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호텔 리뷰 - 르라공(Le Lagon)호텔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하면서 하루종일 호텔에 틀어박혀 있는 여행객은 별로 없을겁니다. 호텔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비용을 아끼면서 퀄리티도 괜찮은 호텔 어디 없을까?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거 같아요.

     

    하루종일 투어와 관광을 마치고 저녁에 들어와 잠만자는 숙소라면 굳이 비싸게 주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리고 빡빡한 일정속에 한템포 여유를 찾는다면서 호텔에서 논다해도 기껏해야 수영장이나 한번 이용할까 말까합니다. 적어도 뉴칼레도니아에선 말예요. 그래서 저가패키지 or 자유여행을 꿈꾸고 계신다면 르라공 호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


    뉴칼레도니아 호텔 둘러보기 - 매우 괜찮았던 르라공 호텔 (부제 : 샤워실이 훤히 보이는 호텔이 있다?)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리셉션

    뉴칼레도니아의 관광 호텔들은 누메아의 앙스바타 해변에 많이 몰려있는데요. 르라공 역시 앙스바타 해변에서 도보로 5분거리 정도 떨어져 있는 레지던스형 호텔이예요.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로비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하면서 호텔 예약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잠깐 귀띔을 드리자면..뉴칼레도니아 호텔은 호주나 뉴질랜드의 호텔처럼 최신식 설비에 현대적이고 모던함을 두루두루 갖춘 그런 느낌의 호텔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깐 대부분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만들어진 친환경적인 호텔들이라 동남아 여행을 갔을때 받았던 VIP 스러운 대접, 최고의 시설을 갖춘 풀빌라 같은 느낌은 없답니다.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의 무료 인터넷 룸

    뉴칼레도니아의 호텔은 저렴한 배낭여행족을 위한 유스호스텔부터 시작해서 3성급인 르라공과 누바타파크 대표적인 4성급인 라마다 프라자와 라프롬나드 호텔 그리고 뉴칼레도니아에서 몇 안되는 5성급인 르메리디앙 호텔등등 수많은 호텔들이 있는데요 여기서 호텔 등급이란게 해외에서 느낄만큼의 차이는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3성급보다야 5성급이 좋은건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차이가 나거나 하진 않거든요. 예를들어 뉴칼레도니아에선 4성급 호텔이라도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라면 이제 막 신축한 3성급 호텔과 비교했을때 시설면이나 구조적으로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는 거죠.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특히 르라공 호텔의 경우 2년여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작년(2009년)에 새롭게 오픈한 호텔이라 다른 3성급 호텔에 비해 깨끗합니다. 그래서 여행의 절반을 호텔에서 보내려는(?) 여행객이 아니라면 3성급 호텔도 충분히 좋다라고 할 수 있구요. 곧 소개해드리겠지만 저는 이 곳에서 제공하는 조식도 아주 맘에 들었답니다. ^^ 뉴칼레도니아 호텔 이야기는 어느정도 한거 같구요. 이제부턴 르라공을 한번 둘러보도록 할께요!

    ▶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둘러보기 ◀


    이곳만 그런지 뉴칼레도니아 호텔 전체가 그런진 모르겠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릴때 0층이 있더라구요. 첨엔 이걸 모르고 1층에 가기위에 1층을 눌렀지만 실제론 2층에 스더라구요 ^^; 이곳에선 0층이 곧 1층인가 봅니다. ㅎㅎ



    외출할땐 두가지 피켓중 하나를 걸어놓을 수 있어요. 영어에 완전 꽝인 저도 이정도는 알아듣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 그리고 복도엔 남태평양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그림들이 시선을 끌고 있더라구요.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침실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침실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침실 

    아주 깔끔하더라구요. 호텔이니 당연하겠지만 우리가 3성급 호텔이라고 하면 무슨 비지니스형 정도로 생각하고 저렴한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실내 공간이 좁긴해도 두명이 숙박하기엔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저희는 호주 신혼여행때 케언즈에선 5성급을 이용했지만 시드니에선 백패커(모텔같은)를 이용했다가 가격대비 아주 만족한적이 있었어요. 근데 이곳은 백패커하고는 비교할 수 없더라구요. 물론 조식이 나온다는 점이 가장 틀리겠지만 ^^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주방시설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주방시설

    다만 르라공에선 전자렌지를 제외하고 따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시설은 없었습니다. 숙소에서 따로 음식을 만들어 드시는건 안되지만 커피포트가 있어 컵라면 정도는 먹을 수 있구요.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베스룸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비누들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건조기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베스룸

    그런데 샤워실에서 특이한 점 발견!!



    샤워를 할 땐 요렇게 블라인드를 쳐놓고 하면 되는데요. 여기선 분명 방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반대쪽에서도 안보일꺼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은 순진한걸까요?



    분명 블라인드를 다 쳤는데 샤워실이 적나라하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얼마나 보이는지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실루엣까지 아주 적나라하게 보이는군요 ^^;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이거나 아직 결혼안하신 커플들에겐 유용한(?) 시설임엔 틀림없어 보입니다.



    뉴칼레도니아 르라공 호텔, 발코니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가 와이프 생일이였는데 이렇게 뉴칼레도니아에서 생일축하를 받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고 합니다. 그 흔적이 남아있는 모습이구요 ^^



    저희는 아쉽게도 수영장을 이용하진 못했어요. 저렇게 누워서 선텐도 즐기고 싶었는데 호텔에 있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여행일정도 있고해서 이렇게 구경만으로 대신했습니다.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꿈꾸는 예비신랑 신부들에게 충분히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5성급인 르메리디앙 호텔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만 르라공도 3성급이라고 하기엔 신축건물이라 상당히 깔끔하고 좋았어요. 누메아에서 저렴한 유스호스텔을 이용하기엔 신혼여행의 기분이 걸리고 그렇다고 4~5성급을 이용하기엔 가격적인 부담이 걱정된다면 가격대비 시설과 조식이 괜찮은 이곳을 선택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조만간 르라공의 레스토랑편 올려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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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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