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혼여행" 시드니 지하철 풍경, JAL에서 제공하는 닛코 나리타 호텔

    ※ 2년이 지나서야 쓰는 신혼여행 포스팅이랍니다




    





    4박 6일의 호주 신혼여행기 마지막 편이예요
    지난번 시드니에서 아주 황당한 애피소드 [호주 신혼여행] "호주 신혼여행으로 시드니 관광도중 "황당한 에피소드" 를 
    겪고나서 제대로 잠도 못자다가 마지막날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향합니다.



    [Series #7편 : 호주 신혼여행 "시드니의 지하철 풍경과 무료 호텔"]






    전날 밤 황당한 애피소드를 겪고나니 아주 자연스레(?) 아침일찍 짐가방을 싸매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지하철과 크게 다르지 않을 줄 알았어요
    원하는 역에서 원하는 라인으로 갈아타서 공항으로 가면 되겠지 싶었는데







    시드니 지하철의 라인 개념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좀 다른거 같았어요
    갈아타는 개념은 맞는데 좀 요상 복잡 스럽더라구요
    덕분에 공항의 보딩타임을 앞두고 한차례 해매기를 반복 합니다.






    시드니를 떠나면서 열차 안에서 촬영해봤어요







    많은 사람들을 수송하기 위해 합리적인 구조를 가진 복층형 지하철이랍니다.







    다정하게 키스를 나누고 있는 어느 커플








    공항가는 길에 시드니 지하철 풍경을 찍어봤어요
    참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죠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아주 미남이신 외국분~ 저에게 뭐라고 말을 건네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임 코리언~!"이라고 대답을 했죠. 그런에 와이프가 옆에서 그러더군요
    "오빠 그게 아니고 볼펜을 빌려달라는 거야"
    "....."








    올때는 JAL항공을 통해 시드니에서 나리타로 향합니다.
    기내에선 비록 맛은 없지만 그래도 먹는게 남는것이고 추억이기에 메뉴판도 살펴보고








    앞으로 10시간 동안 꼼짝없이 기내에 있어야 하는데 지루함을 달래줄 요 리모콘 조작법도 익혀두고








    그러다 나온 간식입니다.
    기내에서 맥주 마시는건 와이프가 너무나 좋아라 합니다.  








    호주의 광활한 대륙이 펼쳐져 보입니다. 산도 없이 쭉쭉 뻗어 있는 평야가 한동안 계속 되었구요








    이윽고 첫번째 식사가 나옵니다.
    기내에서 먹는 음식도 여행의 연장선이자 하나의 묘미
    두가지 메뉴가 있지만 우린 항상 종류별로 주문합니다. 근데 이건 맛이 그닥 그렇더라구요







    커리 덮밥은 그래도 무난한 편입니다.








    보잉 747의 화장실 입니다.







    기내에서 지루한 시간이 계속되고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자
    어느새 간식을 준비합니다.








    양상치 한장과 하얀 햄 석장이 깔린 샌드위치







    나리타 공항에 도착 여기선 JAL항공이 제공하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됩니다.
    그니깐 시드니에서 인천공항으로 한번에 갈 수 있는 국적기가 있긴 있었지요
    그런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우린 첨부터 카페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아예 저렴한 왕복권을 구입하였는데 대신 경유를 해야 하고
    대신에 올땐 늦은 밤시간에 나리타에 도착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 바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없으므로 
    JAL 항공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JAL 호텔에서 하룻밤 묵고 담날 아침 인천공항으로 떠나는 코스가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이렇게 하는것이 비용면에서도 절약이 되고 또 나리타에서 하루 묵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무료로 경유지 호텔을 제공하는 JAL 항공이 어떤 서비스를 해줄지도 궁금했는데
    JAL의 닛코 나리타 호텔은 생각보다 엄청 컸습니다.







    저는 무료로 묵는 호텔이라 비지니스급으로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_+







    당연한 얘기지만 석식은 우리가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데요~  이 근처엔 라멘집 하나와 편의점 하나가 전부
    여기가 아니라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해결을 해야 했답니다.
    그래서 찾아간 호텔 레스토랑은 1人당 약 3만 정도의 저녁 뷔페를 하고 있었는데요
    3만원을 주고 먹기엔 뷔페가 좀 부실한거 같아서 단품 메뉴로 시켰답니다.
    사진은 한국돈으로 3만원 가량 하는 스테이크 정식







    그런데 여기 직원은 굽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더라구요.
    알아서 해주나 싶었는데







    이건 거의 레어에 가까운 굽기라 좀 당황 스러웠답니다.
    전 레어는 이날 처음 먹어봤어요








    요렇게 톡톡 쏘는 고추냉이 한점 올려 먹어봤는데 고기 질이 괜찬은 편이라 레어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와이프가 시킨건 약 2만 8천원 정도하는 참치덮밥 정식







    생참치와 갈은 마가 있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음식이 같이 나오는데 전체적인 구성도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물론 가격의 압박은 있었지만 일본 물가의 호텔 레스토랑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니깐요







    하지만 객식을 우리 부부를 약간 당황케 했는데 더블 침대가 있는 침실로 예약했는데
    막상 가보니 트윈이더라구요. 







    5성급과 비교할건 아니지만 무료로 묵고 가는 호텔치곤 꽤 괜찮은거 같아요







    호주 케언즈에서 호텔은 5성급이라도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일본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이를 닦고나면 입을 닦을 수 있는 양치 전용 수건도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세심한 배려라고 할까요







    다음날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뷔페랍니다.







    이곳은 우리처럼 세계 각국의 손님들이 목적지에 가기 전에 경유하면서 들리는 호텔이기 때문에
    서양권에서 동양권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좌측에 문어볼은 NG였지만 아랫쪽 미소에 버무린 콩대는 삼삼하니 반찬으로 굿!







    호주에선 향 때문에 먹기 힘들었던 소시지도 일본이라서 그런지 우리 입맛에 맞더라구요
    베이컨도 염분이 적당하니 좋고
    다른 음식들도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맛도 좋았어요
    이정도면 대만족 !







    호주에서 시리얼은 꼬릿꼬릿한 냄새 때문에 한입먹고 뱉었는데 여기 시리얼은 우리가 평소에 사먹는 시리얼 같았어요 ^^






    과일도 달콤하니 아주 맛있었답니다.






    이제 4박 6일의 여정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구름에 가려 보일랑 말랑 하지만 멀리 후지산이 보이고 있군요








    차가운 기내식이 나옵니다.







    드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뭔가 달달하면서 특유의 일본적인 냄새가 나는 식사
    전 그래도 다 먹었어요
    맛은 둘째치더라도 저는 음식모험 매우 좋아합니다 ^^







    이제 곧 있으면 인천공항에 닿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안산 시화방조제와 대부도가 보이구요
    그 옆으로 노란 화살표는 선제도이고 파란 화살표는 영흥도입니다.
    제가 초보시절 낚시하면서 자주 다닌 곳이라서 잘 알고 있습죠 ^^
    시화방조제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비행기가 자주 왔다갔다 하는걸 볼 수 있는데
    이날은 제가 그 비행이 안에서 시화방조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녀온 케언즈가 그립습니다.
    이국적인 정취를 물신 느끼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산호해를 체험
    환상적인 스노쿨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영화에서 나오는 니모를 눈앞에서 직접 관찰했던 그레이트 베리어리프가 있는 이 곳







    하지만 현실은 이거랍니다. (....)
    공항 버스에서 내리고 살던 동네를 바라보니 그냥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이제부턴 다시 회사에 출근하면서 똑같은 일상이 시작되겠지.
    4박 6일간의 신혼여행은 제 기억 한구석에 자리잡은채 흐릿하게 페이드 아웃되어져 갑니다.
    마치 잠깐 일어났던 환상일 뿐이라고 외치면서

     



    Posted by 입질의 추억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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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5 2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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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아쉽다죠... 특히나 그게 신혼여행이라면... ^^
      시드니 지하철은 정말 저두 힘들었어요....
      안내방송도 안나오구... ㅠ.ㅠ
    2. 2010.04.15 2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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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크롤 압박을 느끼며 읽어 내려 왔습니다 ㅋ
      여행 마지막날 좀 기분이 그렇지요 ㅋ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
      • 2010.04.16 0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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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포스팅이 스크롤 압박이 좀 있어요 ^^;
        죄송요~ ㅎㅎ
        그나저나 에스라인님 올만에 뵈는거 같다는 ㅎㅎ
        즐건 하루 되세용
    3. 2010.04.15 2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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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l 무료호텔 서비스는 정말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미국갈때 한번 이용해 볼까 했지만..
      김치배송이 급했기에 바로 경유해 떠났죠..^^:ㅋ
      사실 제가 갈때는 호텔에서 묵는게 더 비쌌어요..;;ㅋ
    4. 2010.04.15 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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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여행을 멋지게 보내신 것 같군요.
      어제가 결혼 14주년이었어요^^
    5. 2010.04.15 2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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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하면 VB!!!!!!!!!!!!!!!!!!!!!!!!!!!!!!!!
    6. 2010.04.16 0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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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오셨네요~
      아.. 저도 멀리 떠나고 싶습니다^^
    7. 2010.04.16 1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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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간 일찍일어나셨던 덕(?)분에 준비를 일찍하신거였군요? ^^
      나리타의 호텔도 정말 좋아보입니다.
      최근엔 저렴한 항공을 찾기위해 JAL의 항공편을 뒤적이긴 해도 항공편이 잘 없더군요.
      호주.. 라는 곳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긴 한데.. 시리얼과 음식에 대해선 역시나 차이가 많은가봅니다^^;;;
    8. 2010.04.16 1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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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구경하고 갑니다. ^o^
    9. 띠리링~
      2010.04.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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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혼자 호주 여행 다녀온 뒤에~
      어쩌다보니 비행기편이 시간이 안맞아 일본 스톱오버 하게 됬는데요~
      진짜 그 호텔 주변에 먹을것도 없고
      전 그냥 앞에 편의점있길래 거기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던 기억 !!
      괜찮았던거같애요 ~
      그뒤로 일본에 하루 있던게 너무 아쉬워서~
      바로 일본 여행 간 기억이 ㅎ
    10. toa
      2010.04.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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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레어급을 못드셔보셨군영 ㅋㅋ 저정도면 미듐에서 웰던 급 같네영 ㅎㅎ 아 갑자기 레어가 땡기는 ㅎㅎ
    11. 막장고양이
      2010.04.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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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오히려 호주에 사는데, 영종도 사진이며 공항 버스 사진을 보니.......한국이 너무 그립네요
    12. 혜인사랑
      2010.04.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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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저도 기내에서 맥주마시는 걸 좋아라 하는 편인데요..
      스튜어디스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ㄷㄷㄷㄷㄷ
      기내에서 주는 음식을 꾸역꾸역 다 먹거나..
      더 달라고 하는건 절대 하지말라더라구요..
      특히...맥주까지 마시는건 더더욱~!
      위에 무리가 많이가서 좋지 않다고 하네요^^
    13. 라키
      2010.04.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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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후에..저곳에 있겠지요.
      그리고 한달 일주일후에 주인장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지요.
      아~ 신혼여행도 끝이구나. ㅎㅎㅎ
      그래도 아직 예정이니~ 들뜨네요.
    14. 끼끼
      2010.04.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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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옛날에 독일 갈때 잘~타고 갔었는데 나리타호텔 밥도 넘 맛있고 좋았었어요ㅎㅎ또 가고 싶다~
    15. 하하
      2010.12.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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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16. 로드
      2011.05.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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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부부도 호주로 신혼여행갔었는데....여행사 통해서지만..^^
      저흰 2005년에 갔었거든요...
      그땐 주위에 아무도 글케 멀리간사람이없었기에...
      그러구 신혼여행때빼면...언제 글케 멀리가겠나 싶어 갔었지만..넘 넘 좋았다는거..
      지금도 가끔 가구싶어요..^^
    17. 2011.05.02 0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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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추억이군요.
      입질님 실속 신혼여행
      딸들에게도 보여주어야 겠어요.
      본받으라구요...참고도 할수 있도록 ...
    18. 2012.10.01 0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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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전 글이지만 아주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9. 2014.05.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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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묵으셨던 엑스베이스는 호스텔이어서 대량으로 가장 싸구려 시리얼을 구비해놓기 때문에 그랬을거 같아요 ㅎㅎ
      가끔은 식빵에 곰팡이 낀것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ㅠㅠ
    20. 리트리버
      2021.04.20 21: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 글을 보실지 안보실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신혼여행 스토리 우연찮게 발견해서 아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어복부인님과 이런 신혼여행이 있었고 무엇보다 글에서 정말 새신랑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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