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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낚시대를 두개나 들고 낚시중입니다.
    제 동생은 뜰채로 숭어를 퍼 올릴려는 기세예요 ㅎㅎ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낚시를 너무 얕보는거 아냐?
    낚시대를 두개나 들고 낚시를 할 수가 있는가..
    동생은 한술 더 떠서 숭어를 뜰채로 잡겠다고 난리입니다.








    그래 어디한번 해봐라~~ 그게 쉬운가
    밑밥을 몇 주걱 던지자 발밑으로 숭어들이 제법 모이기 시작합니다. 수면위로 어슬렁 거리는 숭어떼를 보니 뜰채로 잡을 욕심이 날만 하지요 ^^
    뜰채로 물속에 담그고 잠복했다가 숭어가 그 위로 지나가면 휙~~ 하고 퍼 올리겠다는 생각입니다.









    하하하~  생각은 갸륵하다만 그게 생각데로 될까요.  역시 실패 합니다.
    안그래도 무거운 뜰채가 물속에선 더 무거운데.. 숭어들이 시력은 좋은지 뜰채 근처로 오지도 않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양손에 하나씩 낚시대를 들고 있던 아내에게 입질이 옵니다.








    아내는 두대의 낚시대로 숭어를 걸면 옆에있던 제 동생은 뜰채 지원을 나섭니다.








    아내가 낚시대 두대로 숭어 잡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 그렸던 만화의 한 컷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ㅋㅋ 
    이것이 바로 "숭어 양손조법?"

    이젠 숭어낚시도 만화같이 잡으려고해 ㅠㅠ







    던지면 무조건 잡히는 숭어가 아니랍니다. ^^
    숭어가 모여도 미끼를 물지 않고 지나가거나 행여 물었다가도 바로 뱉어버리기 때문에 그냥은 못잡습니다.
    제 동생은 입질도 못받았고, 저 역시 한마리 정도 잡았을 때 아내는 세마리를 연거푸 올리는데요
    그 비결은 아래와 같답니다.


    ◐ 감성돔 채비인데 숭어낚시가 가능한 이유?

    와이프가 들고 있는 낚시대는 모두 감성돔 채비였습니다. 그러니깐 바늘이 숭어가 물기엔 크답니다.
    숭어는 감성돔 처럼 입을 확 벌리고 먹이를 먹는게 아니라 조류에 실려 떠내려오는 플랑크톤이나 작은 갑각류를 흡입하여
    빨아먹습니다. 때문에 바늘이 크면 물었다가도 이물감을 느껴 곧바로 뱉어버리기 일쑤인데요
    동생은 같은 채비로 해도 숭어가 물었다가 곧바로 뱉어버려서 자꾸 놓치지만, 아내는 숭어가 미끼를 입에 넣었다가
    뱉어버리기 전에 챔질을 해서 입천정에 바늘을 꽂아버리는 겁니다.
    또한 숭어가 미끼에 흥미는 가지지만 박치기만 하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릴미끼는 보통 꼬리만 떼고 바늘에 끼지만 숭어들이 그러면 잘 안물때가 많습니다. 
    크릴은 머리와 꼬리를 전부 떼어내셔서 바늘이 미끼에 완전히 감춰지도록 끼어야 숭어들이 의심하지 않고 문답니다.
    비록 숭어의 정식 채비는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수면으로 다니는 숭어를 상대로 육안으로 보면서 하는 낚시,
    나름데로 묘미가 있습니다.







    그렇게 잡은 숭어가 이렇게나 쌓였습니다. ㅠㅠ
    갯바위에 고인 물 웅덩이에 풀어놨더만 마치 수족관을 방불케 합니다...;;
    이제부터 갯바위에서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다음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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