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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튀김
가을 전어의 고소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 뮈니에르 방식으로한 튀김이다.
흔히 무니엘이라고도 하는데 튀김옷을 얇게 흘러내리도록 하기 위해 맥주와 달걀 흰자, 그리고 전분을 약간 섞는다.
전어가 바삭하게 튀겨지는 동안 카레 가루와 마요네즈를 섞은 커리 마요 소스를 만든다. 갓 튀겨낸 전어를 소스에 찍어 입에 넣었다.
윗 입술에 거친 듯한 표면이 느껴지고 아랫 입술을 올려 깨무니 낙엽 밟는 소리가 난다.
"바샤샥"
커리의 풍미가 비릴 수 있는 뒷맛을 든든히 받치며 가을 전어의 고소한 여운을 책임지고.
입안에는 기름진 가을 축제가 한바탕 벌어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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