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꾸미기] 정원카페로 베란다 꾸미기, 베란다 DIY


    오늘은 베란다 꾸미기 준비했어요. 제 아내가 이사오면 꼭 해보고 싶다고 한게 정원카페 분위기로
    베란다 꾸미기를 해보는 거였어요. 제가 겨울에 새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이제 석달 정도 지났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새집에 대한 이야기를 풀지 않다가 봄이 오고 베란다 꾸미기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기회 될 때마다 새 아파트와 베란다 꾸미기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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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 꾸미기] 정원카페로 베란다 꾸미기 DIY





    저희집에 베란다가 3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구요. 처음 이사왔을 때의 모습이예요. 
    안방엔 아직 커튼이 달리지 않았구요. 베란다는 그야말로 깨끗하고 텅빈 상태랍니다. 이 베란다는 아침에 커피타임을 가질 수 있는
    "베란다 정원 카페" 분위기로 꾸며봤어요. 여기서부터 총 3단계로 나눠서 베란다 꾸미기 해봤습니다.
    사실 베란다 정원 카페 분위기라곤 말했지만 처음 해보는 일이라 여러가지로 미숙할 수 있으니 너그러이 이해 바라구요~
    그리고 베란다 꾸미기의 대부분은 아내가 했고 저는 사진 찍어 포스팅만 올립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



     

    #1단계, 데코타일 붙이기


    데코타일을 배치해본다(좌), 배치가 끝나면 데코타일을 바닥에 붙인다.(우)

    우선 베란다를 맨발로 다닐 수 있도록 접착식 데코타일을 사서 붙였어요.
    이때가 2월달 정도 되었을거예요. 여름엔 맨발로 겨울엔 수면양말이나 실내화를 신고 베란다를 출입할 수 있도록 했어요.
    접착식 데코타일 무늬는 '메이플나티' 라고하는 밝은 느낌의 우드 질감이구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서로 교차가 되도록
    배치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



    데코타일을 붙이다 보면 남는 자투리 공간이 나오기 마련인데요. 이때는 커터칼로 잘라서 마저 붙였줬어요.


    자투리 공간 매꾸기 전(좌), 자투리 공간 매꾼 후(우)

    이렇게 서로 교차가 되도록 배치를 하다보면 한쪽 끝(여기선 베란다 입구)에 저렇게 자투리 공간이 남기 마련인데
    이때도 사이즈에 맞게 커터칼을 이용해서 잘라 붙여줬어요. 이때 자로 정확한 수치를 재야만 딱딱 맞게 들어갑니다.


    접착식 데코타일을 붙인 모습

    베란다 가꾸기 1단계 완성이예요 ^^




     
    #2단계, 베란다 벽에 선반 달기


    먼저 인터넷에서 선반 셋트를 구입했는데 드릴과 망치질을 해야 해서 이 부부은 제가 도왔답니다.
    먼저 선반을 걸 자리에 칼블럭과 피스를 박아야 하는데 그 부분을 연필로 표시해두구요.
    손이 더 있다면 드릴로 뚫을때 나오는 가루를 청소기로 흡입하면서 뚫어주심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칼블럭을 망치로 통통 두들기듯 때려서 박으시고 넘치는 부분은 칼로 도려내었어요.



    십자 드라이버로 피스를 박고 벽면에 묻은 때는 흰 지우개로 지워서 깔끔하게 마감해줍니다.



    요 정사각형의 선반을 벽에다 달고 원하는 느낌으로 코디를 해줬어요. ^^


    선반 걸기 완성

    베란다 가꾸기 2단게 완성이예요. ^^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어요.




    #3단계, 파벽돌로 베란다 꾸미기


    인터넷에서 구입한 파벽돌이예요. 전 솔직히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아내가 구입하는걸 보니 종류가 여러가지더라구요.
    그중에서 고른 파벽돌인데요. 우선 이것을 벽에 붙일땐 교차로해서 붙여야 폼이 나기 때문에 요것도 자투리가 나오기 마련.
    그래서 그 부분을 톱으로 잘라줘야 해요.



    어느정도 톱으로 썰다가 힘을 주면 쉽게 부러집니다. 요렇게 자투리 공간에 필요한 갯수만큼 파벽돌을 잘라서 준비하구요.



    접착제는 세라픽스라고 하는 일종의 타일본드예요. 이것을 벽에다 바르는게 아니고 벽돌에다 발라주는데요.
    발라줄때 필요한 도구가 딱히 없어서 샴푸 구입할 때 포장된 플라스틱 박스를 오려다가 그걸로 발라줬어요.
    그리고 벽면에 붙이는데 이렇게 교차로 붙여 나가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파벽돌을 붙인 모습이예요. 너무 규칙적으로만 붙이면 재미가 없으니 저렇게 듬성듬성 배치도 해봅니다. ^^
    그런데 여기서 끝내면 벽돌이 방방 뜬거 같아 자연스러움을 위해 시멘트로 발라주었어요.



    시멘트는 줄눈시멘트라고 합니다. 이걸 손으로 비벼서 대충 모양을 잡은 다음 벽돌과 벽돌 사이에 끼워 넣듯
    채워줬어요. 이게 좀 노가다인데 이런 작업을 해놓으면 실제 시멘트로 발라다 벽돌을 쌓은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자~ 이렇게요 ^^
    어때요~ 시멘트로 붙인 벽돌 느낌이 나나요? ㅎㅎ
    이제 거의 모두 완성됬어요. 달라진 저희집 베란다의 모습입니다. 짜잔~!



    흔들의자는 처형이 입주 선물로 해줬어요.
    저희 부부는 집에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업무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커피타임을 가진답니다.
    겨울엔 추워서 통유리를 열 엄두가 안났는데 이젠 살랑살랑 봄 바람이 부니 문을 열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밖을 구경하곤 해요.



    처음 입주했을땐 아무것도 없는 베란다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어느새 화분과 소품들도 하나둘씩 들어와서 살림살이가 많이 늘어답니다.
    이것이 정원카페로 베란다 꾸미기의 완성은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꺼 같습니다.
    그래도 기본 틀은 거의 다져놓은거 같아요. ^^




    평소 이웃블친인 꽃기린님의 정원을 보며 늘 감탄하고 동경해 왔었는데 이렇게 새 아파트로 이사와서 나만의 베란다를
    꾸밀 수 있다는거 자체가 참 행복한거 같아요. 연애했을땐 안그랬던거 같은데 지금의 아내는 베란다를 꾸미는데 완전히 취미를 들인거
    같습니다. 이젠 베란타 텃밭도 가꾸기 시작했으니 머지 않아 소개를 해보일께요.
    저도 지금까진 관심이 없던 분야였는데 아내가 화원가서 뭔가를 사오고 베란다를 꾸미는 모습을 보니 조금씩 관심이 가더라구요.

    처음 낚시가방 둘때가 없어 이곳에 두려다 쫓겨날뻔 했다는...;;
    "그런건 창고에 갖다 넣어" 라며 이 베란다는 오로지 자신의 영역임을 주장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불굴의 의지를 엿봤습니다. ㅋㅋㅋ
    베란다엔 낚시장비 비스므리한것도 둘 수 없데요. 협조 해야죠 뭐 ㅎㅎ








    오늘 포스팅은 얼마전의 베란다 모습이랍니다. 지금은 살림살이가 또 늘었어요.
    베란다 가꾸기란게 살림살이가 하나둘씩 늘어가는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나 봐요. ^^; 

    사실 저희부부.. 이 집에 오기 전엔 12평 남짓한 햇빛도 안들어오는 집에서 신혼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신혼살이를 한지 3년..
    운이 좋아 쉬프트로 당첨되어 이사를 왔어요. 그리고 아내는 평소에 갈망해 왔던 베란다 꾸미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제가 도와준거라곤 드릴과 망치질 뿐이고 아직 꽃들에게 물 한번 준적 없지만 전 언제나 그녀의 취미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녀도 지금까지 제 취미를 함께 즐기고자 위험한 갯바위를 타면서 낚시를 해왔으니 말입니다.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천정에 붙은 거미줄과 다 뜯어져 너덜해진 벽지를 보면서 일어났지만, 이제는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저절로 떠진다고 해요. 그리고 커피 한잔을 들고 이곳에 앉아 있으면 1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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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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