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맛집] 홍은동 회포장마차

홍은동 맛집 - 홍은동 회포장마차


이젠 단골이 되버린 홍은동 회포장마차

기분이 우울하여 기분전환이 필요했는데 마침 회가 땡기더라구요 ^^

일전에 처형네 부부와 한번 와보고선 꽤 만족을 했던 곳인데

오늘은 이집에서 가장 비싼 풀코스로 질러봅니다.

우선 싱싱한 키조개 회와 개불 그리고 멍개가 나옵니다.

곧이어 싱싱한 해삼

이건 소주 도둑

갑자기 생각나서 찍은 기본찬인데 이미 몇개는 집어 먹은 후네요 ^^;

좌측은 돈가스가 아니고 해쉬포테이토 그리고 꽁치구이와 게와 전복 그라탕

참고로 통전복은 아닙니다 ^^;  그냥 전복살이 들어간

다들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 술은 한병만 가지고 사이좋게 나눠마시구요~~

이윽고 메인인 모듬회가 나옵니다.

이집은 포장마차의 컨셉을 가지곤 있으나 내어오는 음식의 순서는 마치 일식집을 연상케 합니다.

스끼다시가 다 나온뒤에 모듬회가 나오는 일반적인 횟집이 아니라

이렇게 중반에 나오는게 특징입니다.

참고로 일부는 활어가 아닌 선어회인데 오히려 감칠맛도 있고 맛있습니다.

완벽한 좌우대칭으로 코디해놓고서

우럭, 광어, 광어 지느러미살(엔가와), 도미 마스까와, 도미 뱃살, 점성어, 농어까지

일반 횟집의 모둠회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하게 나옵니다.

또한 이것을 내어올때마다 일일이 손님앞에서 회 종류에 대해 설명까지 해주신답니다.

이것은 점성어(홍민어)입니다. 

요즘 중국산 양식 점성어를 도미회로 속여 파는 업체가 꽤 있는걸로 알지만

이집은 단골 손님이 주류이고 나름 매니아층이 있기때문에 그럴 염려는 없습니다.

도미 마스까와

보통 도미는 참돔으로 회를 치는데 껍질만 토치로 그을리거나 뜨거운 물로 살짝 익혀서 내는 형태를

마스까와라고 하지만 우리말로는 도미숙회가 되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데요

광어 지느러미살(엔가와)입니다.

엔삐라(일본의 지역방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날개살이기 때문에 쫀득쫀득하면서

지방덩어리라 아주 고소합니다.^^

물론 우리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죠

좌측에 거뭇거리는건 우럭, 우측은 점성어

뒷쪽에 고운 선분홍의 회는 도미 뱃살이고 그 옆에 흰건 광어

모두가 모듬회로 한창 음미를 하고 있을즈음 나오는것은

기름치, 전복회, 훈제연어회

걍 입에서 녹네오 녹아 ㅎㅎㅎ

기름치는 살짝 얼린거라 샤베트같은 시원함이 있습니다.

여러분~!!  스폐셜 코스 끝날려면 아직 멀었어요 ㅋㅋ

산낙지에 내장까지 나와줍니다.

근데 우리는 내장 먹을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패스~!!

이미 먹다남은거 찍어서 초라해보이지만 실은 아주 길다랗고 두툼하게 나온 연어초밥

입에 넣자마자 샤르르 풀어지면서 녹아 없어집니다.

지글지글 알밥

박박 긁어서 다 먹어주는 센스

밥이 보이니깐 이제 끝물이겠거니 생각하면 그거슨 오산~!!

알이 가득찬 시사모

아 근데 이때 당시는 내공이 부족하여 촬영하는걸 자꾸 까먹어서 중간에 찍은거 양해 바래요 ^^;

시사모까지 나왔으니 이제 매운탕만 남았으려나?

활어회 무침이 나옵니다.

아주 싱싱한 광어살로 만든 회무침

에에~ 아직 끝난거 아닙니다.

장어구이가 나옵니다.

이것도 먹는도중 아차 싶어서 찍어버린

새우와 야채튀김

새우가 매우 실합니다.

드디어 마무리 매운탕이 나오구요

거기에 우동사리와 커다란 알집을 넣어 더욱 더 풍성한 매운탕

서비스라 내어주시는 농어 껍질 데침

일명 농어 유비끼

이것까지 다 먹고 일어나려 하는데 주방에서 하나 더 남았다며 또 뭔가 가져오시던데

사진엔 없지만 마끼가 빠졌습니다.

근데 마끼는 다들 배불러서 패쓰 했어요

정말 만족스러운 구성이였습니다.

이상 4인 스페셜이였습니다. (가격은 딱 1장이였는데 요새 가격이 올랐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때는 디카였는데 담번엔 4인 스페셜보단 한단계 아래인 4인 모듬메뉴를 DSLR로 제대로 찍어서 올려볼께요

지하철 : 홍은역 4번 출구 직진 10분거리

녹번역에서 독립문 방향으로 홍은동 고가도로 옆길에 위치

주차시설이 없기때문에 인근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