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낚시 21] 4월호 입질의 추억 기사내용


    월초에 소식을 전했어야 했는데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이제서야 올립니다.
    4월호에 두드러진 내용은 최근 엄청난 약진을 거듭중에 있는 '루어낚시'에 대한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민물쪽은 배스가, 바다쪽은 봄 볼락 루어낚시(이하 볼루)가 최근들어 인프라가 형성되면서 많은 락피시
    동호인들이 출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구요. 이제는 서해 루어낚시에 이어 남해 중부쪽으로도 루어
    낚시 자원이 많이 확인됨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느낌이며 이 부분에 대한 전용 유어선 및 출조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호에서 제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봤던 기사가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면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바다낚시는 여전히 여성조사들의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 해양 레포츠입니다.
    해마다 바다낚시 인구가 늘어왔다곤 하나 여성 낚시인들의 약진이 보기 드문것도 사실입니다. 그저 낚시하러 가다보면 저희부부처럼 부부동반 출조를
    하는 커플들이 간간히 보일뿐이지요. 그런 가운데서 우먼파워를 과시하는 여성조사의 기사는 언제나 흥미있고 반갑기만 한데요. ^^
    사진의 여조사님 역시 저희부부처럼 수도권에 살면서 어려운 여건속에 출조를 감행하고 계시지만 2년 전 흠뻑 빠졌던 루어낚시 덕택에 낚시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고 합니다. 찌낚시는 부전공 ^^
    현재는 파고와 풍속은 물론 여러 인터넷 정보들을 검색해가며 적당한 포인트와 날짜를 물색하고 새벽에 출조하는 열정까지을 보인다고 해요.
    선상낚시, 방파제 낚시, 좌대 낚시 그리고 갯바위 낚시까지 고기가 있는 곳이면 언제든 찾아가는 열혈 낚시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월간낚시 4월호에 연재된 입질의 추억 기사입니다.


    작년 가을에 제 블로그에 이미 소개된 적 있는 기사로 '감성돔 낚시를 위한 8가지 행동요령'에 대한 얘기입니다.
    특히 이제 갯바위 낚시에 입문하거나 초보꾼들에겐 매우 중요한 얘기죠. 또 어느정도 숙련된 꾼들이라 하더라도 종종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는 처음 갯바위에 내렸을 때 본격적으로 채비를 마치고 낚시를 하기 전까지 꼭 해줘야 할 필수 단계들을 설명한건데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고 순번은 순서로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1) 갯바위 하선시 주의 사항
     2) 짐 정리와 안전거리 확보
     3) 지형 지물과 포인트 파악
     4) 밑밥 투여하기
     5) 뜰채조립
     6) 동선파악
     7) 채비 만들기
     8) 수심 파악하기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감성돔을 낚기 위해 취해야 할 필수 행동 8가지"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월간낚시에 매월마다 두 꼭지 분량의 글을 실고 있는데 이번달엔 '다금바리'에 대한 이슈가 또 다른 흥미거리로 낙점되었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금바리'를 둘러싼 진실공방은 꽤나 복잡한 문제입니다.
    원래 옛부터 제주도 해역에서 나오는 다금바리를 학자들이 제 멋대로 '자바리'라고 정해서 불거진 문제라고들 하는데요.(이는 제주도민들의 목소리)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어류도감은 매우 심각한 오류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옛부터 다금바리와 자바리를 구분했었고 엄연히 다른 종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원래 다금바리는 남방해역에서 잡히는 바리과 어종이고 제주도 해역에선 자취를 감췄거나 원래 잡히는 지역이 아닌데 제주도에서 주로 잡히는 자바리가 
    '다금바리'라는 명칭으로 제주도민들에게 오랜 세월동안 방언으로 불러지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쪽이 진실인지는 저도 확실하게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대충 일본 도감을 베끼거나 따라한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류도감'은 학자들이 학술적 근거로 정한 '표준'이 되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각 지역마다 부르는 생선 명칭에서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고 또 지역마다 구전되어진 방언들과 표준명이 서로 상반, 대치, 혼용 표기가 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상황인데 이를 잡아주는 유일하고도 객관적인
    데이터는 '어류도감'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업적으로도 관련이 있는 게 '원산지 표시 및 정확한 어종 표기'와도 관련이 있고 이것은 다시 '상술과 폭리'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 수산물의 등급과 가격, 중량, 원산지 표기등이 투명해지려면 "어종 표기"부터 모두 통일화시켜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러한 학술적 근거를
    무시할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학술적 근거로 편찬된 어류도감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다음에 편찬될 시리즈에선 수정이 되어야 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도의 자바리가 '다금바리'로 수정이 되길 바라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하지만 어류도감상에서 자바리와 다금바리가 엄연히 구분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리 했다간 혼란만 가중 시킬 뿐이며 이러한 틈을 타 유사어종(능성어등)
    들이 다금바리로 둔갑해서 팔리게 되는 사태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저는 염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쪽으로 선진국인 일본의 학술적 데이타를 무조건 따르는 것도 문제겠지만 현재로썬 그 방법 외엔 달리 없겠지요.
    아니면 우리나라가 수산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하던가.
    하여간 이 부분은 꼬이고 꼬인 실타래처럼 복잡한 문제여서 제가 나중에 따로 제 생각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최고급 생선회 다금바리, 가짜 부추기는 불편한 진실" 글을 참조해 주십시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토요일 선상 어초낚시를 다녀와서 무척 피곤했습니다. (낚시 제대로 하려면 평소에 체력을 다져놔야겠다는 생각을 여실히 하였습니다.)
    어제 하루는 저랑 와이프 모두 온 몸에 알이 베겨서 글도 못쓰고 일도 못하고 골골댔답니다.
    이는 평소 하던 갯바위와 다른 장르여서이기도 하지만 장비 자체가 다르다보니 쓰는 근육 자체가 다르더군요.
    때문에 알이 베긴 부위도 평소 갯바위 낚시를 마치고 났을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와 어복부인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낚시를 했음에도 서로 쓰는 근육이 달랐는지 알 베긴 곳도 달랐다는 점이 흥미(?)까지는 아니고 암튼 그랬습니다. ㅋㅋ
    통영 어초낚시에 대한 소식은 내일 전해드릴께요.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얘기가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하루 숨고르기를 했으니까 달려야죠. 글이든 낚시든 생선회든 제가 좋아하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것을 말입니다. ^^

    PS : 참 그리고 5월 18일에 있을 선상낚시, 아직 신청안하신 분들은 어서 신청해주세요.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19명의 모집인원 중 저희 부부까지 포함해서 12명이거든요. 예약관계로 신청은 내일까지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입질의 추억, 선상우럭낚시 모집 신청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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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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