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질의 추억입니다.

 

10년 전, 평범했던 직장인 생활을 때려치우고 지금의 블로그를 만들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단지 낚시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기에 직장 생활을 그만두면서까지 시작한 이 일은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당시 대기업을 다녔던 아내가 정리해고를 당하며 우리 부부는 졸지에 실업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제 낚시 이야기가 조금씩 호응을 얻었고, 블로그에 광고 수익이 생기면서 최소한의 생활은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저는 낚시 경험을 토대로 조금씩 수산 분야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수산물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적잖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수산 강국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인데 인터넷에 떠도는 수산 정보는 너무도 허술했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혼재되어서 그때부터 수산 정보를 바로잡아보자는 생각에 이 일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책을 몇 권 냈고 자주는 아니지만, 방송 활동도 하면서 어류 칼럼니스트란 이름을 감히 사용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지금 블로그란 플랫폼이 정체기를 넘어 사양 추세이고, 더욱이 문제는 제가 귀속된 포털로부터 콘텐츠 제공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변에 많은 지인이 "유튜브를 하라"고 조언하지만, 그 얘기를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였습니다.

 

'글쟁이는 끝까지 글쟁이로 남아야 한다.'는 관념이 있었고, 앞으로는 박사 학위를 따서 제가 쓰는 글에 공신력을 더하자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제가 노선을 바꾸기로 결심한 것은 불과 2~3개월 전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줄기차게 주장했던 '중국산 큰민어(소위 가짜 민어)'를 비롯한 몇몇 중요 사안들이 포털의 무관심에 묻히면서, 이제 더는 포털에만 의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물론, 박사 학위를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은 정보 전달의 효율성에 있어서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생각이고, 영상을 공부해서 도전한다면, 지금의 제 이야기가 더 많은 독자에게 전달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2월 18일인 오늘..

 

 

 

입질의추억TV의 개국을 선언함과 동시에 첫 영상을 올립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1인 체제라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귀엽게 봐주시고.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리고요.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입질의 추억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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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질의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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