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맛집 - 타이 레스토랑 "애프터더레인"


    삼청동에 근사한 타이 레스토랑이 있더라구요

    찾아간 곳은 애프터더레인



    페밀리 레스토랑, 한정식, 해산물 뷔폐와 같은 곳들이 다소 식상해질때 분위기도 전환할겸 해서 찾아간 곳이였습니다.

    타이 레스토랑인 "After The Rain"






    사실 저는 음식 모험을 좋아하는 편이나 오늘은 저 혼자만 오는것도 아니고 무려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들 모두가 와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색다른 음식이 입맛에 안맞는 경우엔 장소선정이 실패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순수한 타이 레스토랑라기 보다는 페밀리 레스토랑의 형식을 많이 딴거 같습니다.

    테이블들은 파티션으로 처리해서인지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

    가족단위의 외식을 하기엔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국내엔 여러 타이 레스토랑이 있지만 이곳 분위기는 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마져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노래도 타이음악인지 아프리카(?)음악인지 모를 특유의 리듬과 반복적인 선율까지 

    갠적으로 몽환적인것을 좋아하거든요 ^^






    테이블 셋팅입니다.

    친절하게도 젓가락까지 준비를 해놨네요 ^^







    다른 캐쥬얼한 타이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대는 약간 있는 편입니다.





    코스요리도 있지만 가격대가 1人당 4~6만원 정도인데

    여러사람과 함께 올땐 단품 위주로 시켜서 나눠 드시는게 좋더라구요

    모든 메뉴는 부가세 10% 별도임

















    저희는 5명이기 때문에 셀러드부터 여러 다양한 메인을 시켜봤습니다.

    우선 식전으로 제공되는 "난"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소스는 고기가 들어간 커리소스와 샤워크림소스구요






    몽환적인 인테이어와 함께 난을 보니까 인도풍의 정취도 느껴지더라구요






    난에다가 두가지 소스를 적절하게 발라서 먹어봅니다.

    고소하면서 바삭하고 샤워크림의 상큼한 맛까지 골고루 느껴지네요 ^^

    난은 페밀리 레스토랑의 부시브레드 빵 처럼 더 드실 수 있습니다.






    Trio Spring Rolls / Sriracha Mayo (트리오 스프링 롤)

    훈제연어와 크림치즈, 아보카도, 프로슈토와 햄을 넣은 세가지 스프링 롤








    첨엔 다 똑같은 롤인줄 알았는데 내용물이 다 다른거였군요 ;;

    첨 내올때 상당히 따끈따끈하게 튀겨져 나오더랍니다.






    이것도 같이 나온 두가지 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상당히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네요~

    다들 맛있다면서 후다닥 없어져 버렸어요 ㅋㅋ  전 이거 한가지밖에 안먹어봤네요






    Grilled Thai Chicken Salad (타이 치킨 셀러드)

    참숯 그릴에 구운 국내산 닭고기 그릴 셀러드








    식전에 이렇게 입맛을 돋구는 좀 매콤한 스타일의 셀러드예요






    두툼한 닭고기살도 꽤 많이 들어있고 아삭 거리는 각종 채소들과 함께 먹는데

    적당히 매콤하니 어른들이 꽤 좋아할거 같은 셀러드 같더라구요






    이곳의 특징이라함은 주문한 음식의 내용에 따라 저렇게 사람명수데로 앞접시를 새롭게 셋팅해줍니다.

    좌측에 접시는 또 다른 요리를 덜어먹기 위해 나온것이고, 우측의 그릇은 스프나 국물요리를 덜어먹으라고

    따로 셋팅을 해줍니다.







    Hot and Sour Prawn Noodle Soup (똠얌누들)

    똠양꿍 국물 쌀국수








    세계 3대 스프이자 태국의 대표요리인 똠얌꿍을 베이스로한 누들 스프입니다.

    전 타이음식도 똠얌꿍도 첨 먹어보기 때문에 그 맛이 궁금했는데

    여기에 산초가루 향이 들어가서 그런지 처음 먹자마자 훅~ 하고 들어오는 산초향이 입안을 가득 메웁니다.

    그 뒤로는 고추로 맛을 낸 칼칼한 매운맛이 감돌며 아주 살짝이지만 레몬처럼 상큼함도 섞여 있는듯 하네요






    아마 똠양누들은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반응은 제각각일거 같습니다.

    저는 한 접시 따라 먹는데는 먹을만 하지만 더 이상 먹기엔 향이 강해서 그런지 좀 그렇더라구요 ^^;

    의외로 어르신들이 이걸 짬뽕국물인양 드실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ㅋㅋ

    뭐 생각해보니 산초가루 넣은 짬뽕국물에 레몬즙 몇 방울 떨어트리면 이런 맛이 날까요? ㅋㅋ






    다소 매운 입안을 정리해주는 상큼한 절임채소들






    Crispy soft shell crab / yellow curry (크리스피 소프트 쉘 크랩)

    커리 소스를 곁들인 바삭바삭하게 튀긴 소프트 쉘 크랩







    이곳을 인터넷으로 알아보면서 거의 대다수는 이 메뉴를 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정도로 가장 인기좋은 메뉴가 아닌가 싶구요.

    그 맛을 보니 가격은 좀 비싸도 인기가 있을만 하더라구요.







    원랜 4조각이 나오는데 일행이 다섯이라 한조각이 더 추가 되면서 5,000원이 더 붙더라구요.

    어쨌든 껍질채 튀겨져서 바삭바삭하면서 고소한 속살이 참 맛있었습니다.

    튀긴 게 아래로는 커리와 스크램블같은게 있구요







    Crab Fried Rice (게살 볶음밥)

    게살 볶음밥 - 태국산 쌀







    전에 기내식으로 길쭉한 쌀로 지은 밥을 먹고 떼굴떼굴 구르는 식감이 흥미로웠는데 (그래도 맛은 우리쌀이 최고여~!!)

    원래 고슬고슬한 쌀이다보니 볶음밥으로 먹었을때 제격이더군요

    계란과 게살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는 맛있는 밥 요리였어요

    사실 이런 저런 요리를 먹어도 밥배는 따로 있어서 ^^




    분위기도 좋고해서 가족외식 말고도 연인들의 데이트나 소개팅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느낌입니다.

    가격대비 음식의 퀄리티나 실내 분위기도 적당하지만 양은 좀 아쉬웠어요 ㅠㅠ

    왠지 집에가서 라면하나 더 끓여먹어야 할것 같은 이 기분 ㅋㅋ

    색다른 날 색다른 음식으로 타이 레스토랑 어떨까요 ^^




    에프터더레인 안국점
    주소 서울 종로구 화동 117
    설명 타이음식의 이국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레미어 타이 레스토랑 애프터 더 레인
    상세보기

    지하철 : 안국역 2,3번 출구로 나와서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직진 후 좌회전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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