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바다낚시의 훼방꾼, 모기퇴치 방법


    1년 열두달 중 낚시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가을이야말로 낚시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면서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손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초심자나 입문자가 바다낚시의 묘미를 즐기기 좋을 때 입니다.

    그런데 가을낚시에 있어서 가장 까다로운 변수가 '모기'인데요. 이 모기는 여름에도 극성이지만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더더욱 극성입니다. 바다낚시에서 모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데 특히 밤에 극성이여서 야영낚시의 최대 훼방꾼으로 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낚시 최대의 변수인 모기퇴치 방법에 대해 알
    아보겠습니다.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낚시는 물론 캠핑이나 야외할동을 할때 모기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못한적 있죠?

    모기는 왜 나만 좋아해?
    유난히 나만 물리는거 같고.. 그런데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모기들은 땀냄새, 향수냄새, 로션냄새에 잘 달려든다고 합니다. 모기는 사람의 몸이나 땀에서 배출하는 암모니아, 젖산, 아미노산 그리고 이산화탄소등에 민감한 반응을 합니다. 거기에 여성 호르몬 냄새에 특히 반응을 하기 때문에 남성분들 보다 여성분들이 더 많이 물린다고 알려져 있구요.

    또한 검정색, 붉은색, 보라색과 같이 진하거나 원색적인 색에도 먼저 반응을 합니다. 이렇듯 모기는 색과 냄새에 먼저 반응을 하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는게 중요한데요. 되도록이면 잠을 자기전에 샤워를 하고 스킨로션, 향수등은 되도록 바르지 않으며 밝은 색 계통의 잠옷을 입는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선풍기 바람에 취약하기 때문에 잠을 잘 땐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놓고 잠을 청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낚시 및 야외활동에선 어쩔 수 없잖아요!
    낚시를 할 땐 이러한 방법들이 무용지물이 되는데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땀이 옷에 베이는건 다반사 그나마 옷이라도 밝은 색으로 입으면 되지만 바다나 숲에서 만나는 모기는 정말 독합니다. 한번 붙기 시작하면 좀 처럼 달아나지 않기 때문에 방법도 없구요~ 왠만한 티셔츠 정도는 뚫고 뭅니다. (심지어 스니커즈 운동화도 뚫는다는 소문이..;;)



    아무리 무더운 여름철 낚시라도 긴바지와 얇은 긴팔을 입고 해야 하는 이유는 비단 자외선 때문만은 아니랍니다. 그 놈의 모기 때문에 원치 않은 긴팔을 입어야 하는데요. 이때는 반팔에 토시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차려입고 낚시를 한다고 해도 뒷목, 손등, 귀등 조금이라도 피부가 노출이 되는 곳은 사정없이 물리는데요. 보통 한낮에도 드문드문 붙지만 해지고 밤이 되면 본격적으로 달려드는데 미리 준비를 하는 길만이 모기로부터 떼어놓을 수 있습니다.




    방파제는 물론 갯바위에서도 숲이 있는 지형이라면 언제든지 모기가 있습니다. 심지어 바다 한가운데 있는 독립여에 내려도 모기가 있을 정도인데 몇 가지 준비물만 챙긴다면 모기로부터 해방할 수 있습니다.


    1. 햇빛 가리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햇빛 가리개 종류가 몇 안되서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철심이 박혀있어 원하는 모양으로 자유자재 변형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모기가 많이 달려드는 부위인 얼굴, 목, 귀를 통풍이 잘되는 천으로 감쌀 수 있어서 모기로 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햇빛 가리개 바로가기

    햇빛 가리개는 여름낚시에서 통풍과 자외선 차단에 필수지만 가을철에도 한낮엔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필수 아이템입니다. 또한 해가지고난 후 야영낚시를 할 때 모기의 극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갖추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2. 모기로션 & 모기 스프레이

    모기로션 & 스프레이 바로가기

    바다낚시는 물론 민물낚시와 야외 나들이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유칼립투스 나무의 오일로 만들어서 인체에 해가 적으며 모기의 접근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보통 지속시간이 6시간이라고 나와있지만 제가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그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아마도 주위 환경적 요소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바람이 많이 불게되면 아무래도 지속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지속력에 너무 의지하기 보단 모기가 달려든다면 바르거나 뿌려주시면 됩니다.




    모기로션은 자외선 차단 크림처럼 노출되는 피부에 바르면 되고 스프레이 역시 원하는 부위에 뿌리면 되는데 이 두개를 모두 사용했을때 효과가 큰거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야영낚시를 갔을때 상당히 좋은 효과를 봤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3. 모스키토

    모스키토 바로가기

    사실 낚시용으로 나온 모기퇴치제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한 제품들이 거의 대표적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제품은 벨기에산 수입제라고 나와 있는데 물파스처럼 피부에 바르는 타입입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 못해서 나와있는 설명서를 참고로 적자면..사람의 체취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적외선을 감지하는 모기의 탐지기능을 마비시키는 열탐지를 막아주는 제품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을 선호하는 낚시인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밖에도 모기에 물렸을때 대처방법이 있으니 알아두셨다가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모기에 물렸을때 대처방법
     1. 모기에 물렸을때 손을 대거나 긁는건 매우 안좋습니다. 가려움을 더 배가시킬 수 있구요. 침을 바르는 행위는 더더욱 안좋습니다. 모기에 물렸을땐 집으로 돌아와서 물린 부위를 깨끗히 씻은 후 찬물에 담그고 있으면 가려운 증상이 진정되구요. 소금물을 만들어서 2~3분간 물린 부위를 씻어주면 가려움도 진정이 되고 붓기도 나아진다고 합니다. 이때는 가급적 찬물에다 소금을 풀어서 섞어주시구요. 또 얼음팩으로 찜질을 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2. 먹다 남은 따듯한 녹차 혹은 녹차 티백을 물린 부위에 올려놓는 방법입니다. 이때 녹차가루나 녹차잎도 좋습니다.
     3. 솔잎이나 감자를 찧어서 나온 즙을 발라줘도 효과가 있습니다.
     4. 먹다 남은 소주를 발라줘도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5. 물파스가 있다면 급한데로 발라준다면 당장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낚시에선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해가 기우는 늦은 오후시간 유독 모기나 날파리등이 많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숲길이나 하천근처를 걷다보면 얼굴 근처에서 왱왱거리면서 날벌레들이 귀찮게 굴때가 있는데 이런 날 낚시는 대박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

    이제 9월로 접어듭니다. 가을낚시, 야영낚시에서 모기만 잘 다스려도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으니깐요 사전에 잘 챙겨뒀다가 잘 써먹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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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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