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받고 찾아간 네이버 신사옥, 그린팩토리


    몇 일전 네이버로부터 초청메일이 왔어요. 네이버 블로그 운영팀에서 자리를 마련해주셨는데
    자사의 네이버 블로거는 물론 타사의 블로거도 초청을 해서 블로그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보는 티타임을 갖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유익한 시간이 될거 같아서 흔쾌히 가겠다고
    하고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신사옥인 그린팩토리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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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 받고 찾아간 네이버 신사옥, 그린팩토리


    이날 오후 4시까지 네이버 블로그 담당자분과 약속이 있었는데 10여분 정도 지각을 했습니다.
    제가 약속시간은 칼같이 지키는 편인데, 분당 그중에서도 이렇게 깊숙한 곳에 있을 줄이야~ ㅎㅎ
    소요 시간을 계산하는데 착오를 ㅠㅠ



    각설하고 허겁지겁 찾아간 곳은 NHN의 네이버의 신사옥 '그린팩토리'
    엄청 높죠~  이거 찍느라고 목이 다 아프네요 ^^;




    그린팩토리의 입구

    근데 여기 티스토리 블로거인 제가 왜 왔느냐~ 
    저도 확실히는 모릅니다 ^^;  그냥 유익한 시간일거라는 추측과 타블로거들을 초청해서 티타임을 갖는다는 정보
    그리고 블로그에 대한 심도있는(?) 얘기를 할거 같다는 예상만이 있을 뿐




    네이버 신사옥 그린팩토리의 로비

    이 날 티스토리 블로거를 초청한다길래 저 말고 누가 왔는지에 대한 촉각을~~  킁킁 하면서 뻘뻘 흘리는 땀을 손을 훔치며
    없어보이는 표정으로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데..
    로비에 네이버 블로그 운영팀 중 한분께서 마중나와 계시더라구요.




    개성넘치는 디자인이 인상깊었던 네이버 신사옥의 도서관

    "혹시 입질의 추억님 맞나요?"
    "넵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녀요~ 괜찮습니다."
    대충 이런 인사가 오간 후 네이버 신사옥(그린팩토리)를 둘러보게 하였습니다.




    그린팩토리의 도서관 내부

    "입질의 추억님 인상이 블로그에서 봤을때랑 많이 다르시네요 ^^"
    아..결국 내 인상이 뽀록나는구나 ㅠㅠ 블로그에선 최대한 정면샷을 안올리는 이유도 워낙 없어보여서리.. 쩝
    "어떤 점이 달라보여요? ^^;"
    "그냥 제 느낌인데요~ 블로그에선 약간 예민?~ 날카로운 인상? 그렇게 보였는데 직접 뵈니깐 푸근해보여요"
    "그렇군요~ 저도 그렇게 보이는게 좋아요^^"




    그린팩토리의 도서관 내부

    "그런데 오늘 다른 분들은 안오셨는지요?"
    "네. 다른분들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오늘은 입질의 추억님 혼자만 오셨어요"
    "아 그렇구나 '-';"




    네이버 신사옥의 엘리베이터

    네이버 신사옥의 엘리베이터는 아직 국내에선 몇 대 없는 독특한 방식의 엘리베이터라고 합니다.
    목적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전에 미리 눌러줘야 한다는 사실. (사진의 오른쪽)




    엘리베이터 내부

    타기전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타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엘리베이터 내부엔 목적지를 설정하는 버튼이 없습니다.
    정말 특이함, 근데 저를 안내하는 분까지 찍혔네요 ^^;




    그린펙토리의 직원 카페

    이곳은 직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와 휴게실이 잘 마련되어 있는데요.






    강남의 카페 못지않은 다양한 메뉴들~  대부분의 가격이 단돈 700원! 띠용~@@
    이렇게 직원들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은 전액 해피빈 재단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내부는 그린팩토리 답게 재활용 목재, 히노끼 자작나무 합판등을 이용해서 네츄럴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몄다는 점과 함께




    직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

    자연채광을 위해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그린루버는 손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건물밖에서 볼 때 여러형태의 모양으로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벽에 있는건 모두 생화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과 함께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이렇듯 그린팩토리는 자연친화적이거나 재활용 자제들을 이용한 친밀감있는 인테리어에 현대적인 감각까지 두루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티타임은 네이버 블로그운영팀 두분과 함께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요
    서론은 생략하고 본론으로 바로 넘어가죠! 라는 말이 생략되었는듯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지의 질문공세가 이어졌습니다 ㅋㅋ





    그동안 네이버 블로거들과 함께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타사의 블로거와의 대화는 처음이다라고 밝힌 네이버 블로그운영팀은
    저에게 많은 질문을 하였고 저 역시 제가 아는 한도까지는 충실하게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제가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기 전 네이버 블로그를 4년간 했었지만 거의 일기장 수준이라고 전에 말씀드린적이 있었는데





    티스토리로 옮기고 나서 네이버때완 달리 왕성한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셨나 봅니다.
    약간의 취조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ㅋㅋㅋ
    "저 이제부터 미운털 박히는 겁니까? 그런건가요?"라는 농담도 건네기도 했는데




    네이버 신사옥(그린팩토리)의 사내 식당

    그만큼 네이버는 자사의 블로그 운영에 관심이 많으며 타사의 블로그의 장점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사내식당의 퇴식구



    그린팩토리의 회의실




    사실 저도 올해초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기면서 블로그 운영에 직장생활에 정말 정신없이 바쁜 한해를 보냈는데 
    제가  IT 계통으론 취약하기도 하고 아는것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티스토리 블로그 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 많고 블로그 운영도 정말 잘하는 분들이 많은데
    하필 낚시 이야기로 꾸려가는 저를 컨택한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 (낚시라 네이버의 깔끔한 분위기와도 살짝 안맞는듯한 ㅋㅋ)
    제가 얘기를 해줄 수 있었던건~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과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이고
    현재 제가 보고 느끼는 블로고 스피어의 생태계는 이런거 같다~라는 정도라
    전문적으로 듣고 참고할만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름지기 네이버 블로그 운영팀이라면 이미 아는 내용일테고 ^^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거 같지만 두시간 동안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저도 잘 생각이 안나네요 ^^;
    다소 두서없이 얘기를 나눈거 같기도 하구요~ 낚시관련 얘기도 좀 했던거 같구요.
    현재의 네이버 블로그는 그대로 방치할 것인지~ 또 추후에 네이버 블로그가 여러가지를 보완하게 되면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운영할 의향은 없는지
    에 대한 질문도 있었구요. (순간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어버버~~)




    맛있는 베이커리와 커피와 함께 했던 티타임 장소

    어쨌든 중요한건 네이버가 현 시점에서 블로그 운영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간 네이버 블로거를 초청해서 얘기를 들어보니 자사의 블로그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만족감에 어느정도는 흡족했다고 하지만
    이 날 제가 다소 적나라하게 네이버 블로그의 단점에 대해 말을 하는 바람에(?) 너무나 많은 참고가 되었다고 말을 해주더라구요.
    정말 그랬다면 다행이긴 한데 이제부터 저는 네이버에 미운털 박히는 건가효? ㅠ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티타임을 무사히(?) 마치고 나오니 선물 한꾸러미를 쥐어 주셨습니다.
    그때의 의미심장한 눈빛은.. 아 뭐라고 해야 하나요~
    이제 당신에게서 들을 말은 다 듣었어~ 이거 먹고 떨어져!! 인가요... 
    이제 조만간 "입질의 추억 네이버 검색으로부터 제한 당하다" 이런건가요 ㅠㅠ
    농담이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헛 농담이 씨?ㅋㅋ)





    네이버 블로그 운영자분께서 깜찍한 선물을 주셨더라구요.
    머그컵도 예쁘고 특히 맨날 전화받고 메모할때 용지가 없어서 찾곤 했는데





    요렇게 메모지에 연필까지 (가장 필요한 부분이였다는)





    인상적이였던건 재생신문지로 만들었다는 연필~ 이걸로 글씨를 써봤는데 아주 샤프하면서 부드러운 감촉이 좋았습니다.
    네이버가 국내에서 이렇게 좋은 직장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과 집보다 직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많은 사원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구나란걸 실감하고 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네이버 신사옥을 방문해서 여러가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였구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네이버 블로그 운영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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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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