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의 폭군! 횟감의 제왕! 그 이름은 돌돔!


    안녕하세요~ 일주일만에 자연산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오늘은 도미시리즈 #4편으로 "한마리에 산해진미가 가득" 횟감의 제왕 돌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폭군 그리고 제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돌돔

    그 맛도 가치도 여타 어종에 비해 매우 높은 돌돔은 돔중에서도 기품이 있고 맛도 좋아 최고급 생선회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돌돔의 이야기 속으로 GOGO~!


    


    ★ 아래는 그동안 해왔던 자연산 이야기 링크입니다. 참고하세요 ★

     
      <자연산 이야기 Part.1 목차>

      1. 만지면 큰일난다 - 바다낚시에서 주의해야 할 어종

        2010/01/25 - [자연산 이야기] - 만지면 큰일난다! - 바다낚시에서 주의해야 할 어종


      2. 낚시꾼이 말하는 국민횟감 노래미

        2010/01/27 - [자연산 이야기] - 낚시꾼이 말하는 국민횟감 노래미(놀래미)


      3. 정녕 이것을 낚시로 잡았다고라? 잡어들의 대반란

        2010/01/29 - [자연산 이야기] - 정녕 이것들을 낚시로 잡았다고라? - 잡어들의 대반란


      4. 백미돔을 아시나요? 백미돔 이야기

        2010/02/01 - [자연산 이야기] - 백미돔을 아시나요? - 백미돔 이야기


      5. 최고의 생선회!!! 낚시꾼이 손꼽는 가장 맛있는 회는?

        2010/02/02 - [자연산 이야기] - 최고의 생선회!!! - 낚시꾼이 손꼽는 가장 맛있는 생선회는?


      6. 가족낚시로 딱이다! 바다의 붕어 망상어

        2010/02/03 - [자연산 이야기] - 가족낚시로 딱이다~!! - 바다의 붕어 망상어


      7. 낚시가서 유식한 아빠가 되는 방법 - 볼락의 모든것

        2010/02/04 - [자연산 이야기] - 낚시가서 유식한 아빠가 되는 방법 - 볼락의 모든것


      8. 국민횟감 광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2010/02/05 - [자연산 이야기] - 국민횟감 광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9. 한국인을 닮은 바다의 왕자 "감성돔 이야기"

        2010/02/08 - [자연산 이야기] - 한국인을 닮은 바다의 왕자 "감성돔 이야기"


     10. 조상님도 반해버린 바다의 미녀 "참돔 이야기" 

       2010/02/11 - [자연산 이야기] - 조상님도 반해버린 바다의 미녀 "참돔 이야기"


     11. 진짜 도미회를 아십니까? "검정도미 벵에돔"

       2010/02/17 - [자연산 이야기] - 진짜 도미회를 아십니까? "검정도미 벵에돔"


     12. 한마리에 산해진미가 가득 "횟감의 제왕 돌돔"


     13. 진짜 다금바리는 없다 - 다금바리에 대한 진실과 오해







     1. 돌돔은 어떤 고기인가?





    사진출처: http://cafe.naver.com/badagogo/26341



    표준명 : 돌돔 (일어명 : 이시다이)

    해초가 무성한 암초지대에 산다고 하여 돌돔이라고 불립니다.

    농어목 돌돔과이며 한국을 비롯하여 동중국 및 남중국해, 일본연해에 넓게 서식하고 있는데요

    지역방언으로는 청돔, 갓돔, 줄돔, 뺀찌, 시마, 시마다이, 아홉동가리등으로 불리고 있는데

    여기서 청돔과 아홉동가리는 따로 있기 때문에 구분해야 하며 횟집에선 대부분 "줄돔"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 돌돔의 특징 및 분포지역



    이하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flotel



    돌돔은 대표적인 연안성 어종으로 어릴땐 주로 해초나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지만 성어가 되면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으로 나가

    수심이 어느정도 확보되는 지역의 암반이나 수중지형이 발달한 곳을 찾아갑니다.

    산란기는 5~8월인데 온대성 어류로 남해지역에선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6월부터 잡히기 시작해서 가을까지 이어지지만

    지역에 따라선 좀 더 일찍 시작하거나 연중 돌돔낚시가 가능한 지역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돌돔 명소로 꼽는다면 주로 원도권인 추자도, 거문도, 가거도는 물론이고 제주 관탈도와 차귀도 일대 

    그밖에 평도와 광도, 여서도, 역만도, 삼부도, 태도, 완도권 전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서 서식하지만

    대물 돌돔 포인트의 특징은 내만권 보다는 다소 거리가 있는 섬들 위주로 낚시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동해와 서해권에서도 돌돔은 낚여 올라오지만 제한된 포인트와 짧은 시즌이 약점이지만

    그래도 서해권의 돌돔명소라면 단연 왕등도와 어청도등을 꼽을 수 있답니다.

    최근 고수온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충남 안흥항 일대와 경기도에서도 극소수의 돌돔이 잡혀서 올라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신진도와 대부도쪽에서 낚시 할때 옆분께서 손바닥만한 돌돔을 낚는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적이 있었습니다 ㅋㅋ

    사실 돌돔의 어자원은 우리나라보다도 일본쪽이 더 많다고 보여지는데요

    대표적으로 대마도, 남녀군도를 제외하고서라도 돌돔 어자원은 정말 무궁무진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3. 돌돔의 성장과 최대어



    돌돔의 줄무늬는 치어때인 1cm를 넘길 무렵부터 나타나며, 2cm를 넘기게 되면서 6~&개의 줄무늬가 완성됩니다.

    돌돔은 최대 70cm까지 자란다고 보고되지만 일본에선 가끔 80cm급에 달하는 초대형 돌돔도 올라온다 합니다.

    서식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돌돔의 성장은 대게 아래와 같습니다.


      생후  성장크기 (cm)
      1년  15
      3년  25
      4년  30
      5년  40
      7년 이상   50


    그나마 성장은 벵에돔보다는 빠른 편이네요 ^^  (벵에돔은 정말 답이 없는 성장속도;;)









    사진과 기록어와는 무관하지만 우리나라 돌돔 역대 최고기록은 지난 2000년에 여서도에서 낚인 71.5cm 입니다.

    사진의 돌돔은 얼마전 왕등도서 올라온 62.5cm로 7짜급 돌돔이 얼마나 큰지를 가늠하게 해줍니다. ^^

    저 정도면 무게만도 5Kg가 넘어가는데 가격으로 대충 따져도 싯가 200만원 이상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4. 돌돔의 먹이와 습성





    이하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pimutchim?Redirect=Log&logNo=46122368


    40cm급 이하의 돌돔을 보통 "뺀찌"라 부르는데 이런 중칫급 돌돔은 무리를 지어 생활을 하며 

    성어가 되면서 단독으로  다니는데 하룻동안 회유하는 거리는 20km 내외 정도로 알고 있으며 산란기가 다가오면

    그 거리는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름철 수온이 20도 이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선 중층 이상으로 떠올라 무리지어 다니는 장관을 수중촬영을 통해

    포착되기도 한데요~  작년(2009년)의 경우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돌돔이 풍어를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30년 이상 어부생활을 해오던 추자도 현지민들도 바다에 이렇게 많은 돌돔이 무리지어 다니는건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돌돔 개체수가 폭발적이 였는데 해마다 온난화는 계속되어 돌돔의 분포지역도 점점 확산되는 추세이구요

    앞으로도 돌돔낚시가 더욱더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돌돔은 수심이 급격하게 꺽어지는 수중턱이나 직벽 가장자리에서 먹이활동이 많기 때문에

    수심이 어느정도 확보되는 직벽자리야 말로 좋은 포인트의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돌돔이 성어가 되면서 먹는 먹이는 일반 여타 어종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데요

    주로 소라, 오분자기, 전복, 성게등 값비싼 해산물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성어가 되면서 먹어치운 해산물만 해도

    수천만원을 호가합니다.

    그렇게 좋은것만 먹고 자란 돌돔의 회맛이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는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








     5. 돌돔의 암수 특징





    이렇게 작은 돌돔은 줄무늬가 선명한것을 알 수 있는데 성어로 자라면서

    줄무늬는 점차 희미해져서 결국에는 없어지게 됩니다.









    이하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yebisu77?Redirect=Log&logNo=20094344825



    하지만 암컷의 경우는 성어가 되어도 줄무늬가 없어지지 않고 선명하게 남아있는게 특징이라면









    수컷은 성어가 되면서 줄무늬가 없어지고 입부분이 검게 변합니다.

    참고로 회맛은 암컷이 더 좋다곤 하나 아주 미미한 차이이며 확실하게 밝혀진 내용은 아닙니다









    아주 가끔씩은 변칙스러운(?) 줄무늬의 돌돔도 올라오는데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연구에 대한 자료가 없네요






     6. 횟감의 제왕 "돌돔"


    이하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flotel


    뭐니뭐니해도 돌돔은 회를 꼽을 수 밖에 없는데요 ^^

    돌돔은 농어와 같이 여름을 대표하는 어종으로 여름에 특히 맛이 좋은 생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주의 관탈도와 추자도가 주 산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돌돔이 많이 서식하지만 일반적인 그물망으로 조업해서

    대량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이 아니라는 점과 양식산이 많이 유통되지만 지방이 베여 감칠맛이 나려면

    적어도 40cm 이상은 되어야 하는 이유로 대부분의 양식은 손바닥 만한 "줄돔"으로 출하되고 있답니다. 








    "갓돔이 하영 물음시난 재게 옵서(돌돔이 많이 낚이니 빨리 오세요)"


    제주도에 가면 갓돔이라고 해서 Kg당 18만원에 자연산 돌돔회를 맛볼 수 있는데 

    이는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와 같은 수준이며, 돔중에선 단연 최고의 값을 자랑하기 때문에 

    서민들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횟감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네횟집 수족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줄돔은 예외지만 양식산 줄돔과 자연산 돌돔은 결국 "크기"라는 차이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 비교는 불가합니다 ^^

    제가 알기론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45cm급 (2.5kg) 한마리를 잡아서 먹으려면 싯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40만원 이상이 드는데 이 정도면 네다섯명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양입니다. 

    사실 그 이상 되는 돌돔도 있지만 실제 돌돔을 전문으로 하는 낚시꾼이 아니고선 좀처럼 보기도 힘들뿐더러 

    설령 간혹 대물급 돌돔이 들어온다 해도 이때부터 가격은 배 이상 뛰기 때문에 맛보기는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이하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antimus?Redirect=Log&logNo=14304708




    이렇게 가격이 비싼 이유는 바로 기품있는 돌돔의 회맛과 희소성에 있는데요

    40cm급 돌돔만 해도 그동안 자라오면서 먹어치운 해산물만 수천만원어치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회에서도 맛의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거겠죠 ^^

    분홍색이 감도는 흰살은 쫄깃한 식감에 담백하면서 잡내가 없습니다.

    돌돔의 회맛은 작은 사이즈일땐 양식이나 자연산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하나

    성장을 거듭하면서 체내에 쌓이 여러 영양분과 지방층이 두터워져 깊고 고소한 맛을 내기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돌돔은 내장부터 껍질까지 거의 버릴게 없는 완전식품.. 아니 완전생선인데요 ㅋㅋ

    간과 창자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소룸에 찍어머으며, 껍질은 끊는 물에 살짝 데쳤다가 얼음물에

    순간 담갔다 썰어내면 쫄깃한 유비끼가 됩니다.









    돌돔의 뱃살은 적당히 기름지고 고소하여 이것을 먹으면 "배지근하다"란 표현을 할 정도로 고소하여

    쇠고기랑도 바꾸지 않는 부위라 하네요 ^^

    저 육질의 세로결 무늬는 나이테와 비슷한 역활로 저게 많을 수록 씹는 질감이 더 좋고 쫄깃하다 합니다.










    잡티하나 없이 깨끗한 돌돔회









    회뜨고 남은 서더리는 매운탕 보다는 주로 돌돔 지리(맑은탕)을 해서 먹는데요

    사골처럼 진하게 육수가 베어나오는 깊은맛이 일품입니다.

    무와 쑥갓, 고추만을 넣고 간은 소금만으로 해서 푹~ 삶아내면 쇠고기 곰국도 저리갈 정도로 허한 기를 채워주는

    보양식으로 임신한 여성이나 산후조리에 특히 좋습니다.








    크지 않은 돌돔은 저렇게 소금구이로 해먹으면 볼락과 더불어 최고의 생선구이가 됩니다.

    돌돔 구이는 먹어본 사람만 압니다 ^^










    돌돔은 눈알부터 꼬리까지 하나도 버릴게 없는데요

    돌돔의 내장중에서도 쓸개는 곰의 웅담과 견줄만할 정도로 귀하게 여깁니다.

    그동안 먹어치운 오분자기, 전복, 성게의 영양분이 이 쓸개를 통해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나 할까요










    주로 좌중의 주빈이나 연장자가 술에 타서 먹습니다.

    첫맛은 씁쓸하나 뒷맛은 개운하고 고소하다는 돌돔 쓸개주~!

    나중에 돌돔 한마리 잡으면 쓸개부터 고이 챙겨야 겠어요 ^^









    이것은 돌돔의 사촌인 강담돔회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돌돔이 낫다~! 강담돔이 낫다~! 의견이 분분한데

    저도 기회가 되면 저 놈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7. 횟감의 제왕 돌돔! 낚시는 어떻게 이뤄지나?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flotel 



    사실 돌돔낚시만큼 다른 어종에 비해 접근이 어렵고 매니악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바다 낚시꾼들에게 인기있는 어종이지만 아무나 하기엔 힘든 그런 낚시가 바로 돌돔낚시인데요

    돌돔은 그 장비도 장비지만 들어가는 미끼값도 많이 들고 육지와는 거리가 먼 포인트등으로 인해

    거의 전문 낚시꾼들의 전유물이 되었답니다.

    돌돔 낚시 방법이나 자세한 채비는 검색해 보시면 많이 알 수 있구요

    여기선 간략하게나마 소개만 해드릴께요

    돌돔낚시는 한겨울에도 이어지는 일본쪽과 제주도 일부만 제외한다면 대부분 우리나라의 연근해에선

    이르면 4월부터 시작하여 6월이 오면 본격적인 돌돔 낚시 시즌이 시작됩니다.








    돌돔 낚시는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원투낚시, 민장대낚시, 찌낚시 입니다.

    시즌초에는 주로 대물급 위주로 낚시를 하지만 포인트가 갯바위에서 멀리 형성되며 바닥층에 입질이 오기 때문에

    원투 처박기 낚시가 많이 행해지다가 돌돔이 산란을 위해 갯바위 근처까지 붙는 장마철을 전후해서

    주로 민장대 낚시로 갯바위 가장자리를 많이 노립니다.








    사진출처 : http://cafe.naver.com/yebis.cafe



    7월 중순 이후부턴 중칫급 돌돔들이 밑밥에 반응하여 피어오르기 때문에 찌낚시로도 가능해 집니다.

    서해권(왕등도, 어청도등)의 경우는 시즌이 짧고 늦게 시작되며 또 일찍 끝나는 단점이 있지만

    한번 걸리면 씨알이 크기 때문에 적잖은 꾼들이 서해권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flotel 




    돌돔낚시에선 대상 어종만큼이나 미끼 역시 화려하면서 값비산걸 쓰게 되는데

    주로 담치나 홍합을 잘게 부숴서 밑밥으로 사용하며 가장 대표적인 돌돔 미끼로는










    보라성게나 말똥성게를 들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서너개씩 끼워서 사용하기도 하구요









    이른 시즌에는 성게보단 비교적 부드러운 미끼인 참갯지렁이(혼무시)를 사용하는데

    이것도 같은 한근에 쇠고기보다 더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 

    이런 럭셔리한 미끼를 사용했을때야 말로 비로소 돌돔을 잡을 수 있다는걸 보면 돌돔만큼 입이 고급인건 또 없을꺼 같네요 ^^










    찌낚시에선 주로 40cm급 미만의 뺀찌를 마릿수로 잡기 위해 이렇게 캐블러 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돌돔의 턱은 전복이나 소라와 같은걸 단번에 부숴먹기 때문에 엄청 단단하며 날카로운 이빨 때문에

    일반 목줄로 했을경우 파이팅 도중 끊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돌돔 찌낚시라고 해서 채비가 특별하지는 않고 그냥 감성돔 낚시채비에 원줄과 목줄을 한단계 정도 더 강한걸 사용하면 됩니다.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flotel 




    여기까지 돌돔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쯤되면 궁금한게 하나둘씩 생기는데 지금부턴 오로지 저의 주관적인 생각도 들어간 것이므로 단순히 참고만 하세요

        

     1) 4대돔(감성돔, 참돔, 벵에돔, 돌돔)중 가장 값 비싼 어종을 손꼽으라면?
     
       -> 같은 씨알 같은 중량을 기준으로 단연 돌돔이 최고입니다. 그 밑으론 감성돔 ≥ 벵에돔 > 참돔순인거 같아요


      2) 4대돔중 가장 크게 자라는 어종은?

        -> 참돔 > 돌돔 > 감성돔 > 벵에돔


      3) 3대돔중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어종은?

         -> 참돔 > 돌돔 > 감성돔 >> 벵에돔


       4) 4대돔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생선회는?

         -> 돌돔 > 감성돔 = 벵에돔 > 참돔


        5) 4대돔중 가장 잡기 까다로운 어종은?

           -> 참돔 > 벵에돔 = 돌돔 > 감성돔

         이것은 제가 낚시하면서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답변이예요 ^^;  갠적으론 참돔 낚시가 방법적으론 어렵더라구요


        6) 4대돔중 가장 제압하기 힘든 어종은?

            -> 벵에돔 > 돌돔 > 감성돔 > 참돔


          사실 힘으로만 따지면 참돔이 장사이긴 한데 그것은 참돔이 타어종에 비해 크기가 커서일테고

          같은 크기일 경우 참돔보다 감성돔이 더 쎄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벵에돔은 끝까지 저항하는 지구력과 힘을.. 돌돔은 처음 입질 받은 순간의 파괴적인 파워~!

          하지만 돌돔낚시는 비교적 중장비로 파이팅 한다는 점이고, 벵에돔 낚시의 경우 목줄을 타는 특성상  

          돌돔낚시에 비해 낚시대 호수도 적게 쓰고, 원줄과 목줄의 호수도 가늘게 써야 한다는 점 때문에

          제압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벵에돔에 점수를 더 주고 싶군요~!!






     8. 돌돔과 유사어종인 "강담돔"에 대해서






    이하 강담돔 사진출처 : http://cafe.naver.com/yebis.cafe



    사진에서 양쪽에 있는 것이 돌돔의 사촌격인 강담돔입니다.

    돌돔보다는 더 열대성 어종이며 분포하는 지역도 좀 더 남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강담돔의 주 서식처는 우리나라보단 일본의 남쪽 해안이며 많이 알려진 도리시마나 남녀군도를 비롯하여

    일본 최남단 남태평양을 바라보며 위치한 오가사와라 제도등등 ... 먼바다 열도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근해에서 종종 올라오지만 개체수는 많지 않구요

    이따금식 제주도나 추자도에서 낚시로 올라오는 정도라 우리나라에서 강담돔을 주 대상어로 삼고 낚시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충남 홍원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꾼들에 의해 우연히 손바닥만한 강담돔 서너마리가 나온 사례를

    봐서는 아무래도 온난화 영향으로 강담돔의 서식처가 갈 수록 북진하는건 아닌가 싶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강담돔이 수백키로를 횡단할 정도의 회유성 물고기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서해권에서 잡힌 극소수의 개체수는 그냥 그 근처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탓에 토착성을 가진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사이즈의 강담돔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면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는데요

    돌돔들과 더불어 주로 일본산 양식을 수입해서 가져오는데 수산시장에선 "범돔"이라 부르지만 이는 잘못된 용어로

    정식명칭은 "강담돔"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흔히 돌돔하면 횟집에서 파는 손바닥만한 세꼬시용 줄돔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 양식기술이 발달해서 돌돔도 40cm급을 양식으로 일본에서 가져온단 얘기를 들었어요.

    무조건 크다고 하여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하기도 이제는 좀 어렵게 된거 같아요.










    범돔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이게 "범돔"이며 아열대성 어종입니다. 주로 제주도 지역과 남해에서 낚시하다 이따금씩 바늘에 걸러 올라옵니다.










    다시 강담돔 얘기로 돌아와서 ^^

    돌돔과 비슷한 습성을 보이지만 크기는 훨씬 더 크게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대 1m까지 자라는거로 나와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6자급도 보기가 어렵습니다.

    서식환경탓인지 개체수 탓인진 모르지만 대물 강담돔의 서식처는 따로 있기에

    사진처럼 머나먼 일본 최남단의 오가사와라 제도에선 이렇게 80~90cm급이 올라옵니다.

    강담돔은 돌돔과 마찬가지로 성어가 되면서 호피무늬가 점차 사라지게 되지만

    돌돔과 달리 강담돔은 암수 모두 사라집니다.

    때문에 6자끕 이상의 돌돔과 강담돔은 얼핏봐선 비슷해 보이기도 한데요










    돌돔 수컷의 경우는 입쪽의 색이 검게 변하는데 비해 강담돔은 입주변이 흰색으로 변한다는게 특징입니다.

    입모양도 앵무새 부리의 형태로 돌돔에 비해 앞쪽으로 더더욱 돌출 되어진다는것도 돌돔과는 다른 특징이라 합니다.

    최근 일본에선 이러한 돌돔과 강담돔의 교배종을 양식시키고 있는데









    지난번 얘기했던 감성돔 + 참돔 = 참성돔의 경우와 비슷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식횟감의 생산을 위해 한다고 알려졌으나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것이 돌돔과 강담돔의 혼합종입니다.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

    얼핏듣은 얘기로는 이렇게 생산(?)된 혼합종이 방류되고 있다는데 이것이 자연상태에서 얼마만큼 성장하는지

    아직 알려진 바는 없지만 ...










    최근들어 자료를 검색해보다 눈에 띄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잡혔다는 이 돌돔은 위에 말슴드린 강담돔과의 교배종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우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http://cafe.naver.com/yebis.cafe



    돌돔은 갯바위에선 난폭한 폭군이지만 회를 뜨면 한마리에 산해진미가

    가득하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는 횟감의 제왕 돌돔~!

    오늘로 도미시리즈 4편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올리며

    다음엔 "다금바리는 없다! 다금바리에 대한 진실"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예전에 한번 올렸기 때문에 보신 분들은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최근 티스토리에 살림을 꾸리면서 본의 아니게 중복 포스팅이 되버린 듯한 느낌인데

    그래서 다음에 올려질 다금바리편은 좀 더 내용을 보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단도용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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