이모부 역활 톡톡히 하는거 맞나요 ^^ (근데 아빠 노릇은 언제 ㅠㅠ)
    봄이 오고 날이 따듯해지면 좌대낚시에 한번 데려가보고 싶어요. 줄낚시도 시켜보고 직접 잡아올린 물고기를 보게되면
    아마 신기해할꺼 같습니다. 그나저나 2월은 언제 가나요? 전 1년중 낚시가 가장 안되는 2월이 젤 싫답니다.
    앗.. 결혼기념일이 2월인데 이런 망언을 ㅋㅋ
    오늘 포스팅이 어쩌면 미래에 육아블로거가 되어 있는 입질의 추억 모습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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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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