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갑오징어 볶음


 

 

 

낚시로 잡아온 갑오징어를 매콤하게 볶아냈다.

 

얼마 전, 생애 처음으로 갑오징어 낚시를 경험했다. 나 같은 초보에게도 스무 마리가 넘게 잡히니 갑오징어 자원이 많긴 많나 보다.

가져와 일부는 회로 썰어 먹고 일부는 볶아 먹었다. 간장, 마늘, 고춧가루, 설탕, 그리고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마무리하는 천편일률적인

양념으로 대충 볶았는데도 맛이 난다. 포인트는 센 불로 단시간에 볶아 오버쿡이 되지 않게 하는 것.

갑오징어와 채소가 익을 듯 말듯 한 시점에서 불을 끄고 재빨리 접시에 담았다. 일반 오징어에서는 느낄 수 없는 탱글한 육질.

그러면서도 질기지 않아 술술 넘어가니 공깃밥 하나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매운 반찬으로 식사했으니 진하고 향긋한 IPA 맥주로 입가심하면 오늘 밤은 더는 바랄 게 없는 추석 전야제가 될 것이다.

 

※ 모두 해피 추석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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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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