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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이나 활어회집에서 점성어라고 부르는 홍민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이해영 박사님께서는
"조기와 홍민어 이야기"란 글에서 "미국산 홍민어가 고수온에서의 빠른 성장(약1kg/년)으로 최대 1m이상까지 크며 뛰어난 환경적응력, 준수한 외모 등 장점으로 중국에 이식・양식되어 활어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면서 횟집수족관을 소리 없이 점령한 것이다."
이라고 하셨는데 부경대 조영제 교수님은 "생선회 100 배 즐기기"란 책에서
"홍민어는 민물 잉어와 민어를 교잡한 잡종으로, 중국 남부의 복근성 일대에서 대량 양식되고 있다."
라고 쓰여져 있고 포탈 검색 사이트에서 홍민어 잡종으로 검색해보면 조영제 교수님의 글이 다수 게시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여기서부턴 내글.
상거래 혼선을 부르는 물고기 이름의 안이한 작명법도 문제지만, 잉어 잡종 얘기하는 조영제 생선회학 박사도 이 부분에 관해 근거를 제시해야 할 듯. 실수일 수도 있지만, 실수라 하기엔 책에 실린대다 이미 적잖은 이들이 이 내용을 인용하고 있어서 문제다. 나는 묻고 싶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홍민어, 큰민어, 자바리 같은 이름을 지어서 혼란만 초래하는지?
왜 일본 어류도감의 내용을 그대로 배꼈는지? 일본 어류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 국내 표준명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경남수산연구소가 주장하는 '사백어 = 붕장어 치어'. 여기서 사백어와 거제도 일대에서 식용으로 소비되는 사백어(병아리)는 명백히 다른 어종인데 이름으로 혼동시켜 많은 이들이 사백어 = 붕장어라 믿게 되었다. 문제가 된 뉴스는 죄다 삭제됐고, 지금은 나몰라라? 학자들도 성과에 급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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