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혼여행" -  외로운 도시여행 시드니 (아쿠아리움, 갭팍, 달링하버)









    시드니 투어 2번째 편입니다.
    하루 코스로 시작된 시드니 데이투어는 미세스 맥콰이어 포인트 -> 시드니 타워 ->오페라 하우스 -> 유람선 투어로 전반전을 마치고
    이제부터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


    [Series #6편 : 호주 신혼여행 "아쿠아리움 / 갭팍 / 시드니 미술관"]




    사실 아쿠아리움 부터 많은 사진을 찍진 못했답니다.
    아쿠아리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막상 아쿠아리움에서 찍은 사진들은 건질게 별로 없더라구요 ^^;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꽤나 길게 줄지어 있는 사람들.. 이것을 기다리려면 족히 30~40분은 소요될 같았는데요
    시드니 투어에 나선 우리 일행들은 VIP라고 해서 줄을 서지않고 곧바로 입장을 했습니다.
    카페를 통해서 예약한 저렴한 투어라 큰 기대를 안한건 사실이지만
    이런 배려는 신선했고 인상깊었답니다.









    원래 저 사람을 찍은건 아니였는데 크롭을 이렇게 하는 바람에 의도가 바꿔버렸네요 ^^
    암튼 수족관에 들어서자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사방에 헤엄치는 것을 보고
    저는 본능적으로 흥분 하고 말았지만(.....)
    지금은 신혼여행중이고 낚시생각은 떨쳐버립니다.








    시드니 외곽에 위치한 갭팍입니다.
    해안가에 늘어진 비경이 매우 인상적이였어요









    사실 이때만 해도 카메라와 사진에 개념이 없었던 저였답니다 ^^;
    블로그는 더더욱 할줄 몰랐기에 인물 위주로만 찍어서 여행 정보로 블로깅하는데는 애로사항을 겪고 있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우리 부부가 서서 찍은거였지만  포토샵의 기술로 지울 수 있었습니다. ㅋㅋ  (이건 나중에 강좌로 ^^;)
    이곳의 바위들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닌~ 수만년 동안의 침식과 풍화작용에 의해 다듬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비가 억쑤로 퍼붓다가 지금 잠시 소강 상태를 맞이합니다.

    투어를 다니면서 우린 또 다른 신혼부부와 조금씩 어울리기 시작했는데요
    그들은 조용한 도시 멜버른에 있다가 이곳 시드니로 왔다고 합니다.
    활동적인 투어가 많은 케언즈를 경험한 우리완 달리 성향이 사뭇 다르더라구요 ^^








    원래 투어일정은 하얀 백사장과 서핑을 즐기고 있는 젊음의 해변가인 "본다이비치"로 가려 했지만
    기상관계로 일정을 미술관으로 변경했답니다.
    어쩔 수 없었다지만 갠적으론 아쉽더라구요.








    미술관 지하실로 이어지는 계단의 분위기가 너무 좋길래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촬영을 했는데
    어째서 사진에 노인분이 찍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귀신 곡할 노릇이로군요









    그렇게 시드니 투어는 끝이 나고 함께 투어한 일행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 후
    저녁을 먹기위해 이곳 저곳을 둘러보던중 한국 음식점을 발견했답니다.









    여행 기간중에 한국음식은 절대 입에 대지 말기로 다짐했것만
    호주에 온지 4일만에 결국은 두손 두발 들고 한국 음식을 찾게 되었답니다.









    이래서 외국 나가면 한국음식이 그리워지는군요 ^^








    얼큰한 부대찌게를 보니 우리의 표정은 금방 화색이 돌기 시작하더랍니다.
    하지만 시드니의 물가는 가히 살인적인데요 이때의 환율로 따지면
    우리나라 돈으로 부대찌게 1인분이 15,000원 꼴이였답니다.








    한국의 3배 정도 가격이라 보심 됩니다. (2년전 기준이고 현재는 환율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비싼만큼 맛도 있을것이라 기대하면 안된답니다 ^^;
    첨에 몇 숟가락 먹었을땐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한국음식이야 ㅠㅠ 했지만
    막상 몇 숟갈 먹어보니 국물도 너무 짜고 김치도 어설프고~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부대찌게맛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우리가 향하는 곳은








    연인들의 다리라는 달링하버를 지나 카지노장으로 향하는 길이랍니다.
    오늘밤의 하이라이트는 룰렛게임
    단돈 60$  그러니깐 약 54,000원으로 여행 경비나 뽑아볼까하는 다소 허황된 꿈을 가지고
    생애 첨으로 도전을 해보러 갑니다.









    전 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신혼여행을 자유여행으로 갔기 때문에
    만국 공통어인 바디랭귀지와 조금 할 줄 아는 일본어로 버팅기는 중이였어요 ^^;
    숙소를 나서면서 카운터에 있던 젊은이들에게 "스타시티 카지노"가 어딨냐고 물어봤습니다.
    "웨어 이즈 더 스타시티 카지노??









    근데 이 젊은이들이 양손을 들고 고개를 갸우뚱하더만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것입니다

    전 더욱 더 또박! 또박! 발음을 했습니다.
    "웨어 이즈 더 스타시티 카지노?"
    그런데도 그들은 서로 쳐다보기만 하고 왓?? 왓?? 만 연발하더랍니다.
    아.. 이거 대략 난감한 상황








    혀를 굴려야 하나?
    "웨어 이즈 더 쓰따알~씨리~~까지노?"
    이렇게 두어번을 반복하자
    아아~~ 오케오케~ 하더니 지도를 가져와선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구요 ^^
    지금 그렇게 알려준 길로 가는 겁니다









    숙소에서 스타시티 카지노까지 거리는 걸어서 15~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어차피 교통편도 잘 모르겠고 해서 도보로 걸어 갔습니다.









    카지노안에선 사진촬영이 전면 금지되어서 아쉽게도 찍은 사진이 없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애시당초 룰렛 게임으로 6만원에 가까운 돈을 단 3분만에 허무하게 잃어버리고 나오는 길이랍니다.
    이곳은 한번에 걸 수 있는 단위가 최소 5$ 인데요
    5$짜리 4개씩 걸어서 룰렛 3번 돌리니깐 그냥 없어지던데요
    솔직히 따겠다고 간건 아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잃을 줄은 몰랐답니다.

    PS : 지하실 계단에 찍힌 노인분 에피소드는 걍 농담이였습니다 ^^;
           유령 아니예요~오해마시길

    "호주의 자유 신혼여행기 "시드니 시티투어편"은 쭈욱 계속됩니다~!"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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