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의 정석은 지은 밥이 아닌 쌀로 만드는 것. 여기에 부재료가 전복이면 전복죽, 버섯이면 버섯죽. 그리고 지금은 한창 꽃게 철인만큼, 전복 다음으로 기력 보충과 영양만점으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다 보니 5~6인분을 만들었는데요. 여러분이 이 레시피를 보고 따라할 때는 양에 따라 가감하셔야 합니다. 만약, 꽃게죽을 만들어 먹었는데 남게 된다면,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먹어도 됩니다. 냉동실에 쟁여둔 냉동 꽃게가 있다면, 죽에 활용해 보시기 바라면서 레시피를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래의 재료는 꽃게죽은 5~6인분에 해당합니다. 2인분만 만들겠다면 적당히 가감해야 해요. 

 

#. 꽃게죽 재료(5~6인분)

쌀 2컵, 찹쌀 1컵, 애호박 1/8개, 당근 1/8개, 양파(小) 1/4개

 

※ 참고 
1컵 = 종이컵 1컵 

1숟가락 = 밥숟가락으로 1컵

 

채소류는 사진과 같이 썰어둡니다. 맵쌀 2컵과 찹쌀 1컵을 30분 정도 물에 불립니다. 30분이 지나면 물을 따라 냅니다.   


냄비에 꽃게 3마리가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맛술(또는 청주) 2숟가락을 넣은 뒤 8~10분 동안 삶습니다.

 

 

꽃게 3마리를 건지고 난 육수는 체에 걸러 담아둡니다.

 

 

꽃게가 한소끔 식으면 식가위로 해체한 뒤, 살을 발라냅니다.

 

 

꽃게 3마리에서 살입니다. 예상대로 많지는 않습니다. ^^; 이 정도 양이면 꽃게죽 3인분 정도가 알맞을 텐데요. 저는 그냥 5~6인분으로 끓여보았습니다.

 

 

냄비에 참기름 5숟가락과 불린 쌀을 넣고 볶습니다. 

 

 

쌀이 투명해지면서 익기 시작하면, 꽃게 육수를 절반만 붓고 팔팔 끓입니다. 

※ 주의
쌀이 냄비 바닥에 들러붙으니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요.)

 

 

육수가 2~3분 정도 끓으면, 불을 중약불로 낮추고 꽃게 육수 2컵을 추가합니다. 사실 여기서부터는 정해진 레시피가 없는데요. 끓다가 육수가 줄면 보충하고, 줄면 보충하는 식으로 하고, 죽이 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쌀이 완전히 푹 익을 때까지 몽글몽글 끓이는 겁니다. 일반적인 죽 만드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이윽고 육수가 줄면서 죽이 익어 갑니다. (재료 넣을 때를 제하면 냄비 뚜껑을 닫습니다.) 쌀이 반 이상 익었다 싶으면 준비한 재료(게살, 애호박, 양파, 당근)를 넣고, 꽃게 육수 1컵을 추가로 붓습니다.

 

 

계속해서 중약불을 유지하며 몽글몽글 끓입니다. 여기서는 육수 3컵을 추가로 보충했습니다. 그러니 초반에 꽃게 삶고 난 육수가 많아야 하겠지요? 육수는 커다란 냄비에 넉넉히 준비합니다. 

 

 

진간장 2숟가락 넣고.

 

 

소금으로 간합니다. 여기서는 1/2 숟가락 정도 들어갔어요.

 

 

처음 육수가 끓고 난 후 지금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쌀이 완전히 익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5분간 뜸 들입니다.

 

 

그릇에 담고 고명으로 잔 파와 김, 통깨를 올려 마무리합니다.

 

 

꽃게죽은 시원한 열무김치와 합을 맞추면 더욱 좋습니다. ^^

 

 

 

 

Posted by 입질의 추억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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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2 1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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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이야 두 말할 나위 없을 것 같은데
    어느 죽보다 손이 많이 갈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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