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하우스맥주- 쌉싸름한 체코맥주에 흠뻑 빠지다 "캐슬 프라하"



    캐슬 프라하 하우스 맥주 홍대점




    우리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하여 캐슬 프라하 홍대점을 찾았습니다.

    오~ 유럽풍의 건축스타일에 마치 유럽에 온것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죠 ^^





    주로 체코식 음식과 맥주를 파는 곳인데요

    와인바와 베이커리도 함께 있습니다.





    세계음식을 모험하길 좋아하는 저로썬 딱 좋은 컨셉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동유럽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체코음식이 뭔지 맛보러 갔습니다.






    그래도 100% 현지에 가까운 음식은 아니니라 봅니다.

    아무래도 한국인 입맛에 어느정도 맞춘 메뉴가 개발되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구요

    그런데 실내가 상당히 어둡습니다.

    거의 깜깜하네요







    어둡다 못해 음침하기까지 하지만 복도에 있는 여러가지 장식물은

    마치 드라큐라성의 그로테스크한 느낌과 함께 동유럽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소품과 인테리어는 그 하나하나가 허접해 보이지 않고 짜임새가 있ㅇ 매우 훌륭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답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주문을 합니다.






    시원한 맥주를 주문하니 팝콘과 함께 나옵니다.

    이곳은 3가지 하우스 맥주를 제공하는데 그중 두가지를 시켜봅니다.

    체코의 대표적인 맥주로 필스너, 그라낫, 둥켈이 있는데요

    필스너가 일반적인 맥주라면 둥켈은 흑맥주에 가까웠으며

    그라낫은 그 빛깔로 보아 필스너와 둥켈의 중간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어둡지만 고풍스러운 실내 분위기에 생각보다 크고 넓은데 비해

    자리배치는 좀 다닥다닥 붙어있는 편이네요






    적잖은 분들이 이것을 시켜 드시는걸 사전에 알고 왔습니다.

    체코식 쇠고기 스튜의 일종인 비프굴라쉬

    따끈하게 구워져 나온 하드롤과 함께 먹습니다.






    이것은 미소치킨 셀러드

    아무래도 미소가 들어간걸 보아 약간 퓨전틱한 느낌의 셀러드 같습니다.






    일단 비프굴라쉬부터 맛보는데 사실 주문을 할때부터 약간의 우려를 가지고 도전정신으로 시킨 메뉴였지만

    그 우려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진한 양념의 고기스튜인데요 특유의 쇠고기 누린내를 완전히 잡지 못한거 같아 아쉽더군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먹을때마다 뭔가 거슬리는 그런 향이 뒷맛에 감돌고 있습니다.

    제가 육고기 누린내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서 그런진 모르겠어요 ^^;

    양념 또한 입맛에 잘 맞는편은 아닌데 빵은 투박하지만 매우 담백하니 괜찮았습니다.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신혼여행때 허그스 스테이크 하우스 보다 더 어두운;;)

    옆에 있는 양초를 들고 찍어도 이렇게 윤곽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포샵으로 처리해서 이정도;;






    미소치킨 셀러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비록 전통의 체코식은 아닌듯 보이지만 위에 얹혀진 감자, 당근을 가느다란 실 형태로 튀겨낸 저것이

    다소 심심해 질 수 있는 셀러드에 고소한 풍미와 비쥬얼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화장실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은 흔적이 보이네요

    하지만 변기의 색까지 통일을 하거나 비슷한 느낌의 소품으로 치장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얀 변기위에 소품만 턱하니 얹혀진 느낌이였습니다.






    입구밖 대기실쪽엔 이렇게 장작불이 타고 있어서 추위를 녹힐 수 있게 해놨습니다.






    1층 로비엔 나오는 손님들이 빵을 사갈 수 있도록 베이커리를 진열해 놓구요

    다소 비싼 음식값에 비해 빵 가격은 생각보다 높은 편은 아니더라구요




    ※ 총평 : 이날 둘이서 7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고급스럽고 독특한 인테리어가 괜찮았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지만

                 다소 비싼 가격에 비해 음식의 맛은 생각보다 흡족하진 못한편이였습니다.

                 물론 이날 겨우 두가지 음식만 놓고 얘기하긴 섣부르겠지만요 ^^

                 맥주의 경우는 다른 하우스 맥주에 비해 약간 저렴한 편인데요 밤이 되니 머리가 약간 아파왔어요

                 이점은 전적으로 개인차니깐 패스~!

                 기대가 많아서 그런지 아쉬운점도 꽤 있었던거 같습니다. 

                 둥켈의 경우는 좀 부드러운 흑맥주 느낌이였고, 필스너는 가장 무난하면서 청량감이 있는 라거 스타일의 맥주

                 그라낫은 약간 붉은 기운이 도는 그런 맥주인데 쌉쌀한 맛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많이 갈릴듯한 그런 맥주인거 같아요



          인테리어 : ★★★★★

     

             분위기 : ★★★★☆

     

       음식(맥주) : ★★★☆☆

     

         가격대비 : ★★★☆☆



    캐슬프라하 홍대점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19 캐슬프라하 빌딩
    설명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체코식 하우스 맥주 전문점 Castle Praha
    상세보기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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