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거제도 해금강


    해금강이란 이름은 경치가 금강산을 닮았다고 하여 '남택하'가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화강암이 해안에서 반석, 언덕, 암초등을 이루어 절경을 이루며, 총석정, 현종암, 선암,
    불암, 송도, 사암, 칠성암, 해만물상 및 입석리 해안과 영랑호등의 경승이 알려져 있습니다.
    초겨울의 해금강, 낚시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거제도 해금강

    "낚시하러 오셨어요? 사진찍으러 오셨어요?"

    제가 낚시를 하러 가면 가끔 듣는 소리입니다. 전 둘다입니다. 둘 중 어느것 하나라도 빠트리면
    블로거로써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겠지요.
    해금강의 한적한 포구, 이곳에는 새벽마다 감성돔을 낚기위해 많은 꾼들이 집결되는 곳입니다.
    저 뒤쪽으론 횟집과 낚시점들이 많이 있는데 평일이고 또 비수기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진 않더라구요.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데 그 중에서도 저렇게 튀어 나와있는 지형을 한 곳이
    거제의 유명한 "해금강"입니다.
    저는 주로 낚시를 하러 가는데 주위에 널린게 갯바위 포인트지만 그 중에서도 특급 포인트들은 따로 있는 법
    보통 포구에서 출발한 배는 두가지 루트로 가게 됩니다. 제 개인적으론 왼쪽보단 오른쪽 섬과 섬사이의 포인트에서 조황이 더 잘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암튼.. 해금강에서의 즐거운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틈틈히 찍어뒀던 사진들입니다.







    거제 해금강은 명승 제2호로 1971년에 지정.
    거제도 남동쪽에 불숙 튀어나온 갈곶(乫串)이 있는데,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이 해금강이라 합니다.





    해금강 바위섬은 갈곶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작은 배로도 쉽게 갈 수 있는데요.
    대략 5~10분 사이면 거의 모든 해금강 갯바위 포인트에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거제도하면 낚시, 낚시하면 해금강 포인트를 꼽을 정도로 거제도에서 매우 유명한데요  
    주말에 꼭두새벽부터 강태공들이 몰려 갯바위마다 장사진을 이루곤 합니다.





    갯바위에 접안을 하고 낚시인들은 저마다 가져온 짐을 들고 하선을 합니다.
    저도 본래 목적은 낚시라 하선해서 낚시를 하고 틈틈히 경치를 찍어 봅니다.







    "이런 멋진 곳에서 바다낚시 어떠세요? ^^"

    해금강이 다른 포인트보다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지리적으로 외해에 인접해있는 지형적 조건 때문에 조류의 소통이
    원활하고 갯바위 바로 앞 평균 수심이 9~14m 정도를 형성, 바다낚시를 하기엔 최적의 수심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잡히는 어종들은 감성돔, 참돔, 벵에돔, 부시리와 고등어, 전갱이등등 다양한 어종들이 올라오는데
    깊은 수심대에서 입질을 받게되니 손맛이 더 좋습니다.









    바닷물은 거의가 맑고 푸르며 갯바위는 채벽(彩壁)으로 둘러쌓이며 총석(叢石)을 이루고. 다른 지역의 갯바위보다  월등히 높아
    북서풍이 많이 불 경우 이 바위들은 마치 병풍과도 같은 바람막이 역활을 하기 때문에 낚시꾼들은 북서풍이 많이 분다해도
    대략 12~14 (m.s)이상이 불지 않으면 연중 낚시가 가능한 천혜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저 곳은 아까 맨 위 지도상에서 보여드린 오른쪽 화살표로 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마치 두개의 섬이 나란히 마주보고 있고 그 사이사이에 크고 작은 암초들이 있는데 해금강에서도 알아주는 낚시 포인트랍니다.
    좌측의 큰 바위를 돌아서 뒤쪽으로 가게되면 발앞 수심도 12m 이상 나오는등 비교적 깊은데서 나오는 고기의 손맛도
    씨알도 대체로 좋은 특급 포인트랍니다. 그리고 섬 사이로 유람선을 비롯한 많은 배들이 다니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초겨울에 바라본 거제 해금강, 바람도 적게 불고 다행히 날씨가 맑아 사진찍는데 아주 좋은 조건이였지만
    DSLR카메라를 가져와서 찍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일전에 제가 썼던 해금강의 절경에 취해 있었던 감성돔 낚시 에서도 느낀거지만 요즘 가는 포인트들 마다 갯바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멋진 절경과 자연환경이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먼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줬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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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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