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여행중 만난 고양이


    낚시투어를 위해 찾아간 곳은 뉴칼레도니아 중부지방인 "부라이"라는 시골입니다. 이날 우리의 낚시체험을 시켜줄 낚시가이드를 따라 이 먼곳까지 따라왔는데요. 막상 도착하니 이 분의 가정집이더라구요. 해외여행가서 현지인의 가정집에도 가보고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본격적인 낚시투어 얘기는 담편부터 하기로 하구요~ 오늘을 뉴칼레도니아 여행 중 만난 고양이 잠깐 보고 가겠습니다 ^^




    [뉴칼레도니아 여행중 만난 고양이] 손대면 살살 녹는 고양이



    뉴칼레도니아 부라이 지방의 어느 가정집. 식당까지 겸한 이곳은 오늘 낚시투어를 시켜줄 가이드의 집이예요.



    저기 보이는 분이 뉴칼레도니아에선 아주 베테랑인 낚시 가이드 ^^ 어제 만화 캐릭터로 보셨던 분들에겐 이제 낮익은 인상일 꺼예요 ㅋㅋ 
    입질의 낚시만화 16탄! - 뉴칼레도니아 여행 에피소드 #2



    여기서 기르는 두마리의 고양이. 그 중 노란테비는 우릴 살짝 경계하는듯 안하는듯 슬금슬금 오지만 "나비야~~ 나비야~~"하고 부르면



    그냥 등을 돌려버리는 시크함..;; 고거 참 도도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우리 주변에 맴돌아요 ^^



    이렇게 눈도 맞추고 부르면 또 오기까지 합니다 ^^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걸까요?




    "이방인의 손길을 느끼는 고양이?"

     

    혹시 와이프한테서 낚시꾼의 비릿한 기운을 느낀건가? ㅋㅋ



    와이프가 쓰다듬어 주면 느끼는 고양이.. 정말 손만 대면 살살 녹는듯한 표정 ㅎㅎ 아구 좋아라 ^^*



    반면 이 녀석은 뭔가 심통난 표정이랄까. "너도 이리와 우리랑 같이 놀자!" 라면서 부르면..



    그냥 눈을 질끈 감아버리네요,,,;; 두 고양이가 하는 행동이 어찌나 다른지.. 하나는 사람을 엄청 좋아하고 하나는 굉장히 도도하네요 ㅋ



    금새 사라졌던 요녀석.. 어디갔나 하고 불러보면 슬금슬금와서 또 이렇게 살살 녹습니다. ㅎㅎ 저도 한때 냥이를 키워봤지만 뉴칼레도니아에서 만난 고양이라 그런지 뭔가 여유가 있어요. 이 넓은 뜰에서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우는데 낚시꾼의 집이라서 비린내 나는건 많이 먹고 자랐을꺼 같단 생각도 들구요. ^^ 아주 똘망똘망하고 귀여운 고양이였어요.

    PS : 그저께 청산도 낚시를 다녀왔는데 체력소모가 컷던 탓인지 아직도 여독이 풀리지 않고 끙끙 앓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이 날 청산도를 찾은 8명의 조사중에 유일하게 감성돔을 낚은 사람은 저희 와이프가 되었답니다. 혼자 손맛보고 어찌나 절 놀려대던지 ㅋㅋ  요즘들어 체력관리도 잘 안되고 이래저래 바쁜 일들이 겹치는 바람에 블로그 돌보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네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이걸로 대신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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