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꼬막무침이라면, '꼬막 초무침'에 가까웠습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장으로 버무린 무침 요리인데요. 꼬막 초무침은 예전에 레시피를 올렸으니 관련 글을 링크해 놓겠습니다. (관련 글 : 입맛 돋우는 꼬막 초무침 만들기)

 

 

오늘 소개할 꼬막무침은 새콤달콤한 맛과 조금 다른 간장 양념을 기반으로 해요. 이 양념장 만드는 법은 예전에 '한식대첩'에 나온 조리장의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와 적용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저는 소면을 올려서 골뱅이무침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게 했어요. 그러니까 밥반찬보다는 술안주에 어울리는 꼬막무침이 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볼까요? 사실 양념장 만드는 법을 빼면 시체인 음식이라 레시피랄 것도 없는 요리입니다.

 

 

먼저 꼬막을 삶아주세요. 삶는 법은 예전에도 썼지만, 여기서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세척한 꼬막을 써야 합니다.

 

1) 냄비에 물을 붓고 진간장 1숟가락을 넣는다.

2) 냄비 가장자리에 기포가 생기면 꼬막을 넣고

3) 약 3분 동안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준다. (센 불 유지)

4) 3분이 지나면(한둘씩 입을 벌리기 시작) 불을 끄고 1분간 뜸 들인다.

5) 찬물에 헹구는 건 금물, 채에 받혀 1~2분간 식혔다가 손으로 깐다.

 

꼬막 까는 법은 동영상을 링크합니다. (관련 글 : 초간단 꼬막 손질법, 껍데기 까기)

 

 

 

#. 꼬막 소면무침 재료

꼬막 1kg(알맹이는 약 250~280g), 미나리 2줄기, 풋고추 3개, 홍고추 1개, 쪽파 4~5줄기, 참기름 2숟가락.

 

#. 꼬막무침 양념장

진간장 반 컵, 고춧가루 2큰술, 초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설탕 2큰술, 통깨 1큰술, 꼬막 삶은 물 3~4숟가락

 

참고

- 종이컵과 밥숟가락으로 계량

- 1숟가락은 적당히 깎아서(액체류), 1큰술은 수북하게 퍼서(가루류)

- 위 양념장은 재료에 비해 양이 많을 겁니다. 적당히 넣고 버무리세요.

 

채소류는 위 사진처럼 다듬습니다. 풋고추와 홍고추는 0.4~0.5mm 두께로 썰고, 미나리와 쪽파는 4~5cm로 썹니다. 분량의 양념을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여기까지 했다면 요리의 8할이 끝났어요.

 

 

큰 볼에 꼬막 살과 채소, 양념장을 넣습니다.

 

※ 주의

양념장을 모두 넣으면 짭니다. 적당량만 부어주세요.

 

 

참기름 2숟가락을 넣고

 

 

잘 버무리면 꼬막무침은 완성.

 

 

여기에 한 차례 삶았다 찬물에 헹군 소면을 더해 주었어요. 여기서는 모양 때문에 조금만 올렸지만, 드시다 보면 소면이 더 필요할 겁니다. 넉넉히 말아 드시기 바래요. 다 됐으면 통깨를 추가로 뿌리고 마무리합니다.

 

 

골뱅이 소면 무침이 아니고, 꼬막 소면 무침

 

통통한 꼬막 살과 아삭하고 향긋한 채소가 씹히는 맛이 좋은 ^^

 

 

 

소면을 섞어서 먹는데요. 먹다 보면 이 정도 소면으로는 많이 부족할 겁니다. 여분으로 남겨 두었다가 계속 리필해 드세요. 양념장을 남겨둔 것도 이럴 때 활용하라고 ^^

 

 

소면과 꼬막을 함께 집어 먹으면, 막걸리가 절로 생각나는 맛. 꼬막 철은 2월까지 이어집니다. 지금 꼬막 1kg에 8,000~10,000원 정도 하니 부담도 덜하고요.

 

다음에는 꼬막 불고기를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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