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금바리는 없다. 다금바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 제가 오래전에 다금바리 관련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신적이 있지만, 
      오늘 다금바리 내용은 "표준명 다금바리"에 대한 자료를 좀 더 포함 "다금바리의 진실 완성편"
      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1. 잊혀져가는 전설 "다금바리"는 과연 존재할까?

 



최근 일본의 어느 싸이트에서 입수한 다금바리(アラ)의 모습

↑ 지금 보시는 사진이 표준명 다금바리입니다.







낚시로 갓 잡아올린 다금바리의 모습

하지만 일본에선 다금바리를 대상으로하는 선상낚시가 간간히 유지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진품 다금바리는 수온 25도 전후의 온대와 아열대 영향을 받는 해역에 서식하는 이유로 우리나라 해역에선
가장 남쪽인 제주도, 6광구 인근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개체수는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어종의 주 분포지는 일본 남부를 비롯한 아열대 해역이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다금바리를 보는것은 힘든게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변에 잘 살펴보시면 다금바리를 먹어봤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인터넷 검색으로도 다금바리를 먹어봤다는
얘기를
흔하게 접할 수가 있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다금바리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정확하게 짚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포스팅에 앞서 "다금바리"를 검색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서로다른 두가지 어종이 나와서 "다금바리"라고 소개되어 있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봐도 확연히 틀린 두 어종이 왜 다금바리라고 소개되어 있을까요?







네이버 키친의 재료정보에 나온 다금바리 모습입니다.
제주도에서만 나오는 귀한 생선이라 소개 되어진 이 어종은 한마디로 다금바리가 아닌 "능성어"였습니다.
흔히 우리 주변의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 "다금바리"라면서 팔고있는 횟감이 바로 능성어 인데요
일반 사람들은 다금바리와 능성어를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상술을 부리지만
이렇게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조차도 능성어가 다금바리로 소개되어 있는 현실이 조금 씁쓸합니다.






하지만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되어진 다금바리는 도감에 나온대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선상 낚시에서 갓 잡아올린 다금바리

표준명 다금바리라 불리우며 방언으로는 뻘농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해역에선 개체수가 많지 않아 일 년에 몇 마리 정도만 잡힌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금바리의 어린 치어모습

표준명 다금바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마치 농어와 흡사한 체형을 가졌으나 등과 꼬리 지느러미에 저렇게 흑갈색의 무늬가 나 있습니다. 
가끔은 조업중인 배에 이러한 다금바리가 걸려 올라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곤 하지만
현지 어부들 조차도 이 고기가 다금바리인지 알지 못하거나 그 가치를 제대로 몰라 잡어취급을 받으며 
찌게로 끊여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습니다.






다금바리의 특징인 꼬리 지느러미

횟감용 활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일식집 실장들도 활어상태의 다금바리를 살아생전 구경할 수 있을까? 하더군요
다금바리는 100~200미터의 깊은 바다에 살기 때문에 갯바위 낚시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일본에서 조차도 귀한 생선이 되어버렸답니다.
다금바리가 이렇게 귀한데 우리 주변엔 다금바리를 드셔보셨다는 사람들도 많고
여기저기 메스컴에서도 다금바리 기사를 볼 수 있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의 모습

메스컴에서 다금바리라 말하는 이 고기의 표준명은 "자바리"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에선 이 고기를 오래전부터 다금바리라 불렀습니다. 표준명 다금바리는 서식지 분포상 북방 한계선이라 어획량이 많지 않고
제주에선 오래전부터 자바리를 다금바리로 불렀던 것입니다.







때문에 일부 학계에선 자바리를 표준명 다금바리로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부터는 다금바리와 자바리의 확실한 구별법은 물론
시중에서 유통되어 "다금바리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능성어와 함께 구별해 보겠습니다. 






 2. 다금바리와 자바리 그리고 능성어의 식별 방법





능성어(구문쟁이)의 모습

이것은 노량진 수산시장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능성어(구문쟁이)입니다.
우리주변의 횟집은 물론, 여러 수산시장에서도 다금바리라 팔리는 어종은 99.9%가 능성어입니다.
심지어 산지인 제주도에서 조차도 관광객을 상대로하는 횟집에선 90%이상이 능성어이며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를 파는 곳은 몇 군데 없습니다.
하물며 "표준명 다금바리"를 판매하는 곳은 국내에 "단 한곳"도 없습니다.
제주도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파는 대부분의 횟집은 90% 이상이 전부 능성어를 다금바리라 속여서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능성어는 양식이 가능한데 주로 일본에서 많이 수입되며 단가도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에 비해
저렴해 1Kg당 18~20만원으로 맛볼 수 있는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와는 확실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일본에서 구한 사진으로 다금바리의 모습

우리나라에선 사실상 볼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는 드셔봤다는 분들중에 이 고기를 드신 분은
거의(어쩌면 단 한명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제주도 특산물인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를 드신분들은 이들중에 10% 이하로 1Kg당
18~20만원에 드셨다면
올바로 드셨다고 할 수가 있겠구요
나머지 90%는 "능성어"를 드셨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 그것도 다금바리라면서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와 동일한 
가격으로 드신거라면 잘못 드신거라 할 수 있습니다.






능성어의 모습


능성어의 특징은 몸통에 아디다스 줄무늬가 선명하다는 점입니다.
일곱개의 세로 줄무늬가 이처럼 선명하게 있는게 능성어구요.
능성어는 일반적으로 kg에 8~12만원선이면 드실 수 있는 고기입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의 모습

얼핏보아선 능성어와 흡사하지만 아랫턱이 윗턱보다 더 나와 있으며, 위 아래 줄무늬가 있긴 하지만
능성어완 달리 호피무늬의 특징을 가집니다.
최근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가 양식에 성공했다고 하여 머지않아 고급횟감을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성공 했다고 단언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양식기술이 많이 발달된건 사실이나 자바리를 제대로 먹기 위해선 최소 2~3kg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자바리 치어를 1kg 정도 축양하는데는 약 5년 정도의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답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종묘생산엔 성공하였지만 이것을 가두리에 키우기엔 여러가지 난관이 많으므로
현재로썬 치어들을 방류하는 정도입니다.


 ※ 지금까지 세 어종을 비교해봤는데 아직은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구별할만 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 됩니다.
    왜 다금바리, 자바리, 능성어 구별이 어려운지를...





 3. 다금바리 구별 왜 어렵나?





다금바리의 치어 모습입니다.

깊은 바다에 살기 때문에 낚시로 건져 올리면 수압에 의해 저렇게 눈이 튀어나오며 오래 살지 못합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의 치어 모습입니다.

자바리의 특징인 뚜렷한 호피무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식별하는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어린 치어의 능성어

능성어 역시 치어기일땐 아디다스 줄무늬가 뚜렷하므로 지금 이 정도의 비교는
초등학생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정도로 이 세 어종은 확연한 특징을 가집니다.







다금바리의 성어 모습

어렸을때 나타났던 특징들이 거의 사라져 있습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의 성어 모습

자바리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호피무늬가 사라져서 육안으로 보기 힘들어 집니다.








능성어 성어 모습


능성어의 줄무늬 역시 성어가 되면서 점차 사라져 희미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세 어종의 특징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구별이 힘들게 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생선회 강국인 이웃나라 일본에서 조차도 사정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일본에서 표준명 다금바리를 "アラ(아라)"라 불리며, 자바리를 "クエ(쿠에)"라 불리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적잖은 일본의 지방에선 자바리 역시 "アラ(아라)"라고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다금바리와 자바리의 구별 없이 무조건 다금바리라 부르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어차피 다금바리야 우리나라에선 거의 볼 수 없으니 논외로 하고
능성어와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를 구별할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이 있습니다.







능성어의 이빨

보시다시피 이빨이 잔가시처럼 나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의 이빨

깊은 바닷속 척박한 환경에서 먹이사냥을 하며 살아온 덕에 저렇게 이빨이 크고 거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는 제주에서도 6~8월 사이에만 잡힐 뿐더러 실제로 모슬포항을 통해 출입하는
다금바리 조업배는 그리 많지 않은 가운데 10kg 이상 큰 씨알은 진짜 어쩌다 한마리씩 나오기 때문에 어획되는 즉시 
전국의 고급 일식점에서 미리미리 선점해 가므로 일반인들이 이것을 맛보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도 이렇게 귀하디 귀한데 어찌 제주도 관광지의 횟집에서 물량 확보가 가능하겠습니까?
다금바리 요리로 유명한 일부 횟집 몇 군데 빼곤 실제로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를 취급하는곳은 별로 없습니다.






일본에선 이렇게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를 이용하여 특산품으로 차별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자신이 먹는 생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것도 무관심에서 비롯되었는데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상인들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능성어를 다금바리라고 속여서 파는건 크게 두가지 유형이 있는데

  1. 속여 팔 의도라기 보단 애초부터 위의 어종들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 (주로 동네 횟집들이 그러함)
  2. 다금바리가 아니라는것을 알면서 고가에 파는 횟집과 수산업 종사자들 (관광지나 산지에 해당)


  어느 쪽이 되었든 이제부턴 같은 생선을 드시더라도 알고 "파시고", 알고 "드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다금바리의 진실은 음식속에 있다

 



표준명 다금바리 회

일본의 어느 싸이트에서 어렵사리 구한 사진입니다.
다금바리에 대한 자료가 워낙 귀하다보니 저 사진 역시 전설이 될 것 같습니다. ^^;






일본에서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의 관광 상품화







쿠에(자바리) 한마리 코스 요리









일본에선 이렇듯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 한마리로 수십가지의 코스요리를 선보입니다.









담백한 국물의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 나베 요리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제주도 현지에서도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몇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의 회








살짝 연분홍색을 띄며 탄력을 보이는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회









자바리의 여러 다양한 부산물들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게 없다는데
저렇게 각종 내장 부위는 물론 볼살, 입술살, 배꼽살등의 특수부위까지 맛볼 수 가 있습니다.
창자와 간은 소금에 찍어 먹으며, 쓸개는 곰의 웅담과 비견될 정도로 귀하게 여긴다 하여 주로 연장자나
좌중의 주빈이 술에 타서 먹습니다.
또한 회를 뜨고 남은 뼈는 푹 고아서 지리로 먹으면 쇠고기 곰국과는 비교할 수 각종 영양성분이 나온다 하여
옛부터 제주지방에선 아들을 낳는 경사가 있을때나 먹을 수 있는 진미로 꼽힙니다.







맛객 블로그에서 따온 사진입니다.
과거 MBC스폐셜 "자연산"취재때 찍은 사진인데요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회는 이렇듯 살점이 투명하고 맑으며 연분홍의 연한 색감이 감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금바리를 드셔 보셨단 분들의 거의 대부분은 이제부터 소개해드릴 내용에 촉각을 곤두 세우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앞서 말한 "능성어"를 말씀드렸는데요~
이렇듯 다금바리는 비단 능성어 말고도 다른 어종으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베트남가서 다금바리를 드셨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것은 그루퍼의 일종으로 현지에선
"라푸라푸"라 불리우는 어종인데 한국 관광객들이 하도 다금바리를 좋아하니깐 저가의 라푸라푸를
몇 배의 가격으로 뻥튀기하여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팔고 있는 횟감입니다.








주로 동남아 관광객들 상대로 많이 팔고 있지만 횟감으로 다금바리는 물론이고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와는 완전히 다른 생선입니다.
헌데도 동남아 가셔서 다금바리를 먹고 왔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특히 최근들어 인기가 높은 해산물 뷔폐에서 "다금바리"회라고 올려진 것은 대부분 동남아산 그루퍼이거나
심지어는 중국산 가물치류로 판명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남아산 라푸라푸의 회뜬 모습

위에 소개해드렸던 다금바리 회와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회와는 그 색깔에서 부터 차이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흔히 다금바리라고 알고 드시는 "능성어"회

살색은 마치 도미회를 연상시키듯 붉으스럼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간과해서 안될 점은
능성어도 여타 어종에 비해 "고급횟감"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설령 그것이 양식이라 해도
비록 다금바리와는 견줄 수 없으나 우리들이 흔히 먹는 우럭, 광어에 비해선 고급횟감입니다.
다만 이것을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와 비슷한 값으로 먹었을때 문제가 되겠죠







좌측부터 차례데로 다금바리, 자바리, 능성어, 라푸라푸



 

  5.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는 어떻게 포획될까?

 



옜날 자료 사진입니다.
일본에선 이처럼 오래전부터 자바리 낚시가 행해졌답니다.








심해에만 사는 다금바리와는 달리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는 갯바위 낚시로도
가능한 인기 대상어랍니다. 일본 현지에선 남서쪽으로 200km 이상 떨어진
남녀군도, 도리시마와 같은 무인섬에서 자바리 낚시가 행해지고 있으며
그 출발은 싱싱한 미끼로부터 시작이 되겠죠 ^^







자바리 낚시는 저렇게 고등어 한마리를 통째고 꿰어내는데 그 바늘의 크기도 어마어마 합니다.







위험 천만한 갯바위에서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








낚시로 포획한 대형 자바리

그렇다면 한국에서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 낚시는 가능할까?







제주 모슬포 항에선 해마다 6~8월이면 다금바리 주낚 어선들이 다금바리를 잡기위해 분주해지는 시기입니다.
물론 표준명 다금바리가 아닌 제주방언 다금바리지요 ^^







사진과 실제완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자바리 한마리를 낚기위해 주낚에 고등어나 정어리 미끼를
대가리만 잘라내어 바늘에 꿰서 사용합니다. 그렇게 하면 피냄새 때문에 더욱더 자바리를 꼬득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주낚어선이 아닌 일반인들이 자바리 낚시를 할 수 있을가?
네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포인트는 매우 한정적인데~ 주로 모슬포 방파제에서 원투 처박기 낚시로 자바리나 능성어, 붉바리까지
노릴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잡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확률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6. 다금바리와 유사한 어종





횟감의 귀족 "붉바리"


흔히 다금바리라고 오해하는 고기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붉바리"입니다.
사실 바리과 어종에선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보다도 더 고급으로 쳐주는 횟감이 바로 붉바리인데요
역시 제주도와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아주 가끔씩 잡히는 편이며, 가끔은 갯바위 낚시에서도 올라옵니다. 아주 가끔이지만요







붉바리는 1kg당 2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는데 항상 있는게 아니며 어쩔땐 자바리보다 더 귀하기도 합니다.
바리과 어종에서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다금바리 > 붉바리 > 자바리순이지만 이는 엄연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비교 자체가 큰 의미는 없겠다 할 수 있습니다.
이따금 잡혀올라오는 자연산 능성어도 바리과 가문에선 막내지만 낚시인들에겐 여전히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붉바리는 몸통에 붉은 반점이 선명하게 나 있는것도 있으므로 능성어나 자바리와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도도바리

역시 자주 볼 수 없는 어종으로 마치 붉바리와 능성어를 합쳐놓은 듯한 도도바리도 있습니다.









전설의 물고기 "돗돔" 치어

한때 메스컴으로 전파되 화제가 되었던 돗돔의 모습입니다.
돗돔 역시 치어땐 독특한 무늬가 선명하지만






성어가 되면서 무늬는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돗돔의 경우 다른 바리과 어종과 확실히 구별되는게 체고가 상당히 높고
돗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등지느러미가 상징이자 큰 특징이므로
여타 바리과 어종과 구별됩니다.

지금까지 긴글을 읽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저도 다금바리 포스팅을 준비하느라 적잖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는데
이렇게 다 쓰고나니 속이 후련해집니다. 
이번 기회에 다금바리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취미로 낚시를 즐기시거나, 생선회를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수산업 관련 종사자분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무단도용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다음편은 봄철의 대표적인 횟감인 "도다리와 관련된 특집 포스팅"을 할 계획입니다.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 약 2주간 자료조사를 하며 심혈을 기울인 만큼 절대 기대하셔도 된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아래는 그동안 제가 써왔던 자연산 이야기 목차 입니다.

 
  <자연산 이야기 목차>

  1. 만지면 큰일난다 - 바다낚시에서 주의해야 할 어종

    2010/01/25 - [자연산 이야기] - 만지면 큰일난다! - 바다낚시에서 주의해야 할 어종


  2. 낚시꾼이 말하는 국민횟감 노래미

    2010/01/27 - [자연산 이야기] - 낚시꾼이 말하는 국민횟감 노래미(놀래미)


  3. 정녕 이것을 낚시로 잡았다고라? 잡어들의 대반란

    2010/01/29 - [자연산 이야기] - 정녕 이것들을 낚시로 잡았다고라? - 잡어들의 대반란


  4. 백미돔을 아시나요? 백미돔 이야기

    2010/02/01 - [자연산 이야기] - 백미돔을 아시나요? - 백미돔 이야기


  5. 최고의 생선회!!! 낚시꾼이 손꼽는 가장 맛있는 회는?

    2010/02/02 - [자연산 이야기] - 최고의 생선회!!! - 낚시꾼이 손꼽는 가장 맛있는 생선회는?


  6. 가족낚시로 딱이다! 바다의 붕어 망상어

    2010/02/03 - [자연산 이야기] - 가족낚시로 딱이다~!! - 바다의 붕어 망상어


  7. 낚시가서 유식한 아빠가 되는 방법 - 볼락의 모든것

    2010/02/04 - [자연산 이야기] - 낚시가서 유식한 아빠가 되는 방법 - 볼락의 모든것


  8. 국민횟감 광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2010/02/05 - [자연산 이야기] - 국민횟감 광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9. 한국인을 닮은 바다의 왕자 "감성돔 이야기"

    2010/02/08 - [자연산 이야기] - 한국인을 닮은 바다의 왕자 "감성돔 이야기"


 10. 조상님도 반해버린 바다의 미녀 "참돔 이야기" 

   2010/02/11 - [자연산 이야기] - 조상님도 반해버린 바다의 미녀 "참돔 이야기"


 
11. 진짜 도미회를 아십니까? "검정도미 벵에돔"

   2010/02/17 - [자연산 이야기] - 진짜 도미회를 아십니까? "검정도미 벵에돔"


 12. 한마리에 산해진미가 가득 "횟감의 제왕 돌돔"

    2010/02/23 - [자연산 이야기] - 돌돔 이야기 "한마리에 산해진미가 가득" 횟감의 제왕 돌돔


 13. 진짜 다금바리는 없다. 다금바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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