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선은 '쏨뱅이'입니다. 등 지느러미가 날카롭고 약한 독이 있어서 찔리면 한동안 손이 붓고 아프지요. 하지만 맛은 정말 좋은 돌고기(락피시) 계열의 생선입니다.

 

쏨뱅이가 없으면 우럭, 가자미로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황돔(벵꼬돔)도 좋고요. 선도가 약간 떨어진 참돔(도미)으로 하기에도 그만인 요리. 바로 생선 탕수입니다.

 

위 쏨뱅이는 예전에 고흥 앞바다에서 타이라바로 잡은 것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해동한 생선을 손질합니다. 칼을 넣을 때는 척추뼈 위를 타게 해서 반으로 가르세요. 반으로 갈라서 튀긴 것과 통째로 튀긴 것에는 바삭함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반으로 갈라 펼치면, 생선 두께가 얇아짐으로써 좀 더 바싹하고 고소하게 튀길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줍니다.

 

 

흐르는 물에 핏기와 불순물을 씻어냅니다.

 

 

그리곤 이렇게 그릇에 올려 물기를 잠시 빼 둡니다.

 

 

키친타월을 이용해 살짝 눌러주듯 수분기를 닦아주세요. 생선튀김이라 수분이 있으면 기름에 들어가자마자 튀니까요.

 

 

등에는 3~4개의 칼집을 냅니다.

 

 

소금, 후추로 생선 앞뒤를 밑간합니다. 이 상태로 10분가량 두고요. 그사이 다른 재료를 손질하겠습니다.

 

 

 

#. 냉동실 처치곤란 생선 탕수 재료

1) 주재료

쏨뱅이 - 우럭 - 가자미 - 도미 같은 생선 小 3마리(中은 2마리), 양파 1/2개, 오이 1/3개, 당근 1/4개, 튀김가루, 식용유, 통깨, 소금, 후추.

 

 

탕수에 들어갈 양념을 만듭니다.

 

2) 탕수 양념장

조림간장(없으면 진간장) 1/3컵, 레몬즙 1/3컵, 설탕 1/3컵, 식초 1/4컵, 물 1/4컵, 맛술 1/4컵

 

※ 계량은 종이컵으로.

 

 

생선튀김은 기존의 방법대로 합니다. 먼저 튀김가루에 생선을 앞뒤로 고루 묻힌 다음 탁탁 쳐서 살짝 털어줍니다.

 

 

170~180도의 기름에 튀겨주세요. 튀김 실력은 각자에게 ^^;

 

 

저는 바싹함을 위해 두 번 튀겼습니다.

 

 

식히지 말고 곧바로 접시에 올립니다.

 

 

손질한 채소를 얹고, 한소끔 끓인 양념장을 끼얹어 주세요. 그러면 양념장이 갓 튀긴 쏨뱅이 살 곳곳에(칼집 낸 곳으로) 쏙쏙 배 들어갑니다.

 

 

냉동 생선으로 만든 생선 탕수(쏨뱅이 탕수) 완성

 

마무리로 참깨를 뿌리면 끝! 기호에 따라 쏭쏭 썬 쪽파와 매운 고추를 뿌려도 맛있어요.

 

 

 

 

쏨뱅이는 손으로 들고

 

 

이 상태로 북북 찢어먹습니다. 성질이 급해서 젓가락질 안 함. ㅎㅎ

 

 

달짝지근하면서 새콤한 맛이 도는 탕수 소스와의 만남. 비록, 냉동고에 묵힌 생선이지만, 결국 튀기고 소스까지 부어버리면 맛이 없을려야 없을 수 없는.. ^^

 

여러분도 집 냉동실에 처치 곤란한 생선이 있다면, 이런 방법으로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때는 쏨뱅이라 더 맛있었지만, 어지간한 흰살생선이라면 생선 탕수에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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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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