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만 몇 천명씩 들어오던 블로그 방문자가 이틀 전부터 50%나 급감한 7천명만이 찍히고 있다. 참 고마운 일이다. 내 블로그에 하루 7천명씩이나 들어와 글을 읽고 간다고 생각하니. 요즘 인터넷과 SNS를 보면 온통 자극적인 기사와 우울한 소식 뿐이다. 거기에 달린 댓글은 온통 불평불만이고. 혹자는 헬조선의 자화상이라 하겠지.

 

그러나 하루하루 힙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보노라면, 그깟 방문자 숫자 타령이나 하고 있기가 무척 죄송스럽다. 주어진 작은 일도 내겐 감사한 일이다. 어쩌면 사지 멀쩡하고 이렇게 글 쓰고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일런지도. 옆에서 곤히 자는 딸이 있어 감사하고, 내 비위 맞추느라 고생하는 아내가 있어 감사하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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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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