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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칼레도니아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여행 - 환상적인 천연풀장과 바다가 만나는 곳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여행 "환상적인 천연풀장과 바다가 만나는 곳"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뉴칼레도니아 일데팡의 환상적인 천연풀장 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이렇게 멋진 곳을 소개할 수 있어서 참 뿌듯했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천연풀장의 번외편으로 "천연풀장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올려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글보단 사진을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일생에 한번 볼까말까 한 아름다운 풍경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천연풀장'

    지금 저는 오로만에 위치한 천연풀장이 어떻게 형성되었나 보기위해 바다와 인접한 곳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러기위해선 이 바닷물을 건너야 하는데 이미 허리춤까지 차들어와서 지금 DSLR 카메라를 머리위로 올려놓고 있습니다. 만약 카메라를 놓쳐서 빠트린다면? 으~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 (안그래도 예전에 낚시하다 카메라가 그만 파도에 맞아 수리비 진창 나왔었는데 ㅠㅠ)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천연풀장'에서 바다로 가는 길

    물이 점점 깊어지자 도저히 갈 수 없다고 판단, 할 수 없이 숲길로 우회해서 갑니다. 마치 정글을 해치고 탐험하러 가는 기분이 들어요. 아직까진 국내에서 구체적으로 촬영해서 올린 사진을 못봤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국내에선 최초의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천연풀장'에서 바다로 가는 길


    멀리 천연풀장이 시작되는 지점과 남태평양이 맞닿는 부분이 보인다.

    수풀을 해치고 나오니 탁트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천연풀장'

    뒤를 돌아보니 천연풀장이 이렇게 보이구요. 저는 카메라 땜에 천연풀장을 가로지르지 못하고 위로 올라와서 숲길을 해치고 온 것입니다.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천연풀장'과 바다가 만나는 곳


    구글사진으로 본 일데팡 천연풀장

    저는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바다와 인접한 커다란 산호바위들이 천연필터 역활을 해서 거친 파도를 막아주고 동시에 맑은 물만 걸러들이고 그 물이 안쪽으로 흘러들오면서 천연풀장을 형성하고 있는것입니다. 천연풀장의 흰색부분은 수심이 1m 전후로 낮으며 한가운데 푸른색을 띄는곳은 수심이 3m 정도로 깊지만 이곳이 스노클링 포인트가 됩니다.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천연풀장'과 바다가 맞닿는 곳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저는 산호로 형성된 바닥을 걷고 조금씩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는 도중 움푹 패인 곳이 많으므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산호로 이뤄진 물 웅덩이

    사실 빠져도 상관없습니다만 순간 당황할 수는 있을꺼예요. 아이들이 여기까지 올 일은 없지만 아이들이 들어가 놀면 딱 좋은 풀장 같습니다. ^^ 이 안엔 갇혀있는 열대어도 많습니다.





    역광에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180도로 뒤를 돌아보니...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천연풀장'과 바다가 맞닿는 곳


    자연방파제 역활을 하고 있는 산호석들

    제가 서 있는 곳이 천연풀장과 남태평양의 경계지점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산호의 잔해들이 뭉쳐서 이렇게 턱을 만들었는데 수면과 거의 비슷한 높이로 쌓아올려져서 이것이 방파제 역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칼레도니아 일데팡 '천연풀장'과 바다가 맞닿는 곳

    예전에 항공촬영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맑은 날인데도 파도가 무섭게 치고 있어서 위험한곳이라고 하더군요. 이 날도 날씨가 매우 화창했지만 파도는 꽤 위협적으로 몰아치고 있었어요.

     


    어때요? 스릴있지 않나요 ^^;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더욱 그런거 같아요. ㅎㅎㅎ







    어느덧 만조에 가까워지면서 물이 차오르고 있다.


    광활한 남태평양에서 천연풀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줄기들

    이곳에선 누구든지 셔터만 누르면 엽서가 되고 바탕화면이 된답니다. ^^*



    자연적으로 형성되어진 수로를 통해 흘러 들어온 이 물줄기는 천연풀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광활한 남태평양과 천연풀장의 맞닿은 경계에 서서

    눈앞에 펼쳐진 이 황홀한 광경을 저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웠습니다. 저는 천연풀장으로 돌아가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는 와이프를 데리고 또 한번 이곳으로 왔습니다. 멀리서 파도가 치고 바닷물이 밀려들어오자 와이프는 살짝 겁을 먹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너무 좋다.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우리가 모르는 지구 저편엔 이렇게 때묻지 않고 아름다운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남은 반평생을 살아가면서 언제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의 사진으로 여러분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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